본문 바로가기
해외여행/동남아 여행

2015 캄보디아 여행기 10. 둘째날 - 앙코르 와트(Angkor Wat)

by 실콘짱 2015. 12. 7.

2015.11.23 (월)


아침 일찍 일어나서 그런지 하루가 참 길게 느껴진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캄보디아 여행의 하이라이트, 앙코르 와트(Angkor Wat)를 보러간다.

앙코르 와트는 앙코르 유적군 중에서 가장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예술적 가치도 무궁하고 유적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해 캄보디아 국기에 그려져 있을 정도이다.
하나의 사원이지만 다른 사원 몇개를 합친 것보다 더 크다.
단일 사원으로서는 최대 규모.

앙코르 와트는 다른 사원과는 달리 사원의 입구가 서쪽인데, 이는 죽음의 신을 뜻하고,
따라서 앙코르 와트를 피라미드와 같은 왕의 무덤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 구름이 많기는 하지만 오전과 달리 햇볕 아래에서 보는 앙코르 와트는 완전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 입구에 서 있는 사자와 나가(Naga) 상.

나가는 신성한 뱀으로서 앙코르 유적의 수호신이다.

보통 7개의 코브라 머리로 되어 있다.



▼ 세개의 탑은 대충 이런 분위기.



▼ 오전에 굳게 닫혔던 3층 중앙성소가 개방되었다.

탑층은 관람인원이 제한되어 있어 일정수의 관람객만 올려보내고 있다.

앞사람이 내려와다 다음사람이 올라가는 시스템.

또한 중앙성소를 방문하는데 복장제한이 있는데 민소매,반바지,미니스커트 등이 금지된다.


계단이 상당히 가파른데 경사가 거의 60-70도 정도 되는 듯.



▼ 탑층은 절묘한 조각들로 둘러싸여진 첨탑모양을 하고있다.


▼ 중앙에는 자그마한 광장이 있는데 참배를 드리는 장소였던 듯.


▼ 특이하게 부처님이 코브라의 수호를 받고 있다.


▼ 압사라댄스에 등장하는 왕궁무희(압사).




▼ 앙코르 와트 뒷편 (동문)

구조물이 여러개 겹쳐져있다.


▼ 반대편으로 내려가는 길도 아찔하다.

문득 설악산의 추억(?)이 생각난다 ㅎㅎ


▼ 일몰을 보러 서둘러 앙코르 와트 관람을 끝냈는데 사실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이렇게 대충 보고 갈 곳이 아닌데...


▼ 일몰로 유명한 프놈바켕(Phnom Bakheng).


▼ 입구를 지나 산길을 조금 오르다보면,


▼ 앙코르 유적군중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프놈 바켕은 일몰로 유명하지만 사실 사원의 하나이다.

역시나 가파른 계단이 반갑게 맞아주는 곳.


 이곳도 앙코르와트 중앙성소처럼 인원제한이 있다.

1일 350명정도로 인원제한이 있으니 서두르는 것이 좋다.

계단입구에서 나눠주는 프놈바켕 패스.


▼ 사원의 상당부분이 복원중이었다.


▼ 맨꼭대기 중앙에 위치한 성소.

비교적 규모가 작은 사원이라 특별히 볼 것은 없다.


▼ 일몰시간이 다가오자 사람들이 몰려드는데 이미 정원이 다 차서 아래에서 대기중이다.


▼ 일몰 사진을 찍으려 대기중인 사람들.

모두 카메라를 꺼내들고 진지한 표정들이다 ^^


▼ 드디어 일몰이 시작된다.


▼ 그런데 아무래도 이번 캄보디아 여행에서는 일출/일몰과 인연이 없는 것 같다.

프놈바켕에서의 일몰도 그넘의 구름때문에 해가 넘어가는 장관을 볼 수가 없었다는 ㅜㅜ


참으로 고단한 하루였다. 

일출부터 일몰까지 구경한다고 여기저기 다니고, 더운 날씨에 몸이 완전 지친 상태.

재충전을 위해 다시 마사지 샵을 찾았다.


▼ 어제의 마사지 샾은 별로라는 마나님 말씀에 따라 오늘은 다른 곳에서 습식 마사지(아로마)를 받기로 한다.

가격표는 $25로 되어있는데 맨행의 도움을 받아 $13로 낙찰.


▼ 어제보다는 훨씬 분위기가 쓸만한 곳인 듯한데...


▼ 옷도 깔끔하고,

그런데 마눌님은 여전히 불만족인듯 ㅡ.ㅡ


▼ 시원하게 마사지를 받고 캄보디아 음식인 아목(A mouk) 추천을 받아 간 곳 - Khmer Kitchen


▼ 일단 맥주를 시키는데 Angkor beer 큰병을 시켰더니 무려 $3.5

잔으로 두개밖에 나오지 않는데 바가지 쓴 듯 ㅡ.ㅡ


▼ 아목 출현

뭐랄까 심심한 카레 맛이랄까, 계란이 풀어져 있는 약간 달달한 맛의 스프인데 개인적으로는 괜찮았다.

마눌님은 별로라고 ㅡ.ㅡ


▼ 예전에 먹던 타이음식점 생각이 나서 주문한 파낭커리치킨

캄보디아 음식은 타이음식에 비해 상당히 심심한 편이다.

커리가 전혀 자극성이 없고 일본 커리보다 향이 약하달까.

뭐 그래도 마눌님이 좋다니 패쑤~


▼ 처음에 스프만 두개 달랑 나와서 순간 당황모드

옆 테이블을 보니 밥이 별도로 있어 우리도 밥 좀 달라고 주문 ㅎㅎ


▼ 밥에다가 아목과 커리 소스를 뿌려서 냠냠~


▼ 그런데 아무래도 소스가 향이 약하다보니 매콤한 것이 필요하다. 

조금 부족하지만 나름 괜찮은 캄보디아 칠리 소스.



나만 몰랐던 Tip:

1. 앙코르 와트, 프놈 바켕 복장/인원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