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6 (일)
홍콩여행 마지막 날이 밝았다.
4박5일이란 시간이 언제 지나갔는지.
매번 느린 여행을 계획하지만 막상 현지에 도착하면 바쁘게 움직이게 되는 그런 후회를...
그래도 촌놈이 애프터눈 티도 경험해보고, 맛난 현지 딤섬도 먹어보고 ^^
카오룽역(구롱역)으로 가서 도심공항철도를 이용하기로 한다.
홍콩역에도 있는 도심공항철도를 이용하면 미리 체크인을 할 수 있고 짐도 붙일 수 있어,
돌아가는 날의 일정에 맞추어 홍콩관광을 더 즐길 수 있다.
▼ MTR을 타고 카오룽역으로.
홍콩 지하철에는 유난히 기둥손잡이가 많은 것 같다.
지하철이 많이 흔들려서 그런건지.
▼ 카오룽역에서 홍콩공항까지 공항철도 티켓을 발권한다. (90HK$)
영어 안내가 있어 쉽게 발권할 수 있다.
그런데 얻어 들은 정보로는 두명이상 발권하면 할인이 된다고 하던데 내가 잘못한 건지 요금은 90HK$ 그대로.
▼ 공항까지 가는 티켓이 있어야만 체크인하는 곳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아시아나 창구가 보이지 않아 한참을 헤맸는데, 알고보니 한 창구에서 여러 여행사를 담당하고 있다.
하긴, 모든 여행사가 자체 창구를 운영할 필요는 없겠지.
간단하게 체크인을 마치고 짐을 부쳤다.
▼ 비행시간까지 여유가 있어 카오룽역 쇼핑몰 Elements 구경에 나선다.
▼ 입구부터 고급져보인다.
▼ 나는 왜 빵집만 보이면 정신줄을 놓는지 ㅡ.ㅡ
▼ 지하철역에 연결된 단순한 쇼핑몰인줄 알았다.
그런데 코너를 돌자마자 명품매장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 쇼핑몰 규모가 장난이 아니다.
각종 명품매장이 들어서있고 복도가 끝이 보이질 않는다.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더욱 커 보이는 쇼핑몰.
계속 구경하고 싶었지만 공항철도 시간이 되어 아쉬운 발걸음을 옮긴다.
이럴줄 알았으면 호텔에서 좀 더 여유있게 출발할 것을.
▼ 공항행 고속철도 도착.
▼ 오사카에서 경험했던 공항철도와 비슷하다.
의자도 쾌적하고 속도도 빠르다.
홍콩공항 도착.
▼ 빠르게 출국수속을 마치고 라운지를 찾아 나선다.
홍콩공항은 큰 규모에 맞게 라운지가 많은 편인데 지도 안내가 좀 아쉬운 편이다.
결국 information의 도움을 받아 Plaza Premium Lounge 발견.
그런데 라운지 입구부터 줄이 너무나 길다. 거의 도떼기 시장급.
▼ 자리를 찾아 앉기도 힘들 지경.
인천공항도 바쁜 시간이면 이렇게 변할까.
▼ 입구쪽에 있는 서빙데스크에서는 간단한 샌드위치와 프렌치프라이를 제공하는데 거의 먹기 힘들 수준.
게다가 주류는 유료라고, 뭐 이런 라운지가...
▼ 불평하려는 찰나 라운지 안쪽에서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이 포착된다.
들어가보니 약간의 핫 플레이트 음식과 음료가 제공된다.
음식을 담는 것도 거의 전쟁 수준.
▼ 간신히 담아온 식량.
무료(?)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먹기 시작했는데 나중에 큰 후회가 ㅡ.ㅡ
▼ 라운지 내부 공기도 별로고 사람들이 너무 많아 박차가 나선다.
도착하는 날 너무 늦어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던 홍콩공항 구경 시작.
인천공항과 비교하자면 규모는 비슷한 듯.
생각보다 깔끔하고 시설물도 제법 세련되었는데, 한가지 길안내가 조금 아쉬운 편.
룰루랄라, 집으로 향한다.
다음편에 계속.
'해외여행 > 동남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8 다낭여행] 출발 (0) | 2018.04.13 |
---|---|
2016 홍콩여행 21. 집으로 (0) | 2016.11.06 |
2016 홍콩여행 19. 네이던 거리 (0) | 2016.11.04 |
2016 홍콩여행 18. K11 쇼핑몰 2 (0) | 2016.11.04 |
2016 홍콩여행 17. 청동좌불상 & 포린사 (0) | 2016.1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