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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니숲길3

2023 봄 제주 여행 6-8일차 (마지막편) 2023.04.11(화)-2023.04.13(목) 매일 호텔 조식만 먹다 보니 약간 질려서 오늘은 외식(?)을 하기로 한다. 호텔에서 제법 떨어진 곳이지만 산책 겸 천천히 다녀오기로. ▼ 돈까스가 맛있다는 '맛있당 돈까스' ▼ 돈까스 전문점답게 돈까스 종류가 엄청 많다. 치즈홀릭돈까스, 매콤떡볶이, 그리고 고구마튀김 주문. 방문객 리뷰가 거짓이 아닌 듯 정말 돈까스가 맛있다. 이름처럼 치즈에 홀릭된 느낌. 매콤떡볶이를 시킨 것은 신의 한 수였다. 돈까스의 느끼함을(아주는 아니고 살짝) 잘 잡아주었다. 양이 모자랄 것 같아서 추가주문한 고구마튀김을 먹어보니 이 집이 왜 맛집인지 알 것 같다. 그리 두텁지 않은 튀김옷에 적당한 온도, 시간을 맞추어 튀겨낸 고소함이 입안을 채운다. 이 집 때문에 제주에 다시 .. 2023. 5. 28.
2016 제주 여행 3일차 - 사려니숲길 2016.05.05 (목) 5월 5일 어린이날, 나는 제주 사려니숲길을 걷고 있다. 사려니숲길은 비자림로를 기점으로 물찻오름, 사려니오름을 거쳐가는 산책길로 삼나무가 우거진 숲길이다. 걷는 내내 졸참나무, 서어나무, 때죽나무, 편백나무, 삼나무 등 다양한 수종과 함께 신선한 공기를 마실 수 있어 올레길, 비자림 숲길과 더불어 제주에서 꼭 걸어봐야 할 산책로이다. 총 10km 정도의 길은 천천히 걸으면 3-4시간이 걸리는데 한번 들어서면 반대쪽에 도착하기 전까지 중간에 빠져나오는 길이 없으므로 미리 충분한 물과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사려니숲길은 비자림로 또는 붉은오름에서 접근할 수 있는데, 나는 5.16도로를 지나 서귀포시와 제주시를 오가는 시외버스를 타고 교래입구에서 하차하여 비자림로 쪽에서 .. 2021. 2. 6.
2018 가을 제주기행 1. 사려니 숲길 2018.10.10 (수) 역이민하면서 살고 싶었던 곳 1순위, 제주. 이런저런 이유로 제주에 살아보지는 못했지만 대신 일년에 한번씩 방문해서 올레길을 걷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곤 했다.원래 봄마다 제주에 방문하는 계획을 세웠는데 3년전부터 부쩍 심해진 알러지덕분에, 결국 작년 겨울에 수술하고 제주방문 일정을 가을로 변경하기로 했다. 아무러면 어떠랴, 제주가 어디 가는 것도 아니고, 봄의 제주나, 가을의 제주나 내게는 여전히 아름다운 곳. ▼ 뚜벅이 여행자로 살다보니 여행시 제일 신경쓰는 것은 역시나 경비문제이다.저가 항공사 이용은 당연하고, 주중 여행을 기본으로 저렴하면서도 가성비 좋은 호텔을 찾는 것이 여행계획의 첫번째이다.이번에는 운이 좋게도 서귀포쪽에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는 깨끗한 호텔을 조식포함.. 2018.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