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125

2023 가을 단양여행 2023.10.05(목) - 2023.10.06(금) 2023년 가을 첫 여행이다. 원래 연휴나 주말여행을 피하는 편이라, 기나긴 추석연휴가 끝나자마자 길에 나선다. 뜨겁던 여름 햇살이 어느샌가 따뜻하게 느껴지고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바람이 불고 있다. 단양은 처음 방문. 10년 전 고국방문 때 잠깐 스쳐 지나가긴 했지만 단양시내에 머무는 것은 처음이다. ▼ 집에서 단양까지는 2시간 정도 거리. 점심시간에 맞춰 산채보리밥집에 들린다. ▼ 구수한 청국장과 함께 제공되는 산채 보리 비빔밥. 정식으로 주문하니 제육볶음이 함께 나오는데, 오랜만에 먹는 산채비빔밥이라 그런지 꿀맛이다. 식사 중에도 끊임없이 찾아오는 손님들로 붐비는 것을 보니 맛집인 듯하다. ▼식사 후 바로 단양 구인사로 향한다. 구인사는.. 2023. 10. 11.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2023.09.01(금) 여름이 막바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9월 들어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해졌지만 한낮은 아직도 한여름. 7,8월 집에만 갇혀 있다 근교 나들이에 나선다. 2023년 하반기 들어 첫 여정. 목적지는 딸기와 탑정호수로 유명한 논산. ▼ 올해 봄 전주여행후 집으로 오는 길 잠시 들렸던 논산에서 발견한 반월소바. 돈까스와 메밀국수를 파는 곳인데 이 집 음식이 너무 인상에 남아 다시 들려본다. 동네도 한적하고, 얼핏 보면 지나갈 정도로 허름한 식당인데 논산 주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명하다고. ▼ 지난번과 같이 돈까스와 메밀국수를 주문한다. 돈까스는 남산 왕돈까스가 무색할 정도로 양이 많다. 커다란 돈까스가 2덩어리. 양만 많은 게 아니라 맛도 좋다. ▼ 특제(?) 소스와 함께 나온 메.. 2023. 9. 11.
2023 봄 제주 여행 6-8일차 (마지막편) 2023.04.11(화)-2023.04.13(목) 매일 호텔 조식만 먹다 보니 약간 질려서 오늘은 외식(?)을 하기로 한다. 호텔에서 제법 떨어진 곳이지만 산책 겸 천천히 다녀오기로. ▼ 돈까스가 맛있다는 '맛있당 돈까스' ▼ 돈까스 전문점답게 돈까스 종류가 엄청 많다. 치즈홀릭돈까스, 매콤떡볶이, 그리고 고구마튀김 주문. 방문객 리뷰가 거짓이 아닌 듯 정말 돈까스가 맛있다. 이름처럼 치즈에 홀릭된 느낌. 매콤떡볶이를 시킨 것은 신의 한 수였다. 돈까스의 느끼함을(아주는 아니고 살짝) 잘 잡아주었다. 양이 모자랄 것 같아서 추가주문한 고구마튀김을 먹어보니 이 집이 왜 맛집인지 알 것 같다. 그리 두텁지 않은 튀김옷에 적당한 온도, 시간을 맞추어 튀겨낸 고소함이 입안을 채운다. 이 집 때문에 제주에 다시 .. 2023. 5. 28.
2023 봄 제주 여행 4-5일차 2023.04.09(일)-2023.04.10(월) 오늘은 동문시장 숙소를 떠나 제주 하얏트로 옮기는 날. 체크인 시간이 오후여서 시간을 때워야 한다. ▼ 동문시장 근처에 소문난 고기국숫집. 추천메뉴인 몸고기국수와 비빔고기국수를 주문. ▼ 리뷰처럼 양이 엄청 많다. 노란 면발도 특색 있고, 고기도 듬뿍 들어있고. 벽에는 손님들의 낙서로 가득하다. 맛은 괜찮았는데 P2가 고기냄새가 좀 난다고 해서 다시 들릴 일은 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몸고기보다 비빔국수 추천. ▼ 하얏트로 가기 전 한라수목원에 들려본다. ▼ 시내에 이런 수목원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대전에 살 적에는 한밭수목원에 자주 갔었는데, 한라수목원이 훨씬 관리가 잘 되어있다. 규모도 크고. ▼ 죽림원에 이르면 굳이 담양에 갈 필요가 없을 정.. 2023. 5. 27.
2023 봄 제주 여행 1-3일차 2023.04.06(목)-2023.04.08(토) 작년하고 비슷한 시기에 다시 방문한 제주. 사실 이번 방문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 그 이유는 제주에 대한 애정이 식었다기보다는, 너무 비싼 물가에다(비행기값 포함) 하얏트 멤버로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거의 사라졌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포인트로 숙박할 수 있었던 제주 그랜드 하얏트. 이제는 더 이상 하얏트 멤버에게 매년 나오는 무료숙박권을 사용할 수가 없게 되었고, 포인트 차감률도 엄청 올랐다. 하얏트 숙박을 못하게 됨이 제주에 못갈 이유가 되지는 않겠지만, 여행경비를 따져보니 제주보다 동남아에서 훨씬 알차게 지낼 수 있다는 결론이 났다. 아무튼 제주를 꼭 방문해야 하는 이유가 없다면 다시 찾기 힘들 것 같다. ▼ 살짝 비가.. 2023. 5. 27.
2023 봄 전주 한옥마을, 논산 2023.05.10(수)-2023.05.12(금) 2023년 첫 국내여행. 작년 가을에 군산을 거쳐 잠시 들렸던 전주. 당시 짧았던 여정으로 전주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는 생각에 다시 찾기로 한다. 이번에는 볼거리보다는 먹거리에 치중하는 여행이 될 듯. ▼ 전주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정하고 맛집을 찾는데, 물갈비가 눈에 띈다. 물갈비가 뭐지? 2.5시간 열심히 운전해서 전주 남노갈비 효자점 도착. ▼물갈비라 해서 갈비탕 비슷한 것으로 생각했는데, 수분이 많은 매운 갈비찜으로 보였다. 커다란 냄비에 고기를 넣고, 그 위에 콩나물과 당면을 수북이 쌓아놓았다. 열심히 먹고 있는데도 고기가 줄지 않는다. 그래도 볶음밥을 포기할 수는 없다. 전주 첫 먹거리 성공! ▼ 숙소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한옥마을 근처에 위치.. 2023.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