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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16

2018 가을 제주기행 4. 올레 12코스 2018.10.14 (일) 제주여행 5일차.오늘은 올레길 걷는 날. ▼ 그동안 서귀포쪽 유명한 코스는 다 걸어본 터라 오늘은 12코스를 걸어보기로 한다.무릉생태학교에서 용수포구에 이르는 17.1km, 약 5-6시간 소요 예정.중간지점까지는 오름 몇개를 포함한 산길이고, 나머지 절반은 해안길을 따라 걷는 코스이다. ▼ 12코스 시작점 무릉생태학교.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서귀포에서 이곳까지 가는 것이 계획이었는데 차질이 생겼다.중간 환승지점 모슬포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버스가 오질 않는다.하는 수 없이 택시를 잡으려 했지만 택시도 잡히지 않고.거의 30여분을 기다려 간신히 택시를 잡고 도착한다. 올레수첩에 도장을 찍으려는데 주위를 아무리 찾아봐도 도장이 보이지 않는다.도장 찾느라 10여분을 해맸지만 결국 찾지 못.. 2018. 11. 11.
2018 가을 제주기행 3. 큰엉 해안경승지 2018.10.13 (토) 제주여행 4일차.서귀포에서 5박을 하면서 여유롭게 하루에 한두곳만 방문하는 일정을 잡았다.그냥 제주에만 있다는 사실이 나를 즐겁게 한다.바쁘게 여기저기 쏘다니며 돌아다니는 것도 즐겁지만, 이처럼 유유자적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오늘의 방문지는 남원 큰엉 해안경승지.올레5코스(남원포구-쇠소깍) 금호리조트 부근에 보면 용암덩어리 해안절벽이 멋지게 펼쳐진, 약 1.5km의 해안선이 나타나는데 이곳을 남원 큰엉 해안경승지라 한다. ▼ '커다란 바위 동굴'을 뜻하는 제주방언 '큰엉'.실제로 이곳에 와보면 커다란 바위 덩어리가 바다를 삼킬 듯이 입을 벌리고 있는 느낌이. ▼ 바로 앞에는 금호 리조트가 있어 며칠 묶으며 큰엉의 경치를 감상해도 좋겠다. ▼ 올레5코스를 따라 잠시 산책.. 2018. 11. 11.
2018 가을 제주기행 2. 천지연폭포 2018.10.12 (금) 제주여행 3일차.오늘은 서귀포 근처에서 왔다갔다하며 보내기로 한다. ▼ 서귀포에 오면 꼭 들리게 되는 곳, 이중섭 거리.이중섭 미술관, 아기자기한 소품점들, 그리고 예쁜 카페가 있어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다.너무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거리는 다니는 사람없이 조용하다. ▼ 서귀포 칠십리로에 있는 창훈이네.예전에 우연히 들려 먹은 정식백반이 생각나 다시 들려본다.역시 추억은 추억일 뿐인가.오늘의 메뉴는 간장에 조린 삼겹살과 갈치조림인데 예전에 기억하던 맛이 아니다. ▼ 식사를 마치고 천천히 걸어 천지연폭포로 향한다.몇번이나 들린 곳이어서 그냥 패스하려다 입장료를 내고(2000원) 또 들어가게 된다. ▼ 입구에서 반갑게(?) 맞아주는 돌하르방 군단. ▼ 입구 다리근처에 엄청 큰 붕.. 2018. 11. 11.
2018 가을 제주기행 1. 사려니 숲길 2018.10.10 (수) 역이민하면서 살고 싶었던 곳 1순위, 제주. 이런저런 이유로 제주에 살아보지는 못했지만 대신 일년에 한번씩 방문해서 올레길을 걷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곤 했다.원래 봄마다 제주에 방문하는 계획을 세웠는데 3년전부터 부쩍 심해진 알러지덕분에, 결국 작년 겨울에 수술하고 제주방문 일정을 가을로 변경하기로 했다. 아무러면 어떠랴, 제주가 어디 가는 것도 아니고, 봄의 제주나, 가을의 제주나 내게는 여전히 아름다운 곳. ▼ 뚜벅이 여행자로 살다보니 여행시 제일 신경쓰는 것은 역시나 경비문제이다.저가 항공사 이용은 당연하고, 주중 여행을 기본으로 저렴하면서도 가성비 좋은 호텔을 찾는 것이 여행계획의 첫번째이다.이번에는 운이 좋게도 서귀포쪽에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는 깨끗한 호텔을 조식포함.. 2018. 1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