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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3 여행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

by 실콘짱 2023. 9. 11.

2023.09.01(금)

 

여름이 막바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9월 들어 아침/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해졌지만 한낮은 아직도 한여름. 7,8월 집에만 갇혀 있다 근교 나들이에 나선다. 2023년 하반기 들어 첫 여정. 목적지는 딸기와 탑정호수로 유명한 논산.


▼ 올해 봄 전주여행후 집으로 오는 길 잠시 들렸던 논산에서 발견한 반월소바. 돈까스와 메밀국수를 파는 곳인데 이 집 음식이 너무 인상에 남아 다시 들려본다. 동네도 한적하고, 얼핏 보면 지나갈 정도로 허름한 식당인데 논산 주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유명하다고.  

▼ 지난번과 같이 돈까스와 메밀국수를 주문한다. 돈까스는 남산 왕돈까스가 무색할 정도로 양이 많다. 커다란 돈까스가 2덩어리. 양만 많은 게 아니라 맛도 좋다.

▼ 특제(?) 소스와 함께 나온 메밀면. 메밀국수 자체로도 맛있지만 돈까스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맛이란. 새우튀김이나 메밀전병도 먹어보고 싶지만 돈까스 양이 너무 많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사진을 보니 다시 먹고 싶은 심정.

▼ 11시에 오픈을 하는 가게인데 오픈전부터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다. 11시 30분쯤에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데 기다리는 사람들 좀 보소.

▼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오늘의 목적지 탑정호 출렁다리로 향한다.

▼ 2020년에 준공된 탑정호 출렁다리는 높이 46m, 길이 592m 의 다리로 현재 호수 위에 설치된 가장 긴 출렁다리로 알려져 있다.

▼ 폭이 4.8m의 다리여서 안전해 보이지만 실제로 걸어보니 약간의 출렁거림이 느껴지는게 기분이 묘하다.

▼ 다리는 나무 데크와 함께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는 투명판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발 딛기가 조심스럽다. 주로 나무 쪽만 밟으며 걷게 된다 ^^

▼ 600m의 다리 중간에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 (SKY GARDEN) 호수 양쪽의 경치를 즐길 수 있다.

▼ 이제 반대편 300m가 남았다. 힘냅시다!

▼ 탑정호수 주변에는 6개 코스의 소풍길이 마련되어 있어 (각 코스 1-2시간 소요)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총 길이는 19km로 약 8시간이 소요되는데, 호수 풍경이 좋아 하루 날 잡아 걷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

▼ 날이 너무 더워 출렁다리 입구쪽의 카페를 찾는다. 

▼ 이런 날씨에는 커피보다는 빙수. 호수 풍경도 좋고 빙수도 맛나고. 

 

이제 한국에는 정말 2개의 계절만 있는 느낌이다. 겨~울, 여~~~~~~~~~름. 빨리 날이 선선해져 이곳저곳 다니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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