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4 (수)
▼ 제주시 조천읍에 위치한 테마파크, 에코랜드에 왔다. 원래 테마파크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곳은 평판이 괜찮아서 들려본 곳.
▼ 제주 에코랜드는 총 30만평 곶자왈 생태계를 기차를 타고 탐방하는 테마파크로, 각각 특색 있게 꾸며진 4개의 간이역과 그 주변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 4개의 간이역을 누비는 오래된 볼드윈 기차, 장난감 기차처럼 귀엽게 생겨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 첫번째 하차한 간이역은 에코브리지역. 2만여 평 규모의 호수에 수상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범퍼보트 등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 에코브리지역에서 두 번째 레이크 사이드 역까지는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 레이크 사이드역에는 돈키호테의 풍차, 디스커버리 해적선 등 이국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고, 또한 제주의 돌, 바람, 여자를 표현한 삼다정원을 만날 수 있다.
▼ 세번째 간이역 피크닉 가든역으로 향한다. 이 곳에서는 곶자왈 숲길 '에코로드'가 있다 숲 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걷는 곶자왈 숲 산책, 제주에 오면 한 번쯤 들려봐야 할 곳으로 추천하고 싶다.
▼ 곶자왈 숲길이 끝나면 푸르는 잔디밭이 펼쳐져 있어 아이들이 맘놓고 뛰어놀기 좋다. 가족과 함께 피크닉을 즐겨도 좋고.
▼ 에코로드 카페에 들려 휴식겸 커피 한잔.
▼ 네번째, 마지막 간이역 라벤더, 그린티&로즈가든역.
▼ 독특한 양식의 역사에서 볼 수 있듯, 이곳에는 계절별 다양한 꽃을 즐길 수 있는 유럽식 정원이 라벤더 밭과 함께 펼쳐져 있다. 경치가 너무 아름다워 사진 찍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 기차도 타고, 걷기도 하면서 천천히 둘러보는데 걸린 시간이 3.5시간 정도. 경치가 너무 좋아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 벌써 한참 넘은 점심시간. 에코랜드 부근에 그럴듯한 식당이 없다. 기사님 추천을 받아 토종닭 전문점에 들려보는데.
▼ 닭요리 코스라고 하는데 육회부터 샤부샤부, 찜에 닭죽까지. 닭육회는 처음 맛보는데 한점 먹어보고 포기. 물론 P2는 손도 대지 않고 ^^ 전체적으로 음식이 심심한 듯 비싼 가격에 비해 입맛에 그리 맞지는 않았다. 이참에 제주산 올레 소주도 시식.
에코랜드에서 좋은 경치 실컷 보고, 맛난(?) 닭요리 먹고, 즐거운 하루였다.
내일은 어떤 하루가 펼쳐질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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