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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착기/용인살기 2020~

[용인 살기] 농촌 테마파크

by 실콘짱 2021. 3. 25.

2021.03.19 (금)

 

봄철 미세먼지가 무척 심하지만 하루하루 따뜻해져 가는 봄날을 집안에서 보내기 아까워 나선다.

오늘 방문할 곳은 용인 농촌 테마파크.

도시민들이 농촌 생활을 체험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각종 농장과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휴식공간이다.

 

▼ 2006년에 개장한 농촌테마파크는 총 면적 3.6만평(120,000제곱미터)의 공간에 체험농장, 자연학습포, 유실수단지, 들꽃광장, 곤충 전시관 등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시설이 많아 가족단위 방문객이 많다. 특히 용인시민들에게는 입장이 무료여서 근교 나들이로 안성맞춤이다.

▼ 아직 이른 봄 평일이어서 그런지 방문객이 그리 많지는 않다. 넉넉한 주차장에 여유 있게 주차를 하고 공원으로 향한다.

▼ 공원 입구로 가는 길은 약간 경사진 언덕인데 농촌테마파크답게 꽃길로 장식되어 있다. 

▼ 공원으로 들어서자마자 마주친 건물은 식당과 매점을 겸한 장소. 식당, 매점에서 간단하게 식사와 음료를 즐길 수 있으니 굳이 도시락을 싸서 올 필요는 없을 듯.

▼ 입구 주변에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내가 봐도 귀여운) 동물 모형들이 모여있다.

▼ 넓직한 광장에서는 공연을 해도 좋을 듯.

▼ 소원의 언덕에는 가족과 연인들의 소원을 담아 매달아 놓은 팻말들이 걸려있다. 마치 남산타워 사랑의 자물쇠를 보는 듯하다.

▼ 공원 주변을 천천히 돌아보는데 넓은 정원이 사람이 없어 그런지 더 넓어 보인다.

▼ 색색의 바람개비로 장식된 이 곳은 무궁화원. 지금은 썰렁해 보이지만 무궁화가 만개하는 계절에 오면 정말 장관일 듯.

▼ 마치 고급 펜션처럼 지어진 숲속 도서관. 숲속에서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내도 좋을 것 같다.

▼ 개인적으로 농촌테마파크의 하이라이트라 생각되는 숲속 쉼터. 곳곳에 마련된 평상과 주위를 빽빽하게 둘러싼 나무들. 마치 장태산 휴양림에 온 느낌이다. 나무가 많아 그늘이 충분하니 여름에 와도 덥지 않을 듯.

▼ 숲속에서 내려다본 농촌테마파크 전경.

▼ 평상뿐만 아니라 곳곳에 원두막이 마련되어 있어 쉴 곳은 충분하다.

▼ 아무 원두막이나 들어가서 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공원에 연락하여 예약을 해야 사용이 가능한 것 같다.

▼ 공원 중간에는 그리 크지 않지만 분수가 있어 보는 이의 눈을 시원하게 한다.

▼ 커다란 물고기도 여럿 보이고.

▼ 이곳이 체험농장인 듯. 용인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분양을 해준다고 한다. 나도 참가해볼까나.

▼ 자그마한 동물원도 있는데 아쉽게도 코로나 때문에 닫힌 듯.

▼ 아직 준비는 되지 않았지만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 아직 봄꽃은 피지 않았지만 간혹 보이는 매화꽃이 예쁘다.

▼ 이 좋은 곳에 여유롭게 앉아서 즐기는 그대가 승자.

▼ 곤충체험관도 코로나로 잠시 휴업 중. 빨리 날이 풀리고 코로나도 물러가서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한 공간이 되길.

▼ 공원을 나서는 길, 바랜 대나무 행렬이 가는 이의 뒷모습을 묵묵히 바라보고 있다.

집 근처에 이런 공간이 많아서 행복합니다. 용인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