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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남아 여행

2022 태국 여행 - 방콕 1

by 실콘짱 2023. 3. 20.

2022.12.15(목)-2022.12.17(토)

 

▼ 드디어 방콕에 도착. 태국 수도 공항답게 규모가 크고 깔끔하게 정리된 공항이다. 물론 우리의 인천공항에 비하긴 어렵지만.

▼ 방콕에서 지낼 곳은 수쿰빗 하얏트 플레이스. 일박에 하얏트 5천 포인트로 예약했는데 아침까지 나오는 수준. 역시 하얏트 포인트를 쓰기에는 동남아가 최고인 듯하다. 공항에서 호텔까지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수도 있지만 짐도 있고 해서 그랩을 불렀다. 도로 통행료 포함 1.7만원 정도 소요. 호텔이 위치한 스쿰빗은 방콕 도심으로 주변에 각종 쇼핑몰과 지하철이 있어 이동이나 쇼핑에 편리하다. 하얏트 플레이스는 규모가 작은 호텔이지만 신축건물처럼 잘 꾸며져 있다.

▼ 푸켓 리조트처럼 넓지는 않지만 공간은 충분해 보인다. 욕조는 없지만 깔끔한 욕실, 그리고 자그마한 소파까지. 호텔에는 운동시설, 루프탑, 자그마한 수영장까지 부대시설을 즐길 수도 있다. 아무래도 방콕에서는 호텔보다 바깥에서 지낼 시간이 많을 예정이니 이 정도 시설, 공간이면 충분하다.

▼ 방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은 전형적인 씨티뷰.

▼ 호텔에서 3-4분 걸어가면 지하철이 나오는데 그 바로 앞에 규모가 엄청난 식당이 보인다. 입구에는 맛있어 보이는 꼬치가 여러 종류 놓여 있어 눈길을 끈다.

▼식당 안에 손님이 바글바글한 것을 보니 맛집이 분명하다. 마침 저녁식사시간이라 일단 들어서본다. 그런데 메뉴판이 거의 백과사전 수준 ㄷㄷㄷ

▼ 이름이 생소한 음식 종류가 백여 가지가 넘는다. 메뉴판 읽는데만 10여분이 걸릴 정도. 각 메뉴에 사진이 붙어있어 음식 선택에 도움을 준다.

▼ 일단 안전빵으로 아는 메뉴부터 주문해 본다. 솜땀, 팟타이, 그리고 맛있어 보이는 꼬치 두어 가지, 닭날개, 그리고 맥주. 비교적 저렴한 식당인 듯싶은데도 여러 가지를 주문하다 보니 식사가격이 1.7만원 정도. 한국이었으면 적어도 5-6만원은 나왔을 것 같다.

▼기분 좋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마사지를 받으러 가는데 주변은 온통 화려한 쇼핑몰.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더욱 화려해 보인다.

▼ 방콕에서의 첫 마사지는 Healthy Massage. 1시간 커플 마사지에 2.8만원(팁 포함). 내부가 깔끔하면서 마사지 실력도 괜찮은 듯.

▼ 호텔이 위치한 스쿰빗 주변은 온통 고층 건물과 쇼핑몰이 즐비하다. 치앙마이, 푸켓과는 완전 다른 도시 분위기.

▼ 호텔 부대시설을 들려본다. 자그마한 수영장, 야간 조명을 받으니 그럴듯해 보인다. 역시나 자그마한 피트니스 시설. 호텔에 머무는 동안 수영장과 피트니스를 계속 이용했는데 거의 독점으로 사용한 것 같다.

▼ 편한 밤을 보내고 조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내려간다. 하얏트 플레이스치고는 조식메뉴가 풍성하다. 기껏 아메리칸 브랙퍼스트 정도 기대했는데, 현지식에다 한식까지 있다. 

▼ 1일 1국수를 할 수 있게 되었다. 기쁘다 ㅋㅋㅋ

▼ 낮에는 날이 더워 주로 아침과 저녁에만 야외활동을 하게 된다. 아침 일찍 일어나 주변을 어슬렁 거리며 걷는다. 고층빌딩 사이에 무언가 고풍스러운 건물이 보인다. 멋지네.

▼ 베트남 정도는 아니지만 출근길 거리에는 오토바이가 많이 보인다. 출근 전 야외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 근처에 재래시장이 있다 해서 걸어가 본다. 출근거리는 거의 주차장 수준. 그리고 방콕 육교는 왜 이리 무서운지...

