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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남아 여행

2022 태국 여행 - 치앙마이 2

by 실콘짱 2023. 2. 16.

2022.12.08(목)-2022.12.10(토)

 

한달살기 장소 찾기 2탄. 오늘은 센트럴 페스티벌 쇼핑몰 근처에 있는 신축 오피스텔 d.condo로 향한다. 

 

▼ d.condo는 수영장을 비롯 내부 시설이 좋은 건물로 총 4개의 콘도로 이루어져 있다. sign, nim, ping, rin. 

▼ 역시 듣던대로 시설이 아주 훌륭했다. 로비에서부터 수영장, 피트니스, 정원까지 아주 관리가 잘 되어 있는 느낌이다. 역시나 이곳도 공실은 없었다. 인기가 많은 숙소라 그런지 사무실 사람들의 표정이 시큰둥하다. 생각해보니 이곳은 외곽에 위치해 사람들이 많이 찾는 올드타운, 님만해민과 너무 떨어져 있는 단점이 있다. 하루종일 콘도에만 있을 것도 아니고, 외부로 이동하려면 매번 그랩을 이용해야하는 단점이 두드려저 보인다. 직원들 태도도 별로이고.

▼ 그래도 센트럴 페스터벌까지 왔으니 들려봐야지. 

▼ 마야몰에 비해 엄청 세련된 쇼핑몰이다. 신축이라서 그런지 아주 깔끔하다. 크리스마스 장식도 화려하고.

▼ 푸드코트도 세련되어 보이네. d.condo에 대한 재고를 해야하나.

▼ 간단하게 국수와 스프링롤, 게맛살롤 주문 (1.2만원)

▼ 오늘 오후는 몽키트래블에서 예약한 왓우몽+도이수텝 관광으로 보낼 예정. (2인 6.3만원)

▼ 왓우몽 도착. 인공 터널 여러 곳에 불상을 모신 독특한 구조의 왓우몽은 덕분에 '동굴사원/터널사원'으로 불리기도 한다.

오래 머물 곳은 아니고 도이수텝 가는 길에 잠깐 들리는 곳.

치앙마이 서쪽에 위치한 해발 1,600m의 도이수텝산은 불교성지로 유명하다. 야경으로 유명한 왓프라탓 사원이 있고, 사원 전망대에서 치앙마이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사원 입장료와 케이블카 이용료 50밧트(1900원) 지불. 계단을 걸어서 올라갈 수도 있지만 더운 날씨라 올라갈 때는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것이 편하다.

어둠이 내리면서 왓프라탓 사원의 화려함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여기를 봐도 금빛, 저기를 봐도 금빛, 참 화려하다.

사리탑 아래 석가모니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고 하는데 사실인지는. 마침 무슨 행사가 있는지 현지인, 외국인이 뒤섞여 사탑을 계속 돌고 도는 진풍경을 볼 수 있었다.

▼ 다시 날이 밝았다.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 호텔 근처는 올드타운인데 제대로 구경을 못했다. 아침 산책에 나서는데 하늘이 너무나 맑다. 더운 날씨만 빼면 이런 경치가 너무 부럽다.

▼ 불교국가답게 한 블록 건너면 사원이다. 마치 한국의 교회처럼.

▼ 오늘은 예술인 마을로 알려진 '반캉왓'마을에 들러본다. 입구는 평범.

▼ 예술인들이 만든 공동체 마을이라는데 작은 커뮤니티 안에 갤러리, 카페, 수공예품점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 마을 중앙광장은 공연장처럼 꾸며져 있고.

▼ 마을 전체가 마치 아트작품처럼 꾸며져 있다. 식당, 카페도 있으니 한나절 보내기도 괜찮은 편이지만 근처에 꼭 가봐야 할 곳이 있어서 눈도장만 찍고 반캉왓을 떠난다.

▼ 반캉왓 근처(라지만 걷기에는 애매한 거리)에 위치한,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Cafe 39'. 한여름 날씨에 산타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는 곳, 치앙마이.

과연 소문대로 사람들이 많이 찾을만한 곳이다. 중앙에 있는 자그마한 연못에는 어떤 요술을 부려놨는지 물 색깔이 예술이고, 연못 주위로 사진 찍을 만한 소품들이 아기자기 꾸며져 있다. 치즈버거와 음료 두 잔을 주문했는데 1.2만원 정도. 한국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지만 현지 물가를 생각하면 그렇지도 않은 듯.

잠시 앉아 있다 보니 밴드가 공연을 시작한다. 노래는 그리 잘 부르지 않지만 카페 환경과 음료값을 생각하니 횡재한 느낌. 기분 좋은 오후를 보내고 있다.

오늘의 1일 1마사지는 조금 고급스러운 곳을 택한다. KLOOK에서 거금 12만원(2인 각 2시간)을 주고 예약한 오아시스 스파.

가격대가 있는 만큼 시설이 훌륭하다. 웰컴티도 맛있고.

커플실이 별도로 있는 것도 좋았지만 마사지 후 샤워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더욱 좋았다. 마사지사들의 서비스도 훌륭.

마사지 후 호텔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중간에 소품샾이 있어 들렸는데 코끼리 기념품에 푹 빠져버렸다.

결국 모자 2개와 코끼리 노리개, 동전지갑에 거금 2.5만원 투척.

치앙마이의 저녁을 일찍 찾아온다. 불빛에 물든 사원이 화려해 보인다.

저녁식사를 어떻게 해결할까 생각하다가 손님이 많아 보이는 식당으로 들어간다. 어쩌다 보니 여러 가지 음식을 주문하게 되었는데 (솜땀, 똠양꿍, 모닝글로리, 치킨윙, 밥, 맥주...) 똠양꿍이 너무 맛있어 밥을 추가해야먄했다. 이곳은 웬만한 식당에 들어가도 평타 이상은 하는 듯.

어느새 치앙마이에서 마지막 날 저녁이 되었다. 4일을 보냈던 호텔이 그리울 것 같다.

 

천천히 살기 좋은 곳, 치앙마이. 일단 1달살기 1순위로 찜해놓고 떠난다. 내년에 다시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