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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여행9

2020 첫 여행(단풍을 찾아서) 3. 선암사 2년 전 순천 여행 때 시간이 없어 송광사만 보고 왔다. (그때는 차가 없는 뚜벅이 신세라 버스로 이동을 ㅠㅠ) 야생차 체험관과 아치형 다리로 유명한 승선교가 그렇게 아름답다는 선암사. 이번 여행에서는 꼭 선암사를 들려보리라 숙소도 일부러 선암사 앞 길상펜션을 택하고 하룻밤을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선암사로 향한다. 이곳도 역시나 입장료를 받는데 약간의 실망을 느낀 점이 있었다. 선암사와 송광사를 잇는 굴목재라는 산길이 있다. 중간에 있는 보리밥집도 유명하고. 선암사에서 송광사로 넘어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야생차 체험을 해보려고 선암사 매표소에 문의해본다. 혹시 아침에 구입한 표로 오후에 다시 입장할 수 있냐고. 대답은 '일회용 입장권'이라 다시 구매를 해야한다고. 이상타. 분명 입장권 뒤편에 '본권.. 2020. 11. 6.
2020 첫 여행(단풍을 찾아서) 2. 순천만습지 낙안읍성을 뒤로하고 순천만 습지로 향한다. 순천에는 몇년전 송광사와 순천만국가정원을 다녀간 적이 있었는데, 시간이 부족하여 순천만습지를 먼발치에서만 구경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렸었다. 이참에 순천만습지 용산전망대까지 올라가 보자. ▼ 유명 관광지답게(?) 주차료(3천원)와 입장료(인당 8천원)를 각각 받는다. 국가정원 입장료까지 포함이라 시간이 있으면 두 곳 모두 들리면 좋을 텐데, 오늘은 시간이 없어 순천만습지만 방문하는 걸로. ▼ 순천만습지는 남도 관광지 중에서 거의 최상급으로 관리가 되고 있는 듯하다. 깔끔한 정원과 잘 닦여진 산책길. 습지라 갈대는 많지만 단풍나무는 역시 발견하기 어렵네... ▼ 안녕~ ▼ 갈대가 슬슬 나타나기 시작한다. 순천만 갈대답게 울 동네 갈대 크기의 거의 배는 될 듯. ▼.. 2020. 11. 3.
2020 첫 여행(단풍을 찾아서) 1. 낙안읍성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0년. 작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분들께는 송구스럽지만, 나름대로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실콘짱. 그 좋아하는 여행도 못하고 대중교통까지 멀리하며 방콕을 한 세월이 얼마던가...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격변하는 날씨 상황을 보니 청량한 하늘을 몇 해나 더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엣다, 모르겠다. 더 이상 참기 힘들어 남도 여행길에 나선다. 이번 여행의 주제(?)는 '단풍을 찾아서' 2년 전 너무나 기억에 좋았던 송광사의 '무소유길'을 다시 보고 싶어 순천으로 출발. 가는 김에 송광사 못지않게 경치가 좋다는 선암사까지 볼 생각인데. 가만히 생각하니 1박만 하고 오기에는 너무나 아쉽다. 2020년 올해 첫 여행이자 마지막 여행이 될 것 같은데 어차피 순.. 2020. 1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