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콘짱여행기113 [용인 살기] 분당 율동공원&중앙공원 2021.03.12 (금)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지난 금요일, 분당에 다녀왔다. 아직은 먼 거리 여행하기에는 좀 그렇고 해서 동네 주변에 괜찮은 공원, 호수를 찾아다니는데 이번 순서는 분당 율동공원. 2000년 중반 일산과 함께 1기 신도시로 지정된 분당. 그 후로 일산과 분당은 완전히 다른 길을 걷게 되고 (단지 강남과의 접근성 때문에 이렇게 차이가 나다니 ㄷㄷㄷ), 분당은 '천당 위의 분당'이라는 찬사까지 받으며 점점 더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하게 된다. 개발된 지 20년이 넘어 조금 침체 분위기였다가 요즘은 분당선, 신분당선뿐만 아니라 판교 근처까지 개발되면서 다시 각광받는 지역인데, 얼마나 살기 좋은 동네인지 몸소 체험해 보고자 분당 나들이에 나선다. 개인적으로는 분당 정자역에서 친구를 만난 .. 2021. 3. 17. [용인 살기] 동탄 호수공원 2021.03.08 (월) 동네 공원을 산책하는데 겨울 파카가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걸 보니 봄이 오긴 왔나 보다. 오산에 맛있는 김치찌개 식당이 있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다. 밥만 먹고 오면 좀 그래서 근처에 갈 만한 곳이 있나 찾아보니 동탄 호수공원이 괜찮아 보인다. ▼ 오산에서 김치찌개 맛집이라는 미화식당. 인기가 있어 분점 비슷하게(?) 냈나 본데 이름이 작은아들집 ㅎㅎ ▼ 김치찌개 가격이 그리 착하지는 않다. 김치찌개에다 햄, 라면 사리를 추가로 주문해본다. 기본 반찬은 달랑 3가지, 무말랭이, 총각김치, 그리고 옥수수 샐러드. 그런데 반찬이 하나같이 다 맛있다. 자그마한 대접에 계란밥이 나온다. 간장과 참기름을 넣어 비벼 먹으라는데 시키는 대로 했더니 정말 맛있다. 일단 출발은 합격. ▼ 햄, 라.. 2021. 3. 8. [용인 살기] 화성 용주사&융건릉 2021.02.27 (토)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고는 하지만 아직 확진자가 하루에 3-4백 명씩 쏟아지는 상태라 계속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다. 용인 5일장 장보기로 가끔 콧구멍에 바람을 넣어주기는 했지만 조금은 따분한 일상에 지쳐갈 즈음, 봄인가 싶게 따뜻한 날씨가 계속 유혹을 한다. 그래, 조심해서 다녀오면 괜찮겠지 자기 최면을 하며 집을 나서본다. 지난 1월초 광교 호수공원 외출 이후 2021년 두 번째 차량 나들이이다. 광교 호수공원을 또 가기는 그렇고 집 근처 드라이브 코스 괜찮은 곳을 찾다가 화성시에 괜찮은 곳이 많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용주사-융건릉 코스를 정한다. 집에서 화성시까지는 25km, 차량으로 30분 정도 걸리는데 이 정도면 반나절 나들이 코스로는 훌륭하다. 중간에 수원시 영통.. 2021. 2. 27. 2016 제주 여행 9일차 (마지막편) - 올레1코스 2016.05.12 (목) 사실 이번 제주여행은 혼자 와서 한 달 동안 올레길을 걷는 것이 목적이었는데, P2가 함께 제주여행을 하고 싶다고해서 첫 일주일을 함께 보낸 것이었다. 이제 P2도 없고 호젓한 여행이 시작되는가 싶었는데... ▼ 제주에서 가장 먼저 열린 올레길, 1코스. 시흥초등학교에서 성산을 지나 광치기해변에 이르는 15.1km의 거리로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다. 처음에 시작되는 2개의 오름만 지나면 바닷길이 시작되고 성산까지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계속 걸으면 된다. ▼ 아침 일찍 서둘러 시흥초등학교로 향한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려니 부지런할 수 밖에. ▼올레 1코스 시작점을 알려주는 올레 스탬프 통. 제주 조랑말을 표현한 '간세'라는 이름인데 '게으름뱅이'란 뜻의 제주어 '간세다리'에서 이.. 2021. 2. 25. 2016 제주 여행 7,8일차 - 동부레저타운&동문시장 2016.05.09 (월) 제주에서 지낸 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다. 내일은 P2가 먼저 집으로 향하는 날. 매일 계속되는 강행군에 지쳐 오늘은 천천히 하는 여행을 하기로 해본다. 해서 오늘은 동부레저타운에서 승마체험을 해보기로 ^^ ▼ 아직 말을 타러 가기는 이른 아침, 숙소 바로 앞에 있는 바닷가로 향한다. 백사장이 없어 접근은 힘들지만 울퉁불퉁한 바위와 시원하게 포말로 부서지는 파도, 그리고 시원한 바람이 제주에 있음을 실감케 한다. ▼ 이곳은 바로 올레 4코스길, 천천히 길을 따라 걷다보니 근사한 건물이 나타난다. 잔디와 나무들 조경이 장난이 아니다. ▼ 바다 바로 앞에서 즐길수 있는 수영장도 보이고, ▼ 가족이 즐길수 있는 실내 수영장도 아주 잘 꾸며놓았다. ▼ 건물 내부도 아주 깔끔하게 잘 꾸며.. 2021. 2. 22. 2016 제주 여행 6일차 - 우도 2016.05.08 (일) 오늘은 제주 동쪽에 있는 우도를 방문 예정이라 아침 일찍부터 서두른다. 누워있는 소를 닮았다하여 이름 붙여진, 우도.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인데, 크기는 서울시의 100분의 1 정도이고 인구는 2천 명 이하인 듯. ▼ 우도로 들어가려면 성산포항에서 배편을 이용해야한다. 10분 간격으로 자주 있으니 예약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오늘 나를 우도로 실어다 줄 배편. 차량을 가지고 들어갈 수도 있지만 그다지 크지 않은 섬이라서 걷거나 버스 혹은 오토바이 렌트가 더 편할 것 같다. ▼ 성산포항 출발~ ▼ 불과 10여분만에 도착한 우도 천진항. ▼ 항구 주변에 식당을 비롯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 있다. 이곳도 개발 열풍 중. ▼ 우도를 걸어서 여행할 수도 있다. 우도.. 2021. 2. 17. 이전 1 ··· 14 15 16 17 18 1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