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ttaca (1997, 미국)

2014.09.18 (수)

1997년 작이니 꽤 오래된 영화입니다.

젊은 날의 에단 호크와 우마 서먼, 그리고 너무나 아름다운 남자 주드 로가 출연합니다.

유전자 조작 (혹은 선택)으로 우수한 아이가 태어나는 시대.

그리고 모든 직업이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 시대.

자연적인 출산으로 (유전자 조작 출산이 아닌) 태어난 빈센트는 병에 잘 걸리고, 유전적으로도 열성인 근시입니다. 

부모가 어려서 그랬던건지 아니면 자연출산의 위험에 대한 인식이 없었던건지...

아무튼 빈센트의 꿈은 우주 비행사이지만 유전적으로 열성인 그에게는 언감생심의 꿈이지요.

결국 우주탐사팀을 보내는 가타카(Gattaca)에서 청소부를 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빈센트는 

DNA 중개인을 통해 유전자 조작을 하게되고 우주 비행사의 꿈을 키우게 되는데요...

마치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 나오는 듯한 미래 세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자신의 미래가 결정되어 있다면 인간은 주어지 삶에 만족하며 살아야 할까요, 

아니면 빈센트처럼 가망없는 도전을 계속 해야할까요. 불법을 저지르면서까지.

불굴의 의지를 칭찬해야할지 아니면 너무나 집요한 그의 욕망을 탓해야 할까요.

아무튼 화질에 비해 뽀샤시한 배우들을 보는 즐거움은 보너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