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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책/영화

Chef (2014, 미국)

by 실콘짱 2014. 10. 4.

2014.10.04 (토)



오랜만에 유쾌한 영화 한편 보았습니다.

이혼남에, 잘나가던 주방장 칼 캐스퍼는 (존 파브르:Jon Favreau 역) 식당주인과의 갈등으로 하루아침에 식당에서 쫒겨나고,
음식 평론가와의 설전으로 다른 식당에도 취직을 못하는 신세가 되고맙니다.
먹고 살기위해 전처의 권유로 플로리다 마이애미로 날아가 푸드트럭을 (쿠바 샌드위치를 파는) 시작하게 되는데요.

영화에도 나오지만 마치 잘 구워진 치즈 샌드위치 풍미를 풍기는 영화입니다.
라틴계로 들리는 음악도 신나지만 (워낙에 막귀라 자신은 없습니다), 이것저것 푸짐한 음식이 볼만합니다.


감독/작가/주연배우까지 1인3역을 한 욕심많은 사람, 존 파브로.

크게 성공한 작품은 없지만 나름 할리우드에서 꾸준하게 활동을 하는 사람이구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트콤, Friends의 시즌3에 모니카의 백만장자 남자친구로 출연을 했었지요.

돈은 원하는만큼 벌었으니 격투기의 세계를 정복하겠다고 설치다가 결국 모니카에게 차인.


단순한 스토리로 열심히 일하는 가장의 모습과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유쾌한 영화입니다.

감독이 꽤 발이 넓은지 더스틴 호프만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우정 출연했네요.

쿠바 사투리를 하는 된장녀역의 스칼렛 요한슨의 변신도 볼만하지요 ^^


참, 엔딩 크레딧에서 잠깐 얼굴을 비친 Roy Choi.

LA에서 Korean Taco Truck을 (Kogi) 시작하여 현재 Food Truck Movement의 창업자중의 한명인 사람으로

이 영화의 주인공 존 파브로에게 샌드위치 만드는 법을 가르치는 장면이 잠깐 나옵니다.

어쩌면 존 파브로가 Roy Choi 이야기에서 힌트를 얻어 각본을 썼는지도 모르겠지만 거기에 대한 자료는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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