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초 용인에 입성 후 처음 맞는 겨울.
▼ 어제 뉴스에 눈이 올것 같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워낙 들쑥날쑥하는 예보라 별 기대를 안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정말로 눈이 소복이 쌓였다.
▼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렇게 푸르른 풍경이었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로터리 풍경이 예뻐서 가끔씩 내다보는데,
푸른 잔디로 둘러싸이거나 눈으로 하얗게 덮이거나, 둘 다 모두 좋다.
▼ 코로나 2.5 격상 후 며칠간 방콕만 하다가, 조심스럽게 첫눈을 맞이하러 바깥출입을 해본다.
청량한 공기가 마스크를 뚫고 들어온다.
아, 참 좋다...
▼ 아파트 바로 옆 작은 호수도 눈으로 완전히 덮였다.
▼ 잠시 그친 듯 보였던 눈발이 다시 흩날린다.
우산을 쓰지 않아도 좋다, 바람이 잔잔하니 날씨도 푸근하게 느껴지고.
▼ 작년 첫눈 때만 해도 이 정도 눈이면 눈사람 만들 생각도 해봤을 것 같은데...
하얀 눈이 어두운 부분을 감춰주듯, 하루빨리 코로나 백신/치료제가 우울한 일상의 탈출구가 되었으면 좋겠다.
다들 힘들겠지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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