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13 (목)
홍콩하면 생각나는 첫번째는 바로 먹거리, 그중에서도 딤섬!
홍콩에는 유명한 딤섬집이 여러 곳 있지만 그중에서 저렴하면서도 맛있다고 추천된 원딤섬(One Dim Sum)으로 간다.
신난다!
▼ 딤섬 모음 (이미지 출처: 구글)
▼ 유명한 곳이라 대기시간이 길다고해서 11시쯤 갔지만 이미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많다.
가게의 겉모습은 그리 고급스럽게 보이지는 않지만 이집은 미슐랭 1스타로 인정받은 딤섬 맛집이다.
프린스 에드워드 A출구에서 3분거리인데 구글맵으로 찍으니 찾기는 무척 쉽다.
▼ 무작정 기다릴 수 없어 카운터에 문의하니 종이에 적힌 번호표를 나눠준다.
▼ 무작정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사진이 들어있는 메뉴판을 보고 대기시간동안 먹을 음식을 고르면된다.
▼ 도대체 몇접시를 시켜야하나 고민중인데 함께 대기중이던 홍콩 아짐이 우리가 관광객인 것을 알고 말을 걸어온다.
자기 남편은 혼자서도 9접시나 먹는다고, 게다가 맛있는 접시도 두어개 추천해준다.
(나중에 생각하니 그 아짐은 원딤심집에서 고용한 알바가 아니었을까)
아짐의 권유에 겁도없이 9접시를 주문한다 (설마 둘이 이정도 못 먹을까...)
▼ 30여분을 기다려 입장하니 먼저 따뜻한 차를 내어온다 (보이차?)
▼ 공부한바로는 4가지 맛의 소스가 있다고 했는데 우리는 3가지만 나왔다.
베트남소스같은 매콤한 맛, 간장 맛, 그리고 약간 달달한 맛.
▼ 분명히 모든 접시의 사진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몇몇 접시 사진이 빠졌다.
에피타이저로 먹은 야채죽, 그리고 정말 맛있게 먹은 연잎밥 사진은 부득이 구글에서 업어온다.
▼ 식탁이 좁은데 모든 접시를 늘어놓고 시작을 할 수가 없어 접시가 나온 순서대로 먹기 시작한다.
대부분 이름도 모르고 먹었는데 그중 생각나는 접시중 하나가 슈마이.
다진 돼지고기와 새우를 넣은 만두인데 쫄깃하고 맛나다.
▼ 하가우
워낙 해산물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얇은 피속에 들어가 있는 새우는 정말 포동포동하다.
▼ 청펀
속이 비치는 얇은 피속에 새우나 돼지고기를 넣어 쪄낸후 간장을 뿌려 나온다.
우리는 새우 청펀 선택.
▼ 이 접시부터는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ㅎㅎ
이름과 상관없이 대부분의 만두가 아주 맛나다.
▼ 이 메뉴는 알바(?) 홍콩 아짐이 추천해준 디저트인데, 계란을 부풀려 과자처럼 만든 후 꿀을 뿌려 나온다.
바삭하면서 무척 달콤한 디저트인데 식사를 마무리하기에 최고이다.
이렇게 많이 시킨 딤섬을 모두 먹었냐고?
나도 그렇고 집사람도 양이 작아서 절반 정도가 남았다.
버릴 수는 없고 싸가지고 나중에 호텔에서 먹기로한다.
9접시 식사가격은 184HK$ (약 2만 6천원 정도), 이 돈으로 두끼를 먹을 수 있다나 저렴한 편 ㅎㅎ
4명정도가 와서 8-9 접시를 주문하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원딤섬집은 강추!!!
다음편에 계속.
'해외여행 > 동남아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 홍콩여행 7. K11 쇼핑몰 (0) | 2016.10.27 |
---|---|
2016 홍콩여행 6. 1881 헤리티지 (1881 Heritage) (0) | 2016.10.25 |
2016 홍콩여행 4. 제니쿠키, 지니쿠키? (0) | 2016.10.24 |
2016 홍콩여행 3. 여행 첫날 아침 (0) | 2016.10.24 |
2016 홍콩여행 2. 도착 (0) | 2016.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