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30 (수)
경포호 둘레길을 걷고 점심식사를 하러 나간다.
식당은 지난번 강릉 여행 때 좋은 인상을 남긴 강릉 전복해물뚝배기.
▼ 안목해변 커피거리 근처에 있어 식사를 마치고 커피 한잔을 즐기기에도 편하다.
식당 내부는 여전히 깔끔하고 오전 11시임에도 벌써부터 손님들로 북적인다.
▼ 이곳에는 해물뚝배기와 해물순두부가 맛있는데, 큼지막한 전복이 추가되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대가 좀 있지만, 관광지임에도 충실한 맛을 보장하는 가게라 강릉에 오게 되면 한 번쯤 들려봐도 괜찮은 곳이다.
▼ 지난번에는 해물뚝배기와 해물순두부 두 가지를 시켰지만 결론적으로 해물순두부로 충분하다는 생각. 가격이 저렴함에도 고소한 맛이 순두부 쪽이 훨씬 나은 것 같다. 오늘도 역시나 큼지막한 생전복이 들어있다. 맛도 좋고, 주인장의 친절함은 여전하다. 앞으로 계속 찾게 될 것 같은 식당.
▼ 기분 좋은 식사를 마치고 안목해변 커피거리로 향한다. 평일인 데다 아직 정오가 되지 않았는데도 해변가에는 주차할 공간이 별로 없다. 대한민국 사람들 죄다 안목해변에 모인 듯.
▼ 작년에 보지 못한 조형물이 생겼다. 커피거리에 어울리는 커피잔 ^^
▼ 평창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는 여전히 안목해변을 지키고 있고, 이제는 은퇴할 때가 되지 않았나...
▼ 전망 좋은 카페는 벌써부터 만원사례. 3층을 포기하고 그나마 2층에 자리가 남은 카페로 향한다.
▼ 이 카페에는 커피보다 빵 종류가 더 많은 듯하다.
▼ 카페에 들어설 때는 간단하게 커피 빵과 커피만 즐길 생각이었지만 전시된 빵을 보다가 홀린 듯 2개나 주문한다. 점심 먹은 배가 아직 꺼지지도 않았는데... 오징어먹물 치아바타보다 막대기빵(?)이 훨씬 맛있었다 ^^
▼ 창밖으로 보이는 경치 좋고, 커피와 빵도 맛나고...
▼ 이제 집으로 향할 시간이지만 바다를 충분히 즐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 안목해변에서 잠시 북쪽으로 향하니 인적이 드문 송정해변이 나타난다. 캬~ 바다가 참 좋다.
▼ 근처에 수 km에 달하는 송림이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다. 시간이 없어 송림을 충분히 즐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 다음 강릉 방문 시에는 안목해변 말고 이곳 송정해변으로 바로 와서 송림 전체를 걸어봐야겠다.
▼ 비단 친구뿐이랴. 인연이 닿는 모든 이들에게 베푸는 삶을 살아야지.
▼ 송림을 걷다 꼬마친구를 만난다. 열심히 도토리를 수집하는 청설모.
▼ 크기가 작은 토끼만 한다. 예전에 미국에서 본 청설모와 거의 비슷한 크기.
▼ 송림을 벗어나자 아무도 없는 바다가 펼쳐진다. 시간이 없어 송림과 바다를 충분히 즐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 다음 강릉 방문 시에는 안목해변 말고 이곳 송정해변으로 바로 와서 송림 전체를 걸어봐야겠다.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강릉지역. 움직이기 힘든 여름에 좋은 여행지가 될 것 같다. 다음 방문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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