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22 (일)
캄보디아여행은 보통 2박 혹은 3박 일정이 많다.
약간 빡빡하기는 하지만 그정도면 왠만큼 볼만한 것들은 다 커버할 수가 있다.
점심시간을 전후로 햇볕이 아주 강하고 기온이 상당히 높은 편이어서 대부분 오전 관광 후 점심식사 겸 휴식,
그리고 오후 관광에 나서는 것으로 되어있다.
어제 너무 늦게 도착을 한 관계로 오전에는 유적지 관광대시 느긋하게 씨엠립 시내를 돌아보기로 한다.
캄보디아 관광은 도보로는 힘들고 대개 차량을 대여하게 되는데,
가이드를 고용하거나 아니면 기사만 고용하거나 둘중의 하나이다.
한국말 하는 가이드는 하루에 $50 (한국인 가이드는 $100이 넘는다), 차량은 $30-$35 정도이다.
조금 먼곳을 가거나 일출/일몰을 보게되면 추가요금이 붙는다.
여행을 계획할 당시는 가이드와 차량을 고용해서 편하게 다닐 생각도 했지만 아무래도 비용이 문제다.
4일간 가이드/차량 비용이 무려 $400 가까이 나오니 여행경비의 절반 이상이 나간다.
아무래도 가이드와 차량은 무리인 듯 싶어, 대신 툭툭기사를 고용하기로 한다.
툭툭은 오토바이뒤에 인력거를 붙여놓은 운송수단인데 동남아에서 아주 흔한 교통수단이다.
▼ 오늘의 툭툭기사는 맨행 (Menheng).
태사랑이란 카페에서 소개를 받아 카톡으로 예약을 했는데 예상외로 한국말을 잘한다.
만나보니 인상도 좋고, 아주 착하다.
캄보디아 여행동안 맨행과 함께 다녔는데 (마지막날은 선약으로 맨행 처남이 대신),
차가운 물, 마스크까지 준비해주고 유적지 관광을 마치고나면 물수건까지 건네주는 세심함을 보여준다.
하루종일 운전하고 받는 돈은 달랑 $15 (약간의 추가금액이 있지만 그것도 미미)
너무 고마워서 약간 과도한 팁을 주었더니, 처남을 통해 바나나 말린 과자를 한보따리 주어 아직도 잘 먹고있다.
▼ Pub Street로 향한다.
이곳은 '여행자거리'로 불리는 곳인데 각종 기념품샾, 음식점, 마사지샾이 있어 항상 사람들로 붐빈다.
▼ 캄보디아산 기념품들이 즐비하다.
▼ 캄보디아 관광에 필수라는 몸빼바지.
앙코르와트 등 몇몇 관광지에서는 반바지가 허용되지 않는데,
이 몸빼바지를 입고 다니면 시원하기도하고 편안해서 활동적이다.
▼ 캄보디아 주민들이 이용한다는 올드마켓 (Old Market)
각종 해산물, 고기, 야채상들이 즐비하다.
▼ 특이하게도 고기상점에 냉장고가 보이질 않는다.
▼ 야채종류가 아주 많다.
사람사는 곳의 풍경은 어디나 비슷한 듯.
▼ 시장내 식당가.
값싸고 맛있는 음식들이 많다고 했는데 시도해보지는 못했다 ㅡ.ㅡ
▼ 올드마켓을 끼고 돌면 근사한 레스토랑 거리가 나온다.
아직 오전이라 문을 열지 않았는데, 이곳이 저녁이면 화려한 조명과 함께 사람들로 북적인다.
▼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가격이 약간 내려간다.
꾸밈이나 맛은 거리 앞쪽과 차이가 없는 듯.
▼ 올드마켓에서 약간 벗어나면 야간시장 (Night Market)이 나타난다.
오후 6시이후에 개장이라한다.
▼ 올드마켓을 살짝 벗어나면 시원한 나무로 둘러싸인 곳이 나온다.
▼ 강인지 호수인지가 지나가고, 그 위로 다리가 놓여져있다.
▼ 꼬맹이들이 물놀이 하느라 정신이 없다.
▼ 물은 거의 흙탕물 수준.
▼ 강을 끼고 상점가가 형성되어 있는데, 가게가 아주 깔끔하고 올드마켓보다는 조금 고급스럽게 보인다.
▼ 돌아다니다가 결국 양초세트 구입 ($10)
가격을 흥정할때는 냉정해야한다.
관광객을 상대로 바가지 가격이 성행하는데, 처음 부른 가격의 1/3-1/4 정도까지 낮추어서 구입할 수 있다.
나만 몰랐던 Tip:
1. 툭툭기사 맨행(Menheng) 추천 - 태사랑 카페에서 정보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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