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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북지웰푸르지오17

[용인 살기] 2021년 새해맞이 2021년이 밝았다. (너무 상투적인가 ㅡ.ㅡ) 아무튼 말도 많고 탈도 많던 2020년은 어제로 남고, 오늘부터 2021년이 시작된다. ▼ 신년맞이 카운트다운을 하고 늦게 자는 바람에 아침에 해 뜨는 것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눈을 떠보니 벌써 7시 25분. 부랴부랴 해돋이 광경을 보여주는 방송을 찾아, 거의 떠오른 해를 볼 수 있었다. 부디 올 한해는 코로나가 진정되고, 모든 사람들이 조금은 더 행복한 한 해가 되었으면... ▼ 아쉽게도 앞동에 가로막혀 해돋는 광경을 직접 볼 수가 없다. 산너머 번지는 일출의 기운만 살짝 느낄 수밖에... ▼ 아파트 주민카페에 해돋이 사진을 올리신 분이 있었다. 굽신거려 얻은 일출 광경. 높은 층으로 이사 가야 하려나... ▼ 신정, 구정 그런 것 따지지 않은지 오래... 2021. 1. 1.
[용인 살기] 2020 겨울, 첫눈 2020년 2월 초 용인에 입성 후 처음 맞는 겨울. ▼ 어제 뉴스에 눈이 올것 같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워낙 들쑥날쑥하는 예보라 별 기대를 안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정말로 눈이 소복이 쌓였다. ▼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렇게 푸르른 풍경이었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로터리 풍경이 예뻐서 가끔씩 내다보는데, 푸른 잔디로 둘러싸이거나 눈으로 하얗게 덮이거나, 둘 다 모두 좋다. ▼ 코로나 2.5 격상 후 며칠간 방콕만 하다가, 조심스럽게 첫눈을 맞이하러 바깥출입을 해본다. 청량한 공기가 마스크를 뚫고 들어온다. 아, 참 좋다... ▼ 아파트 바로 옆 작은 호수도 눈으로 완전히 덮였다. ▼ 잠시 그친 듯 보였던 눈발이 다시 흩날린다. 우산을 쓰지 않아도 좋다, 바람이 잔잔하니 날씨도 푸근하게 느껴지고. ▼ .. 2020. 12. 13.
[용인 살기] 와우정사(臥牛精舍) 요즘처럼 여행하기 힘든 시기에는 멀리 갈 것도 없이 주위부터 살펴볼 일이다. 용인에는 민속촌, 에버랜드, 대장금파크 등 각종 볼거리, 놀거리가 많지만 또 다른 이색적인 재미를 주는 곳 '와우정사'를 방문해본다. 와우정사에는 두가지 유명한 볼거리가 있는데, 첫째, 열반전에 누워 계신 세계 최대의 '목불상 와불' (실제로 세계 최대인지는 확인 못함 ^^) 두번째, 입구에 버티고 서서 세상을 내려다보는 '불두'가 그들이다. '불두'란 말 그대로 부처님 머리 부분만 있는 형태로 시주가 다 모이면 불상 전체를 다 완성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불두' 자체만으로 8m 정도의 크기이니 불상 전체가 다 완성되면 그 크기가 얼마나 될는지 ^^ ▼ 입구는 약간 정리가 덜 된 상태. 주차선이 없어 방문객이 많이 밀려.. 2020. 10. 24.
[용인 살기] 카페 순례기 - 카페신기로 1. 중,고등학교 시절을 함께 한 친구3명과 대학시절에도 자주 어울렸었다. 만나면 주로 하는 일이라고는 당구치기, 술마시기 정도였는데, 서로 다른 대학에 진학했지만 다들 사는 곳이 신촌 근처여서 항상 신촌 연대앞 골목에 있는 복지다방에서 만나곤했다. 아직 삐삐나 핸드폰이 있던 시절이 아니었고, 종로에 있는 종로서적앞처럼 사람들이 만나기 편한 장소가 없어 정한 '복지다방' 그때는 '카페'가 아니고 '다방'이었지만 전혀 촌스러움을 느끼지는 못했다. 나름 세련된 실내장식에 커피가격도 적당해서 항상 사람들로 북적였다. 커피맛을 알지는 못했지만 대학생이 되어 무언가 성인이 마시는 음료를 접한다는 생각에 적당히 길어진 머리칼을 쓸어넘기며 쓰디쓴 커피를 삼키곤했다. 물론 지금처럼 '블랙커피'가 아니라, 프림과 설탕을.. 2020. 8. 24.
[용인 살기] 세차 역이민 후 6년간 뚜벅이 생활을 하다가 용인으로 정착을 하게 되면서 구입한 차. 작년 5월에 구입했으니 벌써 1년 2개월이 지났는데 마일리지는 겨우 3500km. 코로나 탓도 있겠지만 주로 걷는 생활을 하다 보니 운전할 기회가 없었는데... 차가 아무리 주차장에 모셔져 있더라도 가끔씩은 세차를 해주어야 한다. 자주 운행도 하지 않는 차를 손세차 맡기기는 그렇고 해서 셀프세차장을 알아본다. 오, 집 근처에 셀프세차장이 생각보다 많다. 그중에 사용자 후기가 괜찮은 곳을 찾아 나서본다. ▼ 집에서 3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시민셀프세차장. 세차 칸이 5개 있는 아담한 규모인데 시설이 비교적 새것인 듯 아주 깔끔하다. ▼ 드라이존은 4개. 평일이어서 그런지 붐비지 않아서 좋다. ▼ 세차장을 이용하려면 먼저.. 2020. 7. 31.
[용인 살기] 2020년 초복 2020.07.16 (목) 아랫동네에서 홍수로 물난리가 났다지만 용인근교는 평화롭다. 용인에서 처음 맞는 초복. 오락가락하는 날씨도 그렇고 코로나로 며칠째 집에서 시간을 보내다보니 좀이 쑤신다. 복날 핑계를 대고 남들 하는 것처럼 삼계탕을 먹을까 생각하다, 사람많은 곳은 왠지 피하게된다. 해서 며칠전부터 부쩍 먹고싶던 팥빙수를 먹으러 나간다. 희안하게도 집근처에 팥빙수 잘 하는 곳이 없다. 이것저것 호화스럽게 꾸며진 과일빙수는 별로 땡기지않고 옛날 팥빙수를 먹고 싶은데... 구글신의 도움으로 기흥구 청덕동에 위치한 골드빈이라는 카페를 방문해 보기로 한다. ▼ 알고보니 청덕동 근처는 카페거리로 유명한가보다. 골드빈은 근사한 두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내부는 별로 꾸며지지 않은 듯. 골드라는 약간 촌스러.. 2020. 7.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