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2(화)
담양을 벗어나 송광사로 향한다. 순천에는 두 개의 유명한 사찰이 있다. 선암사와 송광사. 선암사가 찻집으로 조금 더 유명한 듯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송광사가 더 좋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선암사에 비해 송광사 주변 숙소가 변변치 않아 새벽녘의 송광사를 접하기 힘들다는 점. 하긴 덕분에(?) 담양을 들려 송광사로 오는 코스를 택할 수 있으니 그 또한 좋은 듯.
▼ 구불구불한 길을 달려 송광사에 도착. 이 곳은 산중이라 그런지 담양에 비해 단풍색이 더 진한 듯하다. 언제 보아도 좋은 송광사 입구.
▼ 송광사를 방문할 때마다 나가면서 들려야지 하면서 매번 지나치는 입구 찻집. 연꽃빵에 차 한잔 할 수 있는 날이 있을까.
▼ 입구에는 법정스님의 무소유길을 따라가거나, 송광사 대웅전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무소유길은 지난번에 가 보았으니 오늘은 송광사로 직행.
▼ 대웅전으로 가는 길, 나무들이 늘씬한 키를 자랑하고 있다.
▼ 선암사 승선교보다는 연륜이 짧은 것 같지만 나름 운치있는 다리를 건너,
▼ 송광사 경내 도착.
▼ 여기에는 단풍이 절정이다.
▼ 지난번에는 공사중이더니 이제 거의 완공이 된 듯한 성보박물관. 사찰 규모가 커지고 건물이 늘어나는 것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데.
▼ 경내 호수는 벌써 떨어진 낙엽으로 절반이 덮였다.
▼ 조계산 산자락에 위치한 송광사. 대한민국 경치 좋은 곳은 대부분 사찰이 차지하고 있다던데, 송광사 입지도 만만치 않게 뛰어나다.
▼ 뒤 쪽에 보이는 대웅보전. 한 때는 저 나무의 잎이 무성해 가려졌었는데.
▼ 송광사야 언제 찾아도 좋은 곳이지만, 가을의 송광사는 그야말로 백미.
▼ 아침에 눈 뜨자마자 송광사 경내를 걸어보고 싶은데, 역시 템플스테이밖에 답이 없을까나.
▼ 올해 단풍 구경은 송광사로 끝. 더 머물고 싶지만 다음 일정으로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
▼ 지난번 방문 때 우연히 들린 관광식당. 약간 촌스러운(?) 이름 때문에 꺼려졌지만 주인장의 넉넉한 인심과 음식 맛에 감동했던 식당. 다시 한번 들려본다.
▼ P2가 좋아하는 꼬막비빔밥을 주문. 정갈한 밑반찬이 차려진다. 하나하나 버릴 것이 없다.
▼ 꼬막비빔밥. 맛이야 뭐, 설명이 필요 없는.
▼ 구수한 시래기 된장국까지 곁들이니, 바로 이맛이 꿀맛!
▼ 이번에도 후식으로 단감이 나왔다. 직접 단감 농사를 짓고 판매도 하신다는데, 매번 공짜로 얻어먹어서 죄송하다. 그냥 가기 아쉬워 반찬으로 나온 매실장아찌를 한통 구입했는데, 집에 와서 먹으니 양도 많고 맛도 좋다. 다음에 또 들리겠습니다~
남도여행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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