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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책/영화

여행자 (2009, 한국)

by 실콘짱 2014. 9. 8.

2014.09.07 (일)



원빈의 아저씨(2010)에 출연했던 김새론양의 데뷔작입니다.

2000년생이니 올해로 만 14살이 되었군요.

감독(우니 르콩트)은 자신이 프랑스 입양아 출신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듯 합니다.


다시 데리러 온다고 약속을 하고 진희(김새론 역)를 고아원에 떨어뜨려 놓은 아버지는 찾아오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돌아올 것을 굳게 믿는 진희는 선생님과 친구들이 낯설기만 합니다.

밥을 거부하고 말도 하지 않으며 고아원을 벗어나려 하지만 그도 쉽지는 않고.

차례차례 입양되어 떠나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진희는 조금씩 아버지가 돌아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결국 진희는 프랑스로 입양이 되어 떠나는데...


영화 이야기보다는 주연배우인 김새론양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2009년이면 김새론양이 만으로 9살때 찍은 영화인데 표정연기와 하늘하늘한 몸매가 천상 배우로 태어난 아이같습니다.

긴 머리를 단발머리로 자르는 장면에서 실제로 머리를 자르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찌 그리 연기에 집중을 하는지. 

물론 어린아이에게서 좋은 연기를 끌어낸 감독의 역량을 먼저 칭찬해야겠지만, 

김새론양의 몰입된 연기는 정말 무릎을 치게 만듭니다.

특히 마지막 입양되어가는 공항에서 설레임과 두려움이 섞인 표정으로 두리번 거리던 표정은 쉽게 잊혀지지가 않는군요.

훌륭한 배우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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