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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착기/대전살기 2014~

LCHF (저탄수화물 고지방) 다이어트 - 실행 첫주차

by 실콘짱 2017. 1. 21.

2017.01.16 (월)


LCHF 다이어트를 시작하기전에 준비해야 할 것은 식재료뿐만이 아니다.

현재 몸상태를 정확히 체크하고, 다이어트가 진행됨에 따라 몸이 어떻게 변화하는 가를 비교해야한다.


첫번째, 병원에 들러 간단한 건강검진을 통해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신장/간에 대한 수치 등을 확인한다.

동네의원에 들러서 혈액검사를 하니 2만원에 간단한 혈액검사가 가능하다.

두번째, 피트니스 센터에 들러 InBody 수치(체중,근육,체지방,BMI 등)를 확인한다.


현재 수치가 그리 나쁜 것은 아니지만 몸무게, 허리둘레, 그리고 BMI가 약간 마음에 걸린다.

LCHF 다이어트를 평생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일단 1달간 해보고 몸상태에 따라서 계속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목표는 몸무게와 허리사이즈, 그리고 혈당 수치를 줄이는 것이다.


[LCHF 다이어트의 목표]
  • 몸무게: 5kg 감량
  • 허리둘레: 3인치 줄이기
  • 혈당: 100 > 90


[아침식사]

아침에는 베이컨, 에그스크램블, 치즈, 간단한 야채(브로콜리,샐러리,방울토마토,버섯 등)와 방탄커피를 먹기로 한다.

밀싹, 카카오닙스, 아로니아와 함께.


▼ 처음에는 양 조절을 못해 배가 부를 정도로 먹었지만 점점 적응해가면서 양이 자연스럽게 줄게되었다.



[점심 식사]

점심에는 주로 육고기 위주의 식단을 짜기로 한다.

돼지목살, 소고기 샤브샤브, 혹은 스테이크 등을 충분한 야채와 함께 (상추 등) 먹는다.

부득이하게 외식을 하게 될 경우에도 육고기 음식을 주문한다. (식비 지출이 크다 쿨럭~)


▼ 첫날 점심으로 먹은 베트남쌀국수 (국수만 빼고).

고기가 너무 많아서 저녁때까지 전혀 배가 고프지 않았다.


▼ 2번째 점심

돼지목살과 상추, 버섯 등을 먹었는데 역시나 양 조절에 실패 (바보 ㅡ.ㅡ)


▼ 4번째 점심

수통골 산책후 식당에서 삼겹살로 간단하게 식사.

파무침 소스가 너무 맛이 강했는데 아마도 설탕이 많이 들어간 듯 (역시 외식은 힘들어 ㅠㅠ)


▼ 5번째 점심

척아이롤 스테이크 약간과 야채들로 식사를 (드디어 양 조절 성공!)

톳나물과 할라피뇨는 정말 신의 한수.


[저녁 식사]

저녁에는 주로 생선과 국을 곁들인 식사를 한다.

평소 생선을 별로 즐기는 편은 아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생선 스테이크의 맛을 제대로 알아가고 있다.


▼ 첫번째 저녁

삼치버터구이와 브로콜리, 버섯, 그리고 미역국.

확실하게 국이 있으니 음식이 잘 넘어간다.

삼치구이는 생각보다 괜찮더군.


▼ 2번째 저녁

연어버터구이, 브로콜리, 버섯, 피망, 미역국, 톳나물, 김치

연어구이는 약간 텁텁한 듯 하면서도 씹는 맛이 최고.


▼ 3번째 저녁

황새치구이도 먹어보고


▼ 4번째 저녁

훈제연어를 브로콜리, 버섯, 방울토마토와 함께 꼬치로 만들어 주시고 ㅎㅎ

훈제연어는 일반연어보다 가격이 비싼편인데 개인적으로 맛은 일반연어가 더 나은 듯하다.




▼ 5번째 저녁

오늘 저녁 메뉴는 비린내가 심한 생선 꽁치.

꽁치를 굽느라 온 집안에 생선 비린내가 장난이 아니지만 (청국장도 함꼐 끓였으니 ㅎㅎ), 생선 맛은 기가 막힐 정도.


평소 잘 먹는 음식들이 아니라 고생할 것 같았는데 의외로 첫 일주일이 무사히(?) 지나가고 있다.

아직 음식양이 많이 줄은 것은 아니지만 첫날에 비해서는 조금 줄은 것도 같고.


[LCHF 1주차 중간점검]

6일차 아침에 몸무게를 재어보니 1.2kg이 빠지긴 했는데 수분이 빠진 걸 수도 있어서 그리 큰 의미는 부여하지 않는다.


실콘짱의 LCHF 다이어트는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