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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전주 한옥 마을 2 2014.4.9(수) 전편에 이어 계속... 전주 한옥 마을 1 보기 6) 최명희 문학관 혼불의 작가 최명희의 생전 인터뷰, 그녀의 문학 작품, 생전에 직접 쓴 친필원고등이 전시되어 있다. '혼불'은 전체 10권의 대하소설로 최명희의 대표작이다. 혼불의 이야기는 1930년부터 1943년까지 이어지고 이후의 현대사를 이어가기 위해 최명희는 '완간'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1998년 작가는 후속작을 쓰지 못하고 사망하였다. [위키백과 참조] 아담한 한옥집에 정감이 가는 필체로 씌여진 현판이 눈에 띈다. 입구에는 방명록과 1년후의 자신에게 편지를 보낼수 있는 '느린 우체통'이 있다.1년후에 자신이 쓴 편지를 받아보면 어떤 느낌이 들까?잠시 흥미가 생기다가 주소 옮기는 것이 번잡하여 건너뛴다. ^^ .. 2014. 7. 13.
2014 전주 한옥 마을 1 2014.4.9(수) 1) 출발 부산에 1년만 있기로 계획하면서 4/5월이 되면 부산을 벗어나 여기저기로 다닐 생각이었다.남쪽(?)에 있으면서 보다 접근이 쉬운 제주/울릉도/통영/전주 등이 그 대상이었는데 일단 전주를 택한다.한옥체험이라는 흥미도 있고 먹거리로도 유명한 전주 한옥마을로 향한다. 부산 사상역(2호선)에 있는 부산 서부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전주까지는 3시간 20분정도 소요되고 차비는 17,000원(우등버스)이다.우등버스는 한열에 세좌석만 있어 아주 널찍하고 편안하다.실내도 아주 깔끔하고, KTX보다 훨씬 편한 것 같다. 원래 커피를 즐겨하지는 않지만 지금은 여행이 아닌가.버스터미널내의 커피숖에서 커피를 사려 했으나 가격이 너무 세다. (4-5천원 선) 사실 한국의 커피 가격에 대해서 의문이 많.. 2014. 7. 13.
[부산 탐방] 송정 해수욕장 & 근처 맛집 2013.09.26 (목) 부산에서 유명한 해수욕장하면 대부분 해운대 혹은 광안리를 떠올리는데, 좀 규모가 작긴 하지만 송정 해수욕장도 괜찮은 곳이다. 얼마전 소개한 해동 용궁사에서 해운대 방향으로 30분 정도 걸어가다 보면 송정 해수욕장이 나온다.송정은 이런저런 이유로 많은 방문을 했다.오늘 올리는 사진들의 작년 9월에 찍은 것들이 대분분이고, 그날 나는 해운대에서 출발해서 달맞이길을 거쳐 동쪽에서 송정 해수욕장으로 향했다.제법 걸은 편인데 부산 갈맷길 중에서도 손꼽히는 코스라 일부러라도 찾게되는 길이다. 송정 해수욕장은 해운대나 광안리에 비해 접근성이 좀 떨어지는 편이다.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한군데뿐인데다가 도로 폭도 그다지 넓지 않아서 많이 붐빈다. 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도로 입구에는 많은 .. 2014. 7. 9.
Repo Men (2010, 미국) 2014.07.04 (금) 리포맨 (Repo Men)의 정의:인공장기 이식회사의 직원으로 인공장기 대금이 체납된 이식자들에게서 장기를 회수해 오는 사람을 뜻한다. 여자친구와 좋은 시간을 가지려는 남자 앞에 갑자기 리포맨이 나타나 장기를 적출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된다.자동차 대금이 밀리면 차를 가져가고, 모기지를 체납하면 집이 차압되듯이, 대금이 체납된 장기도 회수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논리.물론 자본주의 관점에서 보면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문제는 장기를 적출 당한 사람은 살기 힘들다는 것.마치 현대판 샤일록을 보는 듯 하다.원작 '베니스의 상인'에서는 샤일록의 야심이 무참히 꺾였지만은... 아무튼 엽기적인 장면으로 시작된 영화는 한동안 주인공의 능숙한 장기 적출 실력을 보여준다.아무 고민없이 핑크슬.. 2014. 7. 4.
지상의 별처럼 (2007, 인도) 2014.07.03 (목) 저는 이샨이에요. 집에서는 이누라고 부르죠.나이는 8살이고 초등학교에 다녀요. 저는 글자가 헷갈려요, 숫자도요.책을 읽으려고 하면 글자와 숫자들이 내 눈앞에서 춤을 추죠.일부러 그러는건 아닌데 책을 잘 못 읽고 시험을 못보니까 선생님이 저에게 막 화를 내요.가끔 교실 밖으로 쫒아내기도 하구요. 하지만 저는 행복하답니다.스쿨버스를 기다리며 도랑에서 물고기를 잡기도 하구요,학교에 다녀오면 반겨주는 개 친구 두명도 있답니다.또 저는 그림 그리는 걸 무척 좋아해요.스케치북에 그림을 한가득 그려놓았어요.언제 한번 보실래요? 어른들은 저를 보고 멍청하대요.제가 노력을 안한대요.사실 저는 바보가 아니랍니다.가끔 친구들이 저보고 바보라고 하는 것을 참기 힘들어요. 그래서 싸웠죠.그런데 무조건.. 2014. 7. 3.
[부산 탐방] 해동 용궁사 (海東 龍宮寺) 2013.10.22 (화) 부산에 구경할 곳이 많지만 손님이 오면 항상 모시고 가는 곳이 있다.해동 용궁사 (海東 龍宮寺)인데, 해운대에서 송정을 지나 기장쪽으로 가다보면 오른쪽 해변가에 위치한 절이다.부산 갈맷길 1코스에 포함되어 있으며 주변 바닷가 경치가 너무나 좋은 곳이다. 대부분의 사찰이 산중 깊숙이 있는 것과는 달리 용궁사는 바닷가에 세워져 있다.양양 (경포대) 낙산사, 남해보리암과 더불어 한국의 삼대 관음성지 중의 한곳이며, 고려말 나옹화상 혜근스님이 지으셨다고 한다.관세음보살님이 바닷가 외로운 곳에 용을 타고 오셨다는 전설이 있고. 해운대에서 181번 버스를 타면 30분 정도 걸리는데,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니 자가용을 가지고 가도 문제없다.용궁사입구는 놓칠 염려가 없는데, 도로에서 쉽게 눈.. 2014. 7.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