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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착기/용인살기 2020~

[용인 살기] 2021년 첫눈

by 실콘짱 2021. 1. 8.

2021.01.06 (수)

 

오랜만에(?) 일기예보가 맞았다.

눈이 많이 내릴 거라고 하더니 정말로 어마어마하게 쏟아진다.

 

▼ 6일 저녁 8시 30분. 

저녁식사를 하고 TV를 보는 중 눈이 쌓였나 보다.

적설량 1cm 정도.

▼ 6일 저녁 9시 10분.

창밖이 뿌옇게 보이는 듯하여 창문을 여니 그야말로 폭설이 내리고 있다.

시계가 좋지 않아 운전하는 사람들이 걱정된다.

적설량 2cm 정도.

▼ 7일 오전 9시.

온세상이 밤새 내린 눈으로 덮였다.

바람도 많이 불고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정도 되는 듯하다.

잠깐 열어놓은 창문 사이로 칼바람이 들어와서 1분도 되지 않아 창을 닫아야 했다.

적설량 5cm 정도.

▼ 아파트 안쪽 공원도 눈으로 덮였다. 나가 보고 싶은데 추위가 후덜덜...

▼ 7일 오후 1시 10분.

쌓였던 눈이 조금씩 녹으면서 고드름이 생겼다.

한국에 살면서 아파트 창틀에 고드름이 생긴 경우는 처음.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려 완전무장을 하고 밖을 나섰는데도 냉기가 느껴진다.

너무 많이 내린 눈은 아직 치우지도 못한 상태.

동네 마트까지 종종걸음으로 찬거리를 사러 다녀오는데 평소보다 서너 배 시간이 걸린 듯.

▼ 이렇게 눈이 많이 왔는데도 차를 끌고 나간 사람들이 많았나 보다.

저녁뉴스에 교통대란과 교통사고 소식이 들려오는데 참...

 

인간들의 이기심으로 지구온난화는 계속되고 앞으로도 이런 날씨가 (뜨거운 여름, 강추위) 계속될 것 같다.

아마 더 나빠질 수도 있을 듯.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린다면 되돌릴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