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에는 신륵사, 도자기세상 외에 또 하나 유명한 관광명소(?)가 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실리콘 밸리에 살 당시 주위에 프리미엄 아울렛이 무척 많았다.
거리가 그다지 가깝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자동차로 1-3시간 정도),
쇼핑에 그다지 흥미가 없는 나도 구경삼아 가끔 들리곤 했었다.
길로이 쇼핑몰은 그야말로 대규모여서 수백 개의 브랜드가 입정해 있었고,
다 둘러보려면 적어도 반나절 이상씩 걸리곤 했던 기억이...
한국에도 프리미엄 아울렛이 있다는 소식에 찾아보았는데,
마침 사는 곳 근처에 프리미엄 아울렛이 있기는 했다. 기흥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그런데 이곳은 입점 브랜드도 그렇고 별로 쇼핑할 흥미가 생기지 않는 곳이다.
(전적으로 P2님 견해, 나는 그야말로 쇼알못 - 쇼핑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ㅡ.ㅡ)
여주에 있는 아울렛이 쪼금(?) 더 낫다는 이야기를 듣고,
코로나 2차 확산이 오기 전 (9월초) 평일을 택해 들려본다.
▼ 오, 뭔가 건물이 미쿡서 보던 프리미엄 아울렛과 비슷해 보인다.
쿨쩍~ 미쿡 생각은 별로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그동안 향수병 아닌 향수병을 앓았나 보다...
▼ 평일인데도 주차장은 만원사례 ㄷㄷㄷ
▼ 확실히 규모면에서 기흥 아울렛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크다.
▼ 일단 나이키 매장부터 Go Go~
▼ P2님 좋아하시는 브랜드도 보이고,
▼ 엥? 주차장에는 차가 무척 많았는데 쇼핑거리는 의외로 한산하다.
다들 어디로 간겨?
▼ 역시나 다들 이곳에 모여 있었다. 한국인의 명품 사랑은 못 말릴 정도~
▼ 그런데 다들 저렇게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물건이 탐나는가? 도무지 이해가 안 되는...
▼ 여주 아울렛은 미쿡의 그것과 상당히 비슷하게 지어졌다. 하긴 회사가 같은 곳이니.
중앙 광장에는 시원한 분수와 함께 쉬어갈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 1,2층을 연결하는 에스컬레이터도 보이고,
▼ 한국으로 역이민 전 P2를 데려가 큰맘 먹고 백 2개 정도 사주었던 버버리 매장.
▼ 미쿡 아울렛에서 못 보던 모습이 있다. 아이들을 위한 회전목마. 역시 한국은 아이들 천국.
▼ 여주 아울렛에는 상품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이곳이 쇼핑몰의 꽃이라 불릴만한 곳이 아닌가 - 식당가.
▼ 식사시간이 지나서인지 푸드코트에는 사람이 별로 없다.
▼ 내부 시설도 깔끔하고, 가격도 나름 착해 보인다.
다음에 오게 되면 이곳에서 식사해야지.
▼ 계속 걷다 보니 다리가 아프다.
카페를 찾아 커피를 한잔 들고,
▼ 달달한 간식거리도 함께 장만해서 분수광장에 자리를 잡는다.
▼ 이곳에도 사람이 별로 없네. 다들 먹지도 않고 무엇을 하는지?
▼ 커피와 간식으로 기운을 차리고 다시 쇼핑에 나선다 (사실 아이쇼핑에 불과하지만)
▼ 한참 쇼핑몰을 돌아다니는데 아주 귀엽게 생긴 꼬마기차가 주위를 맴돌고 있다.
알록달록 색깔도 예쁘고, 아이들이 타게 되면 무척 좋아할 듯.
한참을 걸어 다녔더니 피곤한데 P2는 다시 한 바퀴 더 돌 기세.
다음에 또 오기로 하고 이만 집으로 철수.
안녕, 담에 또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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