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륵사에서의 아쉬운 방문을 뒤로하고 여주박물관으로 향한다.
2016년 신관을 개관하여 두 개의 건물로 구성된 여주박물관은 여주의 역사유물 등을 보관, 전시할 뿐만 아니라
각종 전시회 등을 개최하여 지역사회의 문화,예술공간으로서 거듭나고 있다.
▼ 신륵사에서 여주박물관까지의 길은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산책코스를 제공한다.
파아란 하늘아래 녹음이 우거진 보도를 걷고 있으니 신륵사의 아쉬움이 조금을 덜어지는 것 같다.
▼ 신륵사도 그렇지만 여주박물관도 남한강변을 따라 위치하고 있는데,
신륵사와 여주박물관 사이에 아주 깔끔하게 조성된 공원이 있다.
▼ 연꽃이 피어있는 자그마한 호수도 보이고,
▼ 물레방아도 열심히 돌고 있다.
▼ 물속이 분주하여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세상에 물 반 고기 반.
덩치가 큰 물고기를 따라 물고기 군단이 움직이고 있다.
▼ 여주박물관 구관.
입장은 무료인데 관람을 하려면 먼저 신관으로 가서 코로나 발열체크를 하고 QR코드 등록을 먼저 해야 한다고.
▼ 2016년에 지어진 여주박물관 신관으로 향한다.
입구부터 아주 깔끔한 현대식 건물.
▼ QR코드 동록을 마치고 로비로 들어서니 바로 남한강이 보인다.
▼ 도자기의 고향 여주답게 도자기에 대한 설명과 전시가 아주 잘 되어있다.
▼ 여주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커피나 한잔 할까 해서 카페를 찾는 중에,
박물관 주변 광장을 중심으로 멋들어지게 지어진 건물 여러 채가 보인다.
이곳이 바로 '여주도자기세상'
▼ 요즘은 보기 힘든 장독대가 잘 꾸며져 있고,
▼ 아쉽게도 카페는 영업을 안 한다고.
건물 주변을 돌아다니는데 '여주세계생활도자관'이 눈에 띈다.
▼ 그런데 도자관 관람을 하려면 역시나 먼저 발열체크를 해야 한다고.
여주박물관에서 벌써 발열체크를 했구먼 또?
▼ 발열체크가 끝나면 손목띠를 채워준다.
이 손목띠를 해야지만 여주도자기세상 주변 건물들을 출입할 수 있다고.
▼ 도자관에서는 현재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전시 중이란다, 아싸~
▼ '색을 빚다'라는 주제처럼 각종 조명과 잘 어울리는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도자기가 마치 현대미술처럼 난해하게 보이는데, 빚기는 잘 빚은 듯.
▼ 도자기만 전시된 것은 아닌가벼?
▼ 모바일 조형물도 보이고.
▼ 전시된 작품들도 멋지지만 도자관 자체 건물도 너무나 잘 꾸며져 있다.
여주박물관보다 오히려 도자관 구경이 훨씬 재미난 듯.
▼ 아, 아제야 정통 도자기(내가 아는 ^^) 출현.
▼ 평소 보는 도자기인 듯한데, 조명과 어우러지니 더 멋져 보인다.
▼ 전시 구경을 마치고 로비로 나왔는데 이 공간도 참 예쁘게 꾸며져 있다.
집 인테리어에 참고하고 싶을 정도.
▼ 여주박물관, 도자관 외에도 공예 창작지원센터가 있어
도움이 필요한 공예가들이 실습과 작품 제작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고 있다.
과연 도자기의 고장답다.
▼ 도자기를 굽는 가마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는데, 마침 중앙공원 근처에 여주 전통가마가 재현되어 있었다.
▼ 가마 근처에 갔는데 열기가 후끈하다.
이참에 여주로 이사 와서 도자기를 구워볼까... 아서라, 생긴 대로 살아야지.
도자관 관람을 마치고 기념품 가게에 들려본다.
역시나 견물생심.
너무나 잘 만들어진 도자기 작품들을 보니 입양하고 싶은 마음이 불쑥 드는데, 역시나 가격이 문제.
아쉬움을 뒤로하고 여주를 떠난다.
여주에는 매년 5월에 도자기 축제가 열리고, 또한 매 5일마다 5일장이 열린다고하니(5,10,15,20,25,30일),
내년 5월에 다시 방문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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