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가을 제주기행 2. 천지연폭포
2018.10.12 (금)
제주여행 3일차.
오늘은 서귀포 근처에서 왔다갔다하며 보내기로 한다.
▼ 서귀포에 오면 꼭 들리게 되는 곳, 이중섭 거리.
이중섭 미술관, 아기자기한 소품점들, 그리고 예쁜 카페가 있어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거리는 다니는 사람없이 조용하다.
▼ 서귀포 칠십리로에 있는 창훈이네.
예전에 우연히 들려 먹은 정식백반이 생각나 다시 들려본다.
역시 추억은 추억일 뿐인가.
오늘의 메뉴는 간장에 조린 삼겹살과 갈치조림인데 예전에 기억하던 맛이 아니다.
▼ 식사를 마치고 천천히 걸어 천지연폭포로 향한다.
몇번이나 들린 곳이어서 그냥 패스하려다 입장료를 내고(2000원) 또 들어가게 된다.
▼ 입구에서 반갑게(?) 맞아주는 돌하르방 군단.
▼ 입구 다리근처에 엄청 큰 붕어들과 오리가 평화롭게 노니고 있다.
▼ 기온은 어제보다 올라가 약간 따뜻한 정도.
성수기가 아니고 평일이어서 그런지 관람객은 별로 없다.
▼ 며칠전 내린 비로 폭포 물줄기가 제법 굵다.
중국 관광객이 많지 않아 사진 찍기가 수월해졌다.
앞으로 이맘때쯤에만 제주에 와야겠다.
▼ 천천히 둘러본다고해도 워낙 공원이 작아 채 한시간이 지나지도 않았다.
▼ 천지연 폭포앞 멋들어진 곳에 위치한 카페에 들어가 잠시 쉬기로.
알고보니 술도 팔고, 음식도 파는 곳인데, 커피와 음식냄새가 섞여 묘한 맛이 나던 기억이 ㅎㅎ
▼ 잠시 쉬다 작가의 산책길로.
▼ 날이 좋아서 그런지 한라산이 그리 멀지않게 보인다.
▼ 작가의 산책길과 근처의 공원은 옛기억 그대로의 모습으로 있다.
▼ 오랜만에 찾는 올레시장.
워낙에 관광지화 되어 그리 저렴하지는 않지만 나름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다.
▼ 오늘 저녁식사는 올레시장의 '모닥치기'
성수기가 아니라 그런지 다행히 줄을 설 필요는 없었다.
▼ 7000원짜리 모닥치기, 약간 부실한 듯 보여도 이정도면 충분하다.
맥주까지 곁들이니 금상첨화.
제주의 하루가 또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