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살기] 하늘물빛정원

2015.04.24(금)

아름다운 호수와 각종 볼거리/먹거리로 유명한 하늘물빛정원에 다녀왔다. (대전 남쪽 금산군에 위치)

대중교통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곳이라 역이민카페의 Thomas님의 도움을 받아 imohn님과 함께 동행.

대전에 살게되면서 여러분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대전의 지리를 익혀나가는 중이다 ^^

▼ 하늘물빛정원은 머들령 지봉산자락 장산저수지를 끼고 수백종의 수목, 야생화가 분포하고 있는 아름다운 정원이다.

조경이 잘 꾸며진 산책길과 더불어 식물원,식당,카페,찜질방까지 갖춘 종합위락시설로 거듭나고 있어,

주말이면 가족과 함께 자연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 하늘물빛정원 입구에서 바라본 풍경.

그리 규모는 크지 않지만 머들령에서 발원된 물로 채워진 장산 저수지와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경치가 너무 아름답니다.

▼ 정원내부에는 식물원을 비롯 각종 카페,식당,상점이 모여있어 볼거리/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 오후 12시에 둔산동에서 출발했는데 대전시내 교통이 혼잡해서 정원까지는 시간이 꽤 걸린다.

점심시간이 되어 일단 채식부페 '채담'으로 향한다.

주말이 아닌데도 부페를 기다리는 사람들로 만원. 

1시가 훌쩍 넘어 입장한다.

▼ 채담부페가 인기가 좋은 듯. 모든 테이블에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 각종 채식메뉴뿐만 아니라 콩고기, 산채, 인삼요리, 죽요리 등 80여 가지의 메뉴가 제공된다 한다.

식당 내부는 깔끔하고 정갈해 보인다.

▼ 일단 샐러드부터 시작.

▼ 두번째 접시. 양껏 담는다고 했지만 공간이 부족한 듯 ^^

▼ 이야기를 하며 천천히 식사를 하다보니 양에 상관없이 금새 배가 불러온다.

그래도 좋아하는 호박죽을 먹고, 디저트와 수정과로 마무리.

비빔밥과 각종 쌈야채가 풍성했는데 시도해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다음에 갈때는 아침을 굶고 갈 예정 ㅎㅎ

물빛정원에는 채식부페 채담 말고도 맛있는 식당이 많으니 식성에 따라 선택하면 좋겠다.

▼ 식사를 마치고 산책 시작.

각종 허브와 열대식물이 전시되어 있는 식물원부터 둘러본다.

▼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다양한 열대식물과 아기자기한 구조물들이 (폭포, 다리) 많아 천천히 돌아보기에 좋다.

▼ 마침 사진전이 열리는 듯. 

근사한 꽃 사진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쩝, 갑자기 좋은 사진기가 갖고 싶어진다. ㅎㅎ

▼ 식물원 구경을 마치고 정원으로 나온다.

오전에는 약간 흐린 듯 했지만 지금은 완연한 봄날씨를 뽐내고 있다.

▼ 건물 주위에 여러가지 나무와 꽃들이 정성스럽게 가꿔져있다.

▼ 저 위에서 커피를 마시면 커피맛이 훨씬 좋을 듯 ^^

▼ 호수 주변에는 진달래를 비롯 각종 봄꽃들이 알록달록한 자태를 경쟁하고 있다.

▼ 배는 부르고, 날씨는 좋고, 경치는 더 좋고 ^^

▼ 산과 나무 그림자가 호수에 반사되어 너무나 멋진 경치를 선사한다.

▼ 나무와 꽃들 주변에 꼬마전구가 촘촘히 엮여져 있다. (60여만개의 전구가 있다는)

저녁이면 이 전구들에 불이 켜지고, 호수에 투영된 야경은 설명이 힘든 광경을 연출한다는데 언제 날 잡아서 야경보러 오고싶다.

▼ 정원 주변에는 2-5시간 내외의 등산코스도 마련되어 있어, 호수와 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하늘물빛정원 홈페이지 참조.

정원에는 식당외에도 찜질방, 글램핑 장소도 마련되어 있어 1박을 하며 야경을 관람할 수도 있다 한다.

대전시내에서 거리가 좀 떨어져 있고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힘든 어려움은 있지만, 

충분히 시간을 투자해서 다녀와볼 만한 곳이다.

대전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