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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착기/용인살기 2020~

[용인 살기] 와우정사(臥牛精舍)

by 실콘짱 2020. 10. 24.

요즘처럼 여행하기 힘든 시기에는 멀리 갈 것도 없이 주위부터 살펴볼 일이다.

용인에는 민속촌, 에버랜드, 대장금파크 등 각종 볼거리, 놀거리가 많지만

또 다른 이색적인 재미를 주는 곳 '와우정사'를 방문해본다.

 

와우정사에는 두가지 유명한 볼거리가 있는데, 

첫째, 열반전에 누워 계신 세계 최대의 '목불상 와불' (실제로 세계 최대인지는 확인 못함 ^^)

두번째, 입구에 버티고 서서 세상을 내려다보는 '불두'가 그들이다.

 

'불두'란 말 그대로 부처님 머리 부분만 있는 형태로

시주가 다 모이면  불상 전체를 다 완성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불두' 자체만으로 8m 정도의 크기이니 불상 전체가 다 완성되면 그 크기가 얼마나 될는지 ^^

 

▼  입구는 약간 정리가 덜 된 상태.

주차선이 없어 방문객이 많이 밀려들면 혼잡해질 듯.

▼  사찰 입구는 약간 썰렁할 정도로 건물이 별로 없다. 

조촐한 식당 한 곳이 있고,

▼  그에 비해 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카페가 들어서있다.

사찰 구경 후 차나 한잔 할까나.

▼  말 그대로 사찰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불두'

▼  '불두'를 모신 곳 앞에는 자그마한 연못이 있는데, 연못 안에 각종 동물들과 자그마한 석상들이 즐비하다.

▼  타 사찰들처럼 일주문이 없고 바로 사찰 건물이 나타난다.

▼  언제 보아도 늘 푸근함을 전해주시는 포대화상.

▼  와우정사는 통일과 호국이라는 염원을 바탕으로 세워진 사찰이라 한다.

불교의 성지 네팔 룸비니 동산에서 가져온 돌에 통일의 기원을 담아 세워진 '통일의 탑'

▼  오르막이 시작됩니다.

▼  무언가 이국적인 모습의 탑.

이곳이 한국인지 동남아인지 약간 헷갈리는... ^^;;

▼  세계 최대의 나무부처상(12m)라는 와불.

인도네시아에서 가져온 통 향나무를 그대로 다듬어 조각했다고.

▼  또 하나의 이국적인 모습의 금동 불상.

아니나 다를까 태국 국왕 80주년 기념으로 기증된 남방불교 금동부처상이라고.

허리가 잘록하니 여성스러운 느낌이 들기도.

▼  사찰 뒤편 산길에 산책로가 아주 잘 꾸며져 있다.

▼  부처님이 태어나서 수행하고 열반에 이르는 과정을 8개의 벽화로 만들어 놓았다는 '팔상성도'

▼  싯다르타 왕자로 태어나 평생 편하게 살 수도 있었음에도 굳이 고행의 길을 택하여,

끝내 보리수 아래에서 열반에 드신 부처님의 일생이 차례로 그려져 있다.

▼  불상 하나하나마다 모양과 동작이 다르게 표현되어 있는 '오백나한상'

▼  부처님의 탄생지 네팔 룸비니에서 공수된 금동부처상.

한국 부처님에 비해 너무 예쁘게 생기신 것 아닌가? ^^

▼  또 하나의 세계 최대 크기의 청동 미륵 반가사유상 (8m)

▼  사찰 뒤편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12지신상.

▼  통일의 염원을 담았다는 '통일의 종'

▼  경사를 따라 내려오면 자그마한 연못을 마주치는데,

▼  연못 한쪽을 자세히 보니 일광욕을 하는 거북이들로 만원사례.

▼  와우정사는 천천히 둘러보아도 한 시간 안쪽이면 충분히 돌아볼 수 있는 규모이다.

사찰 구경을 끝내고 입구에 있던 카페로 향한다.

그러고 보니 이곳도 상당히 이국적인 분위길세.

▼  커피를 주문하고 방금 마친 와우정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본다.

 

약간 정도가 아니라 '상당히' 이국적인 와우정사.

그 내력을 알게 되니 왜 이국적이 모습의 건물과 불상이 많은지 이해가 된다.

그러고 보니 용인에 볼거리가 참 많은 것 같다.

다음에는 어디를 가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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