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4 (수)
반띠아이 스레이는 씨엠립에서 37km나 떨어져 있어 사람들이 그리 많이 찾는 장소는 아니다.
일정이 빡빡하다면 보통 앙코르와트와 앙코르톰 주변만 맴돌다 돌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앞에서도 보았듯이 반띠아이 스레이는 작은 규모와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한번은 방문해볼 만한 곳이었다.
석양빛을 받게되면 붉은 빛이 더욱 도드라져 보인다는데 그것을 놓친것이 안타까울 정도.
반띠아이 쌈레 (Banteay Samre)
그다지 인기가 없는 유적지인데 그 이유는 주변에 비슷한 유적들이 많고 거리가 멀어서이다.
하지만 반띠아이 스레이를 가는 길이라면 돌아오면서 들려볼만도 하다.
반띠아이(Banteay)는 성채란 뜻이다.
반띠아이 쓰레이(Banteay Srei), 반띠아이 끄데이(Banteay Kdey), 반띠아이 쁘레이(Banteay Prei), 반띠아이 뜨옵(Banteay Top) 등이 있다.
쌈레(Samre)는 크메르가 처음 프놈 쿨렌 산에 국가를 세울 때 그 곳에 원래 살던 원주민 부족 이름이 쌈레였다.
유적지 가는 길에 있는 프라닥 마을의 주민들의 옛 선조로 생각하고 있다.
▼ 사원 입구로 가는 길에 춧불이 장식되어 있었다.
특별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무언가를 기념하는 식이 거행되는 것 같다.
▼ 마음이 조급해진다.
문제는 대부분의 유적지 관람시간이 오후 5시까지인데 현재시간 오후 4:50.
약 10분간의 시간밖에 없다.
▼ 유적군을 하도 많이 돌아다녀서인지 그놈이 그놈같다 ㅎㅎ
▼ 반띠아이 쌈레에서 느낀 점 한가지는 복원이 그나마 잘 되었다는 점.
다른 유적지에 비해 외관이나 부조들의 상태가 가장 좋았다.
▼ 폐관시간이 다가오면서 좋은 점 한가지는 우리가 거의 유일한 관람객이었다는 점.
세계 유산을 독점으로 즐기고 있다 ㅎㅎ
▼ 5시가 되자 관리인이 등장하는데 아주 미안한 표정으로 폐관시간이 되었음을 알려준다.
네, 곧 나갑니다~
시간이 충분했으면 천천히 돌아보면서 좀 더 감상을 했을텐데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천천히 여행중이라는 생각에 이또한 추억이 되리라 기억으로 남긴다.
▼ 씨엠립으로 가는 도중 일몰을 만난다.
이곳은 베룹사원이라고 프놈바켕에 이어 두번째로 유명한 일몰장소라 한다.
너무 늦어 사원에 들리지는 못하고 근처 호수가에서 일몰을 감상한다.
▼ 씨엠립으로 돌아가는 길은 그야말로 혼잡 그 자체.
영업용, 자가용, 툭툭, 자전거가 뒤엉켜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룬다.
알리, 고생 많았슈~
▼ 호텔로 돌아가는 도중 불꽃놀이가 한창이다.
캄보디아 국경일이거나 기념일인 듯.
나만 몰랐던 Tip:
1. 반띠아이 쌈레는 스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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