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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남아 여행

2015 캄보디아 여행기 11. 세째날 - 룰루오스(Roluos) 유적군

by 실콘짱 2015. 12. 7.

2015.11.24 (수)


오늘은 일출 볼 일도 없고해서 느긋하게 아침식사를 즐긴다.


▼ 오늘도 레스토랑에는 손님이 별로 없군 ㅎㅎ



▼ 간단한 샐러드부터 시작을...


▼ 계란 반숙을 부탁했더니 완전 요리를 만들어 갖다준다.

가니쉬 빼고 계란만 부탁을...


▼ 오늘의 요리는 오믈렛.

구운 토마토와 함께 제공되는데 센스있게 오믈렛을 작게 만들어준다. ^^


▼ 또 하나의 요리는 프렌치 토스트.

블루베리 잼과 시럽을 가져다 주는데 어제의 와플보다는 좀 못한 듯.


▼ 뭐 그래도 블루베리 잼과 시럽을 듬뿍 얹어 시식을~


▼ 오늘은 왠지 달달한게 땡겨서 도넛까지 흡입을, 내살을 어찌할꼬 ㅜㅜ


오늘의 오전 관광은 룰루오스(Roluos) 유적군이다.

롤루오스 유적은 앙코르 왕국의 초기 수도에 남아 있는 유적지다. 

앙코르 유적과 관련해서 최초의 수식이 붙어 있는 유적지들이다.  


▼ 아침부터 거리가 관광객들로 분주하다.


▼ 룰루오스 유적군은 씨엠립 시내에서 13km로 떨어져 있어 교통편 이용에 추가 요금이 들어간다.

붉은 황토색 길을 따라서 한참 가게되는데, 먼지가 많으니 마스크를 하면 좋다.


▼ 처음 방문한 유적은 롤레이(Lolei) 사원

초기 크메르 왕국의 통치 이념에 따라 시바 신에게 바쳐진 사원이다.


▼ 원래 저수지위에 세워진 사원인데 지금은 저수지는 말라붙어 흔적만 남아있다.


▼ 롤레이 사원은 대부분 보수공사중인데 황량한 벌판에 달랑 서있는 사원이라 외롭게 보인다.



▼ 사원안에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는 3남매를 만났다.

전세계 어린이들이 다 귀엽지만 캄보디아 아이들은 똥그란 눈하면 뚜렷한 이목구비로 무척 귀엽다.


▼ 들판에 곡식(벼인 듯)이 익어간다.

물이 풍부하고 기온이 높아서 이모작도 가능할 것 같지만 관계시설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여 대규모의 작물재배는 힘들 듯.


다음 들릴 유적지는 프레아 코 (Preah Ko) 사원.

사원 입구에 캄보디아 각 유적지의 미니어처가 만들어져 있다.

이곳에서 모든 관광을 끝낼 수도 있을 듯 ㅎㅎ


▼ 먼저 앙코르 와트의 축소모형


▼ 방금 들렸던 롤레이 사원.


▼ 내일 방문 예정인 반띠아이 스레이.


▼ 오늘 마지막 유적지인 바콩 사원.

구경 다 했으니 이만 돌아가도 될 듯 ㅎㅎ


▼ 유적지 모형과는 별도로 근처에 큰 바위같은 것이 있었는데 불개미 집이란다.

맨행이 살짝 뜯어서 보여주는데 실제로 개미들이 부지런히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


프레아 코 (Preah Ko) 사원

앙코르의 세 번째 왕인 인드라바르만 1세가 자신의 왕위 정통성 확보를 위해 조상의 묘를 통한 신격화와 시바 신을 위해 

880년 정도에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 프레아 코 동쪽 입구이다. 멀리 중앙 성소가 바로 보인다. 

프레아 코는 400mx 500m나 되는 큰 사원이었지만(구글 지도로 보면 흔적이 보인다) 

현재는 많은 부분이 유실되어 중앙 성소 부근만 복원되어 있다. 


▼ 프레아 코의 중앙 성소를 앞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모두 6개의 탑이 있는데 앞쪽은 남자 조상들이고, 뒤쪽은 여자 조상들이다. 

앞쪽 남자 조상들의 탑들이 조금 더 크고 높다.


▼ 프레아 코의 중앙 성소의 사자상.


▼ 프레아 코의 난디(Nandi).

프레아 코라는 이름이 유래된 소인데, 시바 신이 타고 다니는 흰색 소인 난디를 형상화하였다. 

난디는 시바 신전 앞에 보통 앞다리를 바짝 엎드려 있다.


▼ 어린아이의 웃음소리가 들려 찾아보았더니 성소입구에 앉아서 풍선을 불고 있는 아이들이 보인다.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


▼ 이 여신상은 복원이 되지 않은 듯.


▼ 프레아 코 중앙 성소의 가짜문이다. 

앙코르 유적에는 출입을 할 수 없는 가짜문을 만들어 놓은 경우가 많다. 


▼ 진짜 문은 정문을 향하고 있다.


롤레이 사원을 떠나 오늘의 마지막 유적지 바콩(Ba Kong)사원을 보러간다.


▼ 바콩 사원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잘 조성되어 있다.


▼ 바콩사원을 호위하는 나가(Naga) 상.


▼ 바콩은 앙코르 유적지에서 최초로 피라미드 형식으로 지어진 사원이다. 

5층 중앙에 큰 탑 하나만 서 있고, 4층에는 작은 탑들이 4방향으로 돌아가면서 서 있다. 

1~3층까지 각 모서리를 보면 코끼리 상이 서 있다.


▼ 입구를 지나 중앙성소로 향한다.


▼ 중앙성소 앞에는 예의 사자상이 호위를 서고 있다.


▼ 이곳의 관람에는 복장요구가 없다.

대부분 편하게 반바지에 민소매 티를 입고 다니고 있다.


▼ 중앙성소 안에는 부처님이 모셔져 있다.


▼ 5층 중앙성소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그늘에 스님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 보수공사중인 벽돌 탑.


▼ 3층 모서리에 서 있는 코끼리 상.

안타깝게도 앞부분이 파손되었다.


▼ 위에서 내려다본 바콩 사원.

훼손된 성벽의 흔적을 바라보며 찬란했던 천년전의 기억을 떠올려본다.



나만 몰랐던 Tip:

1. 룰루오스 유적군은 일정에 여유있을 경우 관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