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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륵사2

2020 여주 방문기 2 - 여주박물관 주변 신륵사에서의 아쉬운 방문을 뒤로하고 여주박물관으로 향한다. 2016년 신관을 개관하여 두 개의 건물로 구성된 여주박물관은 여주의 역사유물 등을 보관, 전시할 뿐만 아니라 각종 전시회 등을 개최하여 지역사회의 문화,예술공간으로서 거듭나고 있다. ▼ 신륵사에서 여주박물관까지의 길은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산책코스를 제공한다. 파아란 하늘아래 녹음이 우거진 보도를 걷고 있으니 신륵사의 아쉬움이 조금을 덜어지는 것 같다. ▼ 신륵사도 그렇지만 여주박물관도 남한강변을 따라 위치하고 있는데, 신륵사와 여주박물관 사이에 아주 깔끔하게 조성된 공원이 있다. ▼ 연꽃이 피어있는 자그마한 호수도 보이고, ▼ 물레방아도 열심히 돌고 있다. ▼ 물속이 분주하여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세상에 물 반 고기 반. 덩치가 큰 물고기를 .. 2020. 10. 16.
2020 여주 방문기 1 - 신륵사 코로나 덕분에 대중교통조차 이용하지 않은지 어언 6개월이 넘었다. 작년 겨울부터 여행은 올스톱인 셈인데, '실콘짱은 여행 중'이라는 블로그 제목이 쑥스러울 정도. 하지만 요즘 날씨가 너무나 아깝다. 이렇게 즐길 수 있는 가을이 몇번 남았는지도 모르고. 아직 확진자수가 들쑥날쑥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간 것을 기회로 방문객이 적은 주중을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여주 나들이에 나서본다. 여주에는 신라때 창건되어 고려시대 나옹선사로 유명해진 신륵사가 있다. 서양에는 가는 곳마다 고풍스러운 성당이 있는 반면, 한국에는 경치 좋은 곳마다 사찰이 자리를 잡고 있다. 종교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세뇌된 바, 잠재적 불교신자라고나 할까. 왠지 사찰을 찾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낀다. .. 2020.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