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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여행9

2020 첫 여행(단풍을 찾아서) 9. 남원 춘향테마파크/광한루원 남원 춘향호텔에서 편하게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이 밝았다. 원래 3박4일이던 여행이 갑작스럽게 4박 여행으로 바뀌고 나서 몸상태가 영 별로이다. 2020년도 첫여행이라 설레어서 그런지 너무 무리한 듯.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집으로 가기로 하고 호텔을 나선다. 오늘 볼거리는 두 곳 - 춘향테마파크와 광한루원. 원래 아침은 안먹는 편이라서 간단한 준비를 마치고 춘향테마파크로 고고싱~ ▼ 춘향전을 모티브로 해서 조성되었다는 춘향테마파크. 평점도 별로고 해서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광한루원만 보고 가기에는 뭔가 허전해서 넣은 일정. 입장료는 3천 원이고 춘향전 스토리에 따라 총 5 개장의 세트로 이루어져 있다. ▼ 입구에서는 2005년 방영되었던 '쾌걸춘향' 드라마 주인공들이 반겨준다. ▼ 춘향테마파크는 관람.. 2020. 11. 13.
2020 첫 여행(단풍을 찾아서) 8. 담양 관방제림/죽녹원 원래 계획대로라면 선암사 1박, 목포 2박, 총 3박 4일의 여정이었다. 목포를 떠나 점심은 휴게소에서 먹고 집으로 향하는 것이 계획이었는데, 뭔가 아쉽다. 여행의 마지막 날, 점심이라도 그럴 듯하게 먹자고 결정한 것이 담양에 가서 떡갈비를 먹는 것 ㅎㅎ 어차피 담양은 집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도시이고 죽녹원도 있고 하니, 점심을 먹고 산책 겸 죽녹원에 잠시 들렸다가 집으로 가기로 한다. 캬~ 완벽한 계획이다. 직장에 매어있지 않은 은퇴자의 장점을 다시 한번 느껴본다 ^^ ▼ 담양 떡갈비로 검색을 하니 떡갈비집이 수백 곳 나온다. 리뷰가 좋은 식당 몇개를 찾아보다가 당첨된 곳이 '담양애꽃' 음식도 이름처럼 예쁠까나? ▼ 오전 11시에 도착했는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는 느낌. 무언가 맛집 냄새가 풍기.. 2020. 11. 10.
2020 첫 여행(단풍을 찾아서) 7. 목포 삼학도/갓바위/유달산 ▼ 적산가옥거리를 벗어나 항구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점심때가 되어서인지 음식점이 자꾸 눈에 띈다. ▼ 태어나서 지금까지 딱 두번두 번 시도를 해보았던 홍어, 두 번 모두 기억에 별로였는데. 홍어로 라면을 끓이면 도대체 무슨 맛이 날까나... ▼ 홍어의 고향답게 시장에서도 홍어제품이 많아 보인다. ▼ 항구가 코앞이니 싱싱한 횟감이야 말해서 뭐할까나... 원래 먹거리를 찾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니고 어제 낙지탕탕이로 근사한 저녁을 먹었기에, 점심은 대충 때우려고 했는데 P2님이 제동을 건다. 목포에 왔는데 회를 먹어야지 않겠냐고. 깨갱~ 까라면 까는거다 ^^;; ▼ 마침 항구앞 회센터가 여럿 눈에 띈다. 검색을 통해 그중 후기가 괜찮은 곳을 택해 우럭회, 매운탕을 시킨다. 어제 낙지탕탕이를 먹어봤으니 오늘은.. 2020. 11. 9.
2020 첫 여행(단풍을 찾아서) 6. 목포 근대역사관 & 적산가옥 거리 ▼ 마리나베이 호텔에서 편안한 하룻밤을 보내고 목포에서 맞는 아침. 호텔 창밖으로 보이는 항구의 물결이 잔잔하다. ▼ 원래 아침은 안 먹는 편인데 여행 중이니 모닝커피는 한잔 해야지. 오늘은 오전에는 호텔 주변에 있는 근대역사관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삼학도와 갓바위에 들릴 예정. ▼ 호텔에서 나와 근대문화관 가는 길에 있는 창성장에 들린다. 일부 언론과 검찰에 따르면 손혜원 의원이 투기로 구입했다는 게스트하우스 창성장. 직접 현장에 와보니 언론 보도가 얼마나 과장이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창성장 건물 자체도 그렇고, 주변 건물들은 70년대 거리를 연상케 하는데, 도대체 누가 이런 곳에 투기를 할 것인지. 언론 신뢰도가 OECD국가중 수년째 최하위를 기록한 것이 놀랍지가 않다. ▼ 목포근대역사관 1관, .. 2020. 11. 8.
2020 첫 여행(단풍을 찾아서) 5. 목포 해상케이블카 송광사에서 점심식사까지 마치고 목포로 향한다. 음식도 맛나고 볼거리도 많고 해서 남도여행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상하게도 목포와는 인연이 닫지 않아서인지 이번이 처음 방문길. 목포에서 2박3일 예정인데 볼 것도, 할 것도 많아서 첫날부터 바쁜 일정이 될 것 같다. ▼ 일단 고하도 목포신항에 보관되어 있다는 세월호를 보러 간다. 2014년 4월 16일은 울릉도 여행 중 독도 방문하던 날이었는데, 파도로 요동치는 배 안에서 뉴스를 들으며 가슴을 졸이던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하다. 아, 도대체 애들을 왜 안 구했을까? ▼ 아직도 수습하지 못한 분들이 있다던데... ▼ 저 멀리 세월호가 보인다. 엉망진창이 된 내부 시설들이 항구에 널브러져 있다. ▼ 가까이에서 보니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이렇게 큰 배가 어떻게 침몰.. 2020. 11. 7.
2020 첫 여행(단풍을 찾아서) 4. 송광사 선암사에서의 씁쓸함을 뒤로하고 송광사로 향한다. 송광사는 2년전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번 여행은 고작 1주 전(11월 초)이라 그런지 단풍이 충분히 들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쉬울 뿐. ▼ 송광사 초입 길. 깔끔하게 치워져 있는 것 보다 낙엽이 몇 개 떨어져 있는 것이 훨 가을답다. ▼ 항상 나갈 때 들리마하고 지나치는 기념품점 겸 찻집. 오늘도 역시나 그냥 지나쳤다 ^^ ▼ 선암사와 위도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듯한데 송광사에는 단풍이 제법 들었다. ▼ 자꾸 선암사와 비교를 하게 되는 듯 한데 ^^ 선암사 승선교에 비해 조금 새 것 처럼 보이는 것 말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 지난번 방문할적에 시간이 없어서 무소유길을 걷지 못했다. 오늘은 법정스님이 산책을 하셨다는 무소유길을 따라 불일암까지 걸.. 2020.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