▼ 시장에 도착. 태국 답게 각종 열대과일이 많이 보인다. 망고, 바나나, 오렌지, 사과, 그리고 두리안. 확실히 마켓보다는 가격이 엄청 저렴하다.

▼ 과일뿐만 아니라 닭고기, 해산물, 육고기도 팔고 있다. 시장 안 사람이 너무 많아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

▼ 외국에 나오면 가장 불편한 것이 공중화장실 시설이 별로 없다는 점. 역시나 시장 안에는 화장실을 찾기 힘들었고, 간신히 건물 2층에서 발견한 화장실은 유료(200원 정도)인데 잔돈이 없으면 낭패. 신기한 것은 화장실 앞에서 경비(?)를 보고 계신 분이 화장실 사진 찍는 것을 극구 막으신다. 왜 때문에???

▼호텔 앞 쇼핑몰 지하에는 커다란 슈퍼마켓이 있다. 태국에서 쇼핑몰을 여러 곳 다녀봤는데 대부분 이런 식인 것 같다.

▼ 시장에서 본 과일이지만 역시나 세련된 디스플레이만큼이나 가격도 비싸다.

▼ 그런데 이곳이 태국 슈퍼인지 한국슈퍼인지, 한국 제품들이 엄청 많이 보인다. 라면에 김치에 밑반찬까지. 외국음식에 적을 못하는 사람들이 아주 좋아할 듯.

▼ 태국에 와서 사랑에 빠진 솜땀. 소스만 별도로 판매를 하고 있었다. 몇 개 사서 갈까나. 신선한 해산물도 많이 보이고.

▼ 쇼핑몰 꼭대기 층에는 푸드코트. 아주 깔끔하다.

▼ 푸드코트에서 똠양꿍과 팟타이, 새우 춘권 주문. 태국음식은 왜 이리 맛있는지, 아마 전생에 태국사람이었던 듯.

▼ 결국 슈퍼마켓에서 과일과 주전부리를 몇 개 건졌다. 원래 열대과일은 별로인 편인데, 이곳에서 구입한 잭프룻은 완전 꿀맛.

▼ 태국 지하철을(BTS, 방탄소년단이 아님) 이용해 본다. 티켓은 자판기에서 살 수도 있고, 직원에게 살 수도 있는데 자판기 메뉴에 영어가 있고, 직원들도 영어를 잘해서 별로 불편함이 없다. 

▼ 티켓은 일회용으로 (정기권이 있는지는 잘 모름), 입장할 때 한번 찍고 나올 때는 기계가 자동으로 회수를 하게 되어있다. 지하철 자체는 별로 큰 특징은 없고, 대부분 도시에서 볼 수 있는 그런 형태의 차량이 운행되고 있다. 

▼ 아속역에 위치한 Terminal 21 쇼핑몰 방문.

▼ 이 쇼핑몰은 층마다 세계 각 도시별로 이름이 붙여져 있다. 예를 들면 5층은 샌프란시스코. SF 답게 금문교와 Pier21이 보인다. 아, 옛날 생각나네.

▼ 탑층 푸드코트는 만원사례. 간이식당, 레스토랑, 카페 등등 여러 음식종류가 있어 고르는 게 힘들 정도.

▼ 3층은 터키 이스탄불. 아쉽게도 터키는 방문을 아직 못해보아서.

▼ 2층은 런던. 런던 지하철과 왕궁 경비병이 보인다.

▼ 아랫층(G)은 이태리 로마. 참 잘 꾸며놓았다.

▼ 역시나 이곳도 지하에는 슈퍼마켓과 시장이 형성되어 있었다. 포장을 잘해놓은 건지 죄다 맛있어 보인다.

▼ 저녁식사는 탑층 Savoey에서 거하게 할 예정.

▼ 이곳은 해산물 전문 식당인데 태국에 오면 먹어보려고 했던 푸파퐁커리를 잘한다고 해서 들려보았다. 푸드코트 간이식당과 다르게 내부시설도 훌륭하고 무엇보다 스카이라운지처럼 외부 전망이 보기 좋다.

▼ 소원했던 푸팟퐁커리, 빠질 수 없는 솜땀, 게살볶음밥, 새우크로켓에 맥주까지. 유명한 식당인 만큼 가격대도 센 편이다. 전부 5.1만원 정도. 출혈이 컸지만 음식맛은 최고였다. 아, 또 먹고 싶어라.

 

방콕에서 6박을 하다 보니 사진을 많이 찍어서 나머지 이야기는 다음 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