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06 (월)
지난 10월 6일부터 10월 21일까지 캐나다/산호세를 다녀온 후기를 이제서야 올립니다.
대전으로 이사하자마자 이삿짐을 제대로 풀지도 못하고 떠난 여행.
명목은 토론토에 살고 있는 친구를 방문하는 것이었는데, 겸사겸사 유명하다는 퀘벡/몬트리올 구경도 함께 해보자였습니다.
비행 시간도 길고 여러번의 시차변경때문에 많이 피곤했었나봅니다.
늑장을 부리다 올해가 다 갈 것 같아서 지난 기억을 떠올리며 여행기를 작성합니다 ^^
여행은 세번 한다고 합니다.
계획하면서 한번, 여행지에서 한번, 그리고 다녀와서 돌이켜보는 여행이 있다는 말이지요.
인천공항에서 여행자보험을 구입합니다.
여행중에 사고가 나면 낭패지요. 만사 불여튼튼.
재미 있는 것이 미국시민권자인 제가 미국으로 여행을 하게되면 여행자보험을 구매할 수 없답니다.
두군데서 거절당하고 삼성보험에서 받아줘서 여행자보험을 구매합니다. (2주간 2인 보장: 96,560원)
전화를 로밍해서 갈까 했는데 로밍비용이 흐드드합니다. 하루에 만원.
굳이 전화 사용할 일이 없을 것 같아, wi-fi로 버티기로 합니다.
짐을 일찍 부치고 인천공항 구경을 하는데 마침 '왕의 행차'라는 전통행사를 합니다.
외국인들이 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저도 끼여서 찰칵~
쇼핑할 일이 없어서 2층 라운지로 향했더니 한국 문화박물관이 있습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데 한국의 역사에 관련된 물품들이 아주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글로 장식된 벽도 보이고,
저 아래의 책은 '용비어천가'?
고딩때 열심히 외웠던 '불휘 기픈 남간 바라매 아니 믤쌔...' ^^
보딩시간이 다가와서 탑승구로 향합니다.
저를 싣고 날아갈 에어 캐나다.
정말 이때까지는 '에어 캐나다'였습니다.
그 사건이 있기전까지는...
월요일인데도 비행기가 거의 만석인 분위기...
그런데 간난애기를 대동한 젊은 엄마들이 여러명 보입니다요, 흠~
비행기가 이륙하고...
안녕, 인천~
2주후에 봅시다.
예상대로 좌석이 거의 찼습니다.
뒤쪽의 자리를 배정받았는데 불길한 예감은 어찌 이리 잘 들어맞는지.
주위에 애기가 두명이네요.
뭐, 잠 자기는 틀렸군요 ㅎㅎ
에어캐나다 좌석이 많이 불편합니다.
그동안 대한항공, 아시아나, 싱가폴 등을 이용해 봤지만 에어캐나다 좌석이 제일 작은 듯 (아니면 제가 살이 쪘던가요 ㅜㅜ)
모니터도 너무 작은데다 터치가 잘 되지 않아 애를 먹었습니다.
에어 캐나다 이코노미에 제공되는 음식 좀 볼까요?
뒤쪽에 앉아 있다보니 치킨도시락이 다 떨어지고 소고기 덮밥만 남았답니다.
흠... 이것은 분명 소고기 덮밥이라고 했는데 저렴한 제 입맛에도 맞지가 않습니다 ㅜㅜ
사람들이 치킨을 선호하는 이유가 있을 듯.
그나마 김치가 있어 맨밥만 후딱 해치우고 딱딱한 빵과 디저트 케잌으로 배를 채웁니다.
배가 많이 고프네요 ㅜㅜ
아침식사입니다.
감자튀김과 소시지, 그리고 볶음밥.
감자튀김은 언제 튀긴건지 기름에 쩔고, 딱딱한 상태.
그나마 볶음밥은 먹을만 하군요.
그나마 중간에 컵라면을 줘서 배고픔을 달랬습니다.
국물까지 후루륵~
시간대를 거슬러 가서인지 창밖에는 계속 해가 비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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