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3.22 (일)
대전 정부청사 길 건너편 둔산동 빌딩 숲 사이에 위치한 둔산선사유적지.
도심속에 위치한 선사유적지라니 신기했고 매번 지나칠 때마다 들려야지하는 생각만 하다가 오늘에다 방문해본다.
둔산선사유적지는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28호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한 곳에서 구석기·신석기·청동기시대의 유적이 발굴된 곳이다. 1991년 둔산지구 개발 사업중 발견된 유적으로 신석기/청동기시대의 집 자리 및 유물, 그리고 구석기시대의 석기가 발견되었다. 이 유적은 이전복원 후에 선사유적공원으로 조성되었다.
[korean.visitkorea.or.kr 자료 제공]
▼ 집에서 나와 대전청사쪽으로 10여분 걸어가면 선사유적지 돌담이 나온다.
▼ 유적지 주위는 높다란 빌딩숲으로 둘러싸인 도심속.
▼ 돌담이 끝나는 곳에 둔산선사유적지 팻말이 서있다.
사실 이곳이 유적지 입구는 아니지만 사방팔방이 뚫려있어 어는 곳이든지 진입이 가능하다.
▼ 제일 처음 만나게 되는 유적은 청동기 집터 유적. 각종 청동기 유물도 함께 발견되었다.
▼ 청동기시대 집터를 복원해 놓았다.
위쪽이 1기, 아래쪽이 2기 집터인데 집모양이 조금 더 날렵해진 듯 하다.
▼ 선사유적지는 유적을 보관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시민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공원이기도 하다.
봄맞이를 준비하는 꽃망울들이 조금씩 피어나고 있다.
▼ 규모가 작기는 하지만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천천히 걸으면서 신선한 공기를 즐길 수 있다.
▼ 선사유적지 입구.
별도의 입장료는 없고, 문화해설사가 하루 3번 정기 해설을 해준다고 한다.
시간대를 맞추지 못해서 패쑤~
▼ 공원 주변으로 높다란 건물이 보인다.
도심속에 이런 공원이 있는 것도 대전시민의 복인 듯 싶다.
▼ 산책로에는 벤치가 마련되어 있어 쉬어 갈 수도 있다.
▼ 공원 한가운데는 넓게 펼쳐진 초지인데 잔디가 살아나면 정말 보기 좋을 듯하다.
▼ 날씨가 따뜻해지면 근처 직장인들이 도시락을 가져와서 먹고 식후 산책을 하면 정말 좋을 듯한 공원이다.
봄이되어 꽃구경을 함께 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 공원 뒤쪽으로 자그마한 언덕을 올라가면 신석기시대 움집 터가 나온다.
▼ 아래쪽에서 보았던 청동기시대 움집에 비해 규모가 작고 초라해보인다.
선사유적지를 모두 돌아보는데 30여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사실 유적지라기 보다는 도심속의 자그마한 공원이라 보면 좋을 듯 하다.
▼ 선사유적지에서 걷기가 모자란 사람들은 길건너 편에 있는 대전청사 산책길을 들려봄직하다.
▼ 사실 산책길은 이쪽이 더 잘 꾸며져 있는 듯.
규모도 훨씬 크고 나무도 많이 심어져 있어 걷기에 좋다.
요즘은 서울에도 공원이 많이 조성되어 있다고 하는데,
대전에는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도심공원이 많아서 도시인들이 망중한을 즐기기에 좋다.
공원에 벚꽃나무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면 도시락을 싸서 다시 한번 들려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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