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18

2022 군산/담양/전주 여행 2일차 - 담양 2022.09.21(수) ▼ 군산 은파호수공원에서 커피를 즐긴 후 담양으로 향한다. 담양에서 지낼 숙소는 소아르호텔. 몇 번 담양에 들를 때마다 저곳에서 한번 숙박을 했으면 하던 곳이다. 이용객 후기도 좋은 편이고. ▼ 그.런.데. 호텔 내부는 생각보다 별로였다. 예쁘게 꾸미려고 한 듯한 인테리어는 조잡하게 보였고, 복층 구조로 되어있는데 오르내리기가 상당히 불편했다. 거실도 너무 작고. 담양에 자주 와야 하는데 숙소 정하는 게 문제다. ▼ 짐을 풀자마자 바로 관방제림 산책 겸 저녁식사 하러 나선다. 날씨는 여전히 화창. ▼ 담양 죽녹원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관방제림. 사실 이곳 때문에 담양을 다시 찾게 되는데, 사시사철 어느 계절에 와도 좋은 곳이다. ▼ 숲길과 뚝방길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곳. .. 2022. 10. 8.
2022 군산/담양/전주 여행 1일차 - 군산 2022.09.20(화) 강원도 여행을 마치고 바로 남도여행에 나선다. 이번 행선지는 군산을 시작으로 담양을 거쳐 전주까지. 담양을 너무 좋아해서 매년 1,2차례 방문하는데, 담양만 달랑 방문하기 아쉬워 근처의 도시 한두 곳을 함께 들리는 편이다. 지난번에는 순천, 목포를 들렸고, 이번에는 처음 방문해보는 군산, 그리고 오랜만에 전주까지 거쳐서 오기로 한다. 한반도의 허리, 서해 중부 가장자리에 위치한 군산은 단군이래 최대 사업인 새만금의 중심도시이며, 중국 청도(칭따오)와 가장 가깝고, 목포와 더불어 일제강점기 때 번성했던 항구도시이다. 이전의 화려했던 역사와 대비하여 근래 GM 자동차가 철수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걸로 알려졌는데, 아직까지 인연이 닿지 않아 이번이 첫 방문이 되겠다. .. 2022. 10. 4.
2022 속초/양양/강릉 여행 3일차 - 강릉경포해변&경포호 2022.09.15(목) 양양에서 육개장으로 몸보신을 하고 강릉으로 향한다. 역시나 호텔 체크인 시간이 되지 않아 카페로 직행. 매일 호텔을 옮겨 다니는 여행이다 보니 앞으로의 여행은 이런 패턴이 될 듯싶다. 호텔 체크아웃-새 장소로 이동-카페에서 시간 보내기-호텔 체크인. ▼ 요즘 화제인 우영우변호사&고래 이야기로 한참 인기몰이라는 '초당고래로스팅카페'에 들려본다. 입구부터 고래로 장식되어 있는 카페. 커피잔과 진동벨에서도 고래를 볼 수 있다. 속초의 '앤스토리커피'만큼이나 이곳 주인장은 고래에 진심인 듯싶다. 이곳에는 시그니처 메뉴가 있는데 이름이 독특하다 - 초당고래라떼, 고래강냉이라떼. 이름만으로는 어떤 맛일지 추측이 안되는데, 아무튼 방문객의 시선을 끄는 데 성공한 듯. ▼ 카페 바로 앞에는 한.. 2022. 9. 19.
2022 속초/양양/강릉 여행 2일차 - 속초영랑호&양양5일장&낙산비치&호텔 2022.09.14(수) 방 분위기도 좋고 침대도 편한데 이상하게도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오랜만에 외박을 해서 그런가. 어김없이 날은 밝아온다. 양양으로 출발하기 전 영랑호를 들리기로 한다. ▼ 속초에 처음 방문했을 때 영랑호가 너무 마음에 들어 속초에서 한달살기를 심각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을 정도로 영랑호는 매력적이었다. 사실 영랑호 바로 근처에 있는 영랑호 리조트에 숙소를 정하면 아침, 저녁으로 영랑호를 산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굳이 체스터톤스에 묵은 이유는 청초호도 포기하기 어려웠기 때문. ▼ 영랑호는 둘레 길이가 8km정도여서 간단하게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중간에 멈추기도 힘들고, 아침 일찍 방문해서 열심히 걷는 수밖에. 약간 흐린 날씨가 오히려 산책에 도움이 된다. ▼ 영랑.. 2022. 9. 18.
2022 속초/양양/강릉 여행 1일차 - 속초중앙시장&청초호&호텔 2022.09.13(화) 2022년 외박을 하는 첫 여행이다. 원래 추석 전 9/5-9/8 강원도 여행을 계획했지만 태풍 '힌남노'가 온다는 소식에 1주일 뒤로 일정을 변경하게 되었다. 속초/강릉은 작년 6월과 10월에 방문했는데, 갈수록 마음에 들어 이제는 매년 두어 번 찾는 곳이 되었다. 해외여행은 힘들고 제주도는 자주 찾기 힘든 곳이라 자연스레 강원도가 제1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 ▼ 양양고속도로를 타고 신나게 달려(터널이 너무 많다 ㅠㅠ) 속초 동명항에 도착한다. 원래 이곳에서 오징어회/찜/라면을 먹을 계획이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해변 포장마차촌이 문을 닫았다. 시작부터 조짐이 별로... ▼ 매번 들릴때마다 좋은 기억이 별로 없는 속초중앙시장, 하지만 오징어회를 먹으려면 대안이 없다. ▼.. 2022. 9. 18.
[용인 살기] 아파트 장터축제 2022.08.26(금) 역이민 후 해운대, 대전, 세종을 거쳐 용인에 정착하기까지 주로 오피스텔, 아파트에서 살게 되었다. 대전 아파트에 살 적에는 가끔 야시장이 열리기도 하고, 아파트 안으로 각종 트럭들 (야채, 과일, 생선 등)이 들어와서 저렴한 가격에 식재료를 구입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세종에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아파트 안에서 행상 트럭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 신축 아파트라 그런지 환경을 깔끔하게 유지하려는 생각이었겠지만, 왠지 살가운 풍경이 사라지는 아쉬움이 남게 되었다. 이곳 용인 아파트도 마찬가지로 행상 트럭이나 야시장을 볼 수 없었는데, 며칠 전부터 장터축제가 열린다는 공고가 붙기 시작했다. ▼ 각종 먹거리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기구까지 총동원할 모양이다. ▼ 오랜 장마와 무더.. 2022.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