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30 (수)
허접한 정동진 구경을 끝내고 숙소를 찾아간다.
오늘 머물 곳은 강릉 경포호 바로 옆에 위치한 하이오션경포.
▼ 작년에 오픈한 건물이라는데 외관이 그리 화려하지는 않지만 신축건물 느낌이 확 나는 듯.
▼ 호수 뷰를 예약했는데 비수기 가격으로 10만 원 정도.
▼ 신축 건물답게 침대와 시설이 아주 깔끔하다. 간단하게 요리를 할 수 있는 부엌이 있고, 세탁기도 있어 장기투숙을 해도 괜찮겠다. 실제로 2주 혹은 한달살기하는 사람들도 있는 듯하다.
▼ 사실 경포대에서 제일 유명한 호텔은 스카이베이 경포일 것이다. 거실 창을 내다보니 그 호텔이 바로 눈앞에 있다.
▼ 오늘 날씨가 ㄷㄷㄷ
▼ 스카이베이 호텔만큼은 아니지만 하이오션경포에도 루프탑 정원이 있다. 저녁에 들려보니 규모는 작지만 나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이곳에서 맥주나 커피를 해도 괜찮겠다.
▼ 야경으로 보는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이 멋지다.
▼ 다음날 아침 일찍 경포호 산책에 나선다. 경포호 둘레길은 총 4.7km로 천천히 걸으면 1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 8km 영랑호도 걸었는데 이쯤이야. 아침에 일찍 일어난 건 우리뿐만이 아니었네.
▼ 숙소에서 스카이베이 경포까지는 5분 정도.
▼ 가까이 가서 보니 잘 지어놓긴 한 듯. 이 호텔은 외관도 그럴 듯 하지만 인피니티 풀로 유명하다. 굳이 이 호텔을 택하지 않은 이유는 코로나 시대에 풀장 이용이 꺼려졌기 때문. 비싼 비용을 치렀는데 풀장을 이용하기도, 아니하기도 애매하다.
▼ 호텔에서 길을 건너면 바로 동해바다,
▼ 너무 이른 새벽이라 그런지 산책하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바람 한점 없는 바다는 너무나 고요하다.
▼ 바닷가 바로 앞에는 송림이 펼쳐져 있어 산책해도 좋겠다.
▼ 계속 바다만 바라볼 수는 없다. 경포호 둘레길 걷기를 시작한다. 귀여운 모양의 그네들이 모여있다.
▼ 호수 둘레길에는 소나무를 비롯 여러 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 호수 반대편에는 울창한 숲길이 열린다. 숲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이 보이는가 했더니.
▼ 귀여운 아이들 동상이 여기저기 세워져 있었다.
▼ 하염없이 호수를 바라보는 동지 발견.
▼ 미로인 것 같은데 드론으로 찍은 모습을 보고 싶다.
▼ 경포호도 좋았지만 산책 중 발견한 가시연습지의 연꽃 꽃밭은 그야말로 대박. 연꽃 피는 시기를 알고 찾은 것은 아니지만 풍성하게 펼쳐진 연꽃밭에 눈이 호강을 한다. 내년에도 다시 찾을 예정.
▼ 경포호를 거의 다 돌았나 보다 하는데...
▼ 좌측에 정자가 보인다. 이곳이 바로 경포대. 말로만 들었지 실제 방문은 처음.
▼ 규모는 작지만 정말 기가 막힌 곳에 지어놓은 것 같다. 정자 위에 올라서니 경포호가 한눈에 보인다.
▼ 스카이베이가 보이는 것을 보니 경포호 일주를 끝낸 듯.
▼ 경포호를 도보로 걸어도 좋겠지만 자전거를 타면서 여유 있게 돌아도 괜찮을 듯하다. 다음 방문 때에는 자전거를 빌려볼 예정.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아서 좋기도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다 ^^;;
정말 대한민국 방방곡곡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다. 방문지 리스트를 작성 중인데 이곳 경포호도 한자리를 차지할 것 같다. 다음에 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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