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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울릉도39

2023 봄 제주 여행 6-8일차 (마지막편) 2023.04.11(화)-2023.04.13(목) 매일 호텔 조식만 먹다 보니 약간 질려서 오늘은 외식(?)을 하기로 한다. 호텔에서 제법 떨어진 곳이지만 산책 겸 천천히 다녀오기로. ▼ 돈까스가 맛있다는 '맛있당 돈까스' ▼ 돈까스 전문점답게 돈까스 종류가 엄청 많다. 치즈홀릭돈까스, 매콤떡볶이, 그리고 고구마튀김 주문. 방문객 리뷰가 거짓이 아닌 듯 정말 돈까스가 맛있다. 이름처럼 치즈에 홀릭된 느낌. 매콤떡볶이를 시킨 것은 신의 한 수였다. 돈까스의 느끼함을(아주는 아니고 살짝) 잘 잡아주었다. 양이 모자랄 것 같아서 추가주문한 고구마튀김을 먹어보니 이 집이 왜 맛집인지 알 것 같다. 그리 두텁지 않은 튀김옷에 적당한 온도, 시간을 맞추어 튀겨낸 고소함이 입안을 채운다. 이 집 때문에 제주에 다시 .. 2023. 5. 28.
2023 봄 제주 여행 4-5일차 2023.04.09(일)-2023.04.10(월) 오늘은 동문시장 숙소를 떠나 제주 하얏트로 옮기는 날. 체크인 시간이 오후여서 시간을 때워야 한다. ▼ 동문시장 근처에 소문난 고기국숫집. 추천메뉴인 몸고기국수와 비빔고기국수를 주문. ▼ 리뷰처럼 양이 엄청 많다. 노란 면발도 특색 있고, 고기도 듬뿍 들어있고. 벽에는 손님들의 낙서로 가득하다. 맛은 괜찮았는데 P2가 고기냄새가 좀 난다고 해서 다시 들릴 일은 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몸고기보다 비빔국수 추천. ▼ 하얏트로 가기 전 한라수목원에 들려본다. ▼ 시내에 이런 수목원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대전에 살 적에는 한밭수목원에 자주 갔었는데, 한라수목원이 훨씬 관리가 잘 되어있다. 규모도 크고. ▼ 죽림원에 이르면 굳이 담양에 갈 필요가 없을 정.. 2023. 5. 27.
2023 봄 제주 여행 1-3일차 2023.04.06(목)-2023.04.08(토) 작년하고 비슷한 시기에 다시 방문한 제주. 사실 이번 방문이 마지막이 될 것 같다. 그 이유는 제주에 대한 애정이 식었다기보다는, 너무 비싼 물가에다(비행기값 포함) 하얏트 멤버로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이 거의 사라졌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포인트로 숙박할 수 있었던 제주 그랜드 하얏트. 이제는 더 이상 하얏트 멤버에게 매년 나오는 무료숙박권을 사용할 수가 없게 되었고, 포인트 차감률도 엄청 올랐다. 하얏트 숙박을 못하게 됨이 제주에 못갈 이유가 되지는 않겠지만, 여행경비를 따져보니 제주보다 동남아에서 훨씬 알차게 지낼 수 있다는 결론이 났다. 아무튼 제주를 꼭 방문해야 하는 이유가 없다면 다시 찾기 힘들 것 같다. ▼ 살짝 비가.. 2023. 5. 27.
2022 제주 여행 8일차 - 김녕 해변&집으로 2022.04.18(월) 제주 8일 차, 내일 오전이면 집으로 돌아가니까, 사실상 제주에서 마지막 여행일이다. 남은 하루 잘 보내자. ▼ 오전을 함덕 해변에서 보내고, 점심식사도 호텔 근처에서 해결한다. 가게 이름이 재미있다. '회춘'. 봄이 다시 돌아온다, 즉 나이 든 사람이 젊어진다는 뜻인데, 손님들을 보면 우리 빼고 모두 젊은이들뿐. 메뉴랄게 별로 없어 회춘정식을 주문했는데(1인 1.4만원), 김치찜/수육/부침에 밥과 국, 그리고 깔끔한 반찬이 제공된다. 집밥처럼 보이고 맛도 좋은데, 다 먹고 나니 집밥과 달리 뭔가 아쉬운 느낌이 든다. ▼ 오늘은 바다가 아름답기로 이름난 김녕 해변길을 걷기로 한다. ▼ 용암대지에는 지표에 내린 빗물이 지하로 스며들지 못하고 해안선 부근에서 솟아나게 되는데, 김녕 .. 2022. 5. 22.
2022 제주 여행 7일차 - 제주 우도 2022.04.17(일) 제주에 온 지 일주일이 지났다. 함덕라마다에서 2일 밤을 보냈지만 답답한 느낌은 여전히 가시질 않는다. 다음부터는 여행을 할 때 방 크기를 우선순위로 해야 할 것 같다. ▼ 오늘의 행선지는 제주 우도. 제주 북쪽 지역에서만 놀기로 했지만 조금 식상한 느낌도 있고. 여러번 방문한 우도이지만 배를 탄다는 느낌이 좋고, 볼거리/먹거리가 평타 이상이라 다시 한번 방문하기로. ▼ 비수기라지만 일요일이어서 우도행 선박에는 여행객이 제법 많이 보인다. 성산항과 우도 왕복에 단돈 만원. ▼ 배를 타고 불과 15분만에 우도 도착. 빨라서 좋네. ▼ 지난번 우도 방문때에는 우도 시내버스와 도보여행을 겸했었는데 이번에는 순환버스를 이용해 보기로 한다. 1인당 6천 원. 이용해본 느낌은 별로. 다음번.. 2022. 5. 20.
2022 제주 여행 6일차 - 제주절물휴양림 2022.04.16(토) 제주여행 6일 차. 함덕라마다 호텔에서 첫밤을 보내고 창밖을 바라보니 바다가 보이지 않아 섭섭하다. 며칠 사이 스포일된 듯. ▼ 아침에 서우봉으로 간단한 산책을 마치고나서 점심식사를 하러 나선다. 돈까스를 먹고 싶어서 주변을 검색해봤는데, 함덕해변 주변에 마음에 드는 집이 없다. 약간 떨어진 곳에 현지인이 많이 찾는다는 돈까스집이 있어 길을 나섰는데, 이렇게나 먼 곳일 줄이야. 아침부터 쏟아지는 햇볕에 식당에 도착하기 전 땀으로 목욕을 할 정도. 오전 11시 오픈이라고 했지만 도착하니 식당은 문이 닫힌 상태. 주변에 먹을 곳이 없어 어쩌나 하고 고민하던 중에 식당 문이 스르르 열린다. 감사, 감사. 후기를 보고 주문한 딱새우 파스타와 치즈돈까스는 입에서 살살 녹는다. 이 집 때문.. 2022. 5.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