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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착기/세종살기 2017~15

[세종 살기] 2019 벚꽃 나들이 - 공주 동학사 2019.04.09 (화) 이상하게도 최근 몇년간 벚꽃구경과 인연이 없었다. 벚꽃이 만개할 즈음에는 항상 무슨 일이 있던가, 아니면 벚꽃 시기를 제대로 맞추지 못해 꽃구경을 놓치고는 했었다. 올해는 아예 작심을 하고 몇주전부터 벚꽃 개화시기를 추적하여 왔는데, 대전에는 4월 2째주쯤이 벚꽃 절정기라 들어서 4/9 동학사를 방문하기로 한다. ▼ 동학사는 벚꽃과 상관없이 경치가 좋아 가끔 들리던 곳이다. 세종으로 이사온 후로는 빈도가 줄었지만 2-3번 찾았었는데... ▼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꽃구경 나온 사람들이 엄청나다. 오전 11시경 동학사 주차장에는 관광버스 만원사례. ▼ 동네에서 보는 벚꽃도 좋지만 역시나 동학사에서 만나는 벚꽃은 특별하다. 입구부터 만개한 벚꽃을 보니, 올해 벚꽃구경은 성공일 것 같은.. 2019. 4. 15.
[세종 살기] 가을, 세종 호수 2018.10.30 (화) 2018년도 어느덧 2개월밖에 남지 않았군요.세월처럼 빠른 것이 없다고 하더니만, 역이민한지 벌써 만 5년이 훌쩍 지났습니다.그동안 부산 해운대, 대전을 거쳐 세종에 머문지 어언 1년.이마저도 2020년 2월이면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야하니 남은 기간동안 세종 돌아다니기에 더욱 힘을 쏟기로 합니다 ^^ ▼ 차가운 가을비가 지나간 후 더욱 선명해진 단풍.아파트 베란다에서 내려다 본 풍경은 뭐라 표현할 수 없이 좋습니다.봄이 계절의 여왕이라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단풍이 무르익은 가을이 더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 대통령기록관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세종 호수공원 산책에 나섭니다.약간 쌀쌀하긴 하지만 햇볕이 너무 좋아 별로 추운줄도 모르겠네요. ▼ '대전에 한밭 수목원이 있다면.. 2018. 10. 30.
[세종 살기] 2018 세종 가을 2018.10.21 (일) 제주를 다녀오고 맞는 첫 주말.원래 일정대로라면 지금도 제주의 올레길을 걷고 있겠지만,날씨가 추워지고 함께했던 등산화가 말썽을 부리는 바람에 아쉽게도 제주일정을 일찍 마치게 되었다.그래도 세종에서 아름다운 가을을 맞이하게 되었으니 그또한 좋은 일. ▼ 아침에 일어나서 베란다 창문을 열고 바깥을 내다보니 어느새 성큼 가을이 와 있었다.단풍구경하러 전국을 돌아다닐 필요없이, 바로 집안에서 내려다보는 곳에 단풍 절경이 와 있었네 ^^ ▼ 점심식사 겸 산책 겸 집을 나선다.세종시는 아파트 천국 (or 홍수)그 아파트가 그 아파트이겠거니 생각하겠지만, 천만의 말씀.각 단지마다 건물배치며 조경상태에 따라 풍경이 천차만별이다. ▼ 집근처에서 가장 풍경이 뛰어난 15단지. ▼ 며칠만 지나면 .. 2018. 10. 26.
[세종 살기] 2018 추석 2018.09.25 (화) 세종에서 두번째 맞이하는 추석.작년에는 조촐하게 동네마트에서 송편만 사다먹었는데 올해는 제법 근사하게(?) 추석을 보내게 되었다. ▼ 일단 잘생긴 배 한상자 구입. 11개짜리 7.5kg 배 한상자가 3만원.몇개 빼고는 대부분 물도 많고 아주 달다. ▼ 약과도 한상자 구입.20개들이 약과 한상자 만원. ▼ 송편을 빼놓으면 추석이 아니지.오색송편 1만4천원.양이 많아서 세번에 나누어 먹엇다. ▼ 추석 대보름달 맞이하러 세종호수공원으로.오후 7시. 중천에 뜬 달을 보려면 시간이 좀 더 지나야할 듯. ▼ 계속 야외에서 기다릴 수 없어 호수공원 커피숖(홀리스)으로 입장. ▼ 입장할때는 손님이 별로 없었는데 순식간에 자리가 다 차버렸다. ▼ 다행히 창가 자리를 잡아서 여유있게 달구경을 하.. 2018. 9. 28.
[세종 살기] 쎈 수학 2018.08.17 (금) 지난 3주간은 그야말로 지옥더위였다.2년전 반석에서도 꽤나 더웠지만 전기료가 무서워서 낮에 잠깐 에어컨을 트는 정도였는데.올해는 전기료고 뭐고 일단 살고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참기 힘든 더위였다.살면서 평생 처음으로 밤새 에어컨을 켜놓는 경험도 해보고.이러다가 우리나라가 캄보디아처럼 변하는 것은 아닌지 살짝 걱정이 된다. 아무튼 무더위덕분에 매일 대통령기록관으로 향하는 점심나들이가 전면 스톱되었고,자주가던 도서관도 2주에 한번 저녁시간을 틈타 살짝 다녀오는 걸로 바뀌었고.하루종일 집에서 에어컨을 틀어놓고 지내게 되었다. 집에만 있으니 무료하다.너무 더워서 책도 잘 읽히지 않고.그.래.서. 질러버렸다.문제집 위주라는 센수학 시리즈 총 8권. 그동안 풀던 실력정석과 함께 책장.. 2018. 8. 17.
[세종 살기] 삼계탕 2018.07.18 (수) 원래 더운 날씨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올해 여름은 진짜로 더운 것 같다.비온 날이 며칠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장마는 벌써 지나갔다고 하고,문자그래도 불볕더위가 며칠째 기승을 부리고 있다. 어제(7/17)가 초복.일부러 보양식을 챙겨먹는 편은 아니지만 올 여름에는 진짜 삼계탕 한그릇 먹지 않고는넘어가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에 오늘 삼계탕 나들이를 했다.초복 당일은 사람이 너무 많이 몰릴 것 같다는 예감에 오늘을 D-day로 정했는데오늘도 삼계탕집은 그야말로 초만원. 그나마 일찍(11시) 가서 간신히 한그릇 뚝딱하고 왔다. 국물이 짭짤해서 굳이 소금을 더할 필요도 없었다.순식간에 닭 한마리(?)가 뱃속으로.이제 며칠간은 더위와 맞서 싸울 힘이 생긴 것 같다.중복때 다시 보자, 삼계탕아~ 2018. 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