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9 (금)
봄철 미세먼지가 무척 심하지만 하루하루 따뜻해져 가는 봄날을 집안에서 보내기 아까워 나선다.
오늘 방문할 곳은 용인 농촌 테마파크.
도시민들이 농촌 생활을 체험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각종 농장과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휴식공간이다.
▼ 2006년에 개장한 농촌테마파크는 총 면적 3.6만평(120,000제곱미터)의 공간에 체험농장, 자연학습포, 유실수단지, 들꽃광장, 곤충 전시관 등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시설이 많아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다. 특히 용인시민들에게는 입장이 무료여서 근교 나들이로 안성맞춤이다.
▼ 아직 이른 봄 평일이어서 그런지 방문객이 그리 많지는 않다. 넉넉한 주차장에 여유 있게 주차를 하고 공원으로 향한다.
▼ 공원 입구로 가는 길은 약간 경사진 언덕인데 농촌테마파크답게 꽃길로 장식되어 있다.
▼ 공원으로 들어서자마자 마주친 건물은 식당과 매점을 겸한 장소. 식당, 매점에서 간단하게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으니 굳이 도시락을 싸서 올 필요는 없을 듯.
▼ 입구 주변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내가 봐도 귀여운) 동물 모형들이 모여있다.
▼ 넓직한 광장에서는 공연을 해도 좋을 듯.
▼ 소원의 언덕에는 가족과 연인들의 소원을 담아 매달아 놓은 팻말들이 걸려있다. 마치 남산타워 사랑의 자물쇠를 보는 듯하다.
▼ 공원 주변을 천천히 돌아보는데 넓은 정원이 사람이 없어 그런지 더 넓어 보인다.
▼ 색색의 바람개비로 장식된 이 곳은 무궁화원. 지금은 썰렁해 보이지만 무궁화가 만개하는 계절에 오면 정말 장관일 듯.
▼ 마치 고급 펜션처럼 지어진 숲속 도서관. 숲속에서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다.
▼ 개인적으로 농촌테마파크의 하이라이트라 생각되는 숲속 쉼터. 곳곳에 마련된 평상과 주위를 빽빽하게 둘러싼 나무들. 마치 장태산 휴양림에 온 느낌이다. 나무가 많아 그늘이 충분하니 여름에 와도 덥지 않을 듯.
▼ 숲속에서 내려다본 농촌테마파크 전경.
▼ 평상뿐만 아니라 곳곳에 원두막이 마련되어 있어 쉴 곳은 충분하다.
▼ 아무 원두막이나 들어가서 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공원에 연락하여 예약을 해야 사용이 가능한 것 같다.
▼ 공원 중간에는 그리 크지 않지만 분수가 있어 보는 이의 눈을 시원하게 한다.
▼ 커다란 물고기도 여럿 보이고.
▼ 이곳이 체험농장인 듯. 용인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분양을 해준다고 한다. 나도 참가해볼까나.
▼ 자그마한 동물원도 있는데 아쉽게도 코로나 때문에 닫힌 듯.
▼ 아직 준비는 되지 않았지만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 아직 봄꽃은 피지 않았지만 간혹 보이는 매화꽃이 예쁘다.
▼ 이 좋은 곳에 여유롭게 앉아서 즐기는 그대가 승자.
▼ 곤충체험관도 코로나로 잠시 휴업 중. 빨리 날이 풀리고 코로나도 물러가서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한 공간이 되길.
▼ 공원을 나서는 길, 바랜 대나무 행렬이 가는 이의 뒷모습을 묵묵히 바라보고 있다.
집 근처에 이런 공간이 많아서 행복합니다. 용인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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