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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착기/용인살기 2020~

[용인 살기] 용인 중앙시장 2편 - 시장 맛집들

by 실콘짱 2020. 2. 23.

2020.02.20

 

중앙시장 구경중 마침 점심때가 되어 식당을 찾기로 한다. 구글에 물어보니 시장내에 칼국수, 만두 맛집이 있다고한다. 아싸~

 

▼  시장 한복판에 여러 사람이 줄을 서있는 곳이 보인다. 진순자 김밥. 사실 이곳은 며칠전에 시장 나들이 왔다가 들린 곳이다. 그때는 평일이고 5일장날이 아니어서 그런지 기다리지 않았는데, 오늘 보니 맛집인 것 같다.

▼  메뉴는 칼국수,수제비,냉면,그리고 계란말이 김밥.

▼  김밥도 먹고싶고, 칼국수, 수제비도 먹고 싶고. 마침 곱배기 가격이 저렴해서 두명분으로 칼제비(칼국수+수제비) 곱배기 한개, 계란말이 김밥 한개 주문한다. 단돈 만원에 두가지를~  칼제비가 푸짐하게 나왔다. 멸치육수 베이스에 수타 칼국수, 그리고 아주 얇게 떠진 수제비. 두개 모두 맛이 좋았다. 앞으로 시장에 오게되면 자주 들리게 될 듯.

▼  계란말이 김밥. 김밥은 꼬마김밥처럼 사이즈가 작은 편인데 함께 제공된 단무지와 함께 먹으니 정말 맛나다. 감칠맛도 있고. 추운 겨울에 뜨끈한 칼국수, 수제비와 함께 먹으면 정말 금상첨화 메뉴.

▼  칼국수집은 전에 들리기도 했고, 사람들이 너무 줄을 많이 서있어 오늘은 만두를 먹어보기로 한다. 중앙시장에는 유명한 만두집이 3곳이 있는데, 그중 방송에도 출연했다는 선비만두가 첫번째 주자이다. 여러 후기를 읽어본 결과 만두피가 좀 두꺼운 편이고 유명세를 타서 그런지 서비스에 좀 문제가 있다는 얘기가 들려 다른 만두집으로 가기로 한다.

▼  중앙시장은 무슨무슨 골목으로 유명한 것 같다. 떡골목이 있더니, 순대골목도 있고, 이곳은 만두골목이다. 유명하다는 3곳의 만두집이 이웃으로 나란히 있다~ 두번째 오성만두집.

▼  세번째 일미만두. 외관이 깔끔해보여 일단 일미만두를 선택한다.

▼  메뉴는 깔끔하게 벽면에 써있고, 내가 좋아하는 메뉴로 가득하다. 고기,김치만두, 칼국수, 떡국, 만두국, 쫄면, ...

▼  양은 많지 않고 여러가지를 먹어보고는 싶고, 결국 만두 2종류와 쫄면을 주문하기로. 김치, 고기만두는 각각 10개씩 나오는데 일견 손으로 빚은 만두인게 확실하다. 투박해 보이는 겉모습이 오히려 입맛을 돋운다. 시식 결과는 고기만두는 합격, 김치만두는 약간 목이 메이는 느낌. 

▼  쫄면은 약간 간이 센편인데 함께 제공되는 만두국물과 같이 먹으니 먹을만 하다.

쫄면도 그렇고 만두도 양이 너무 많아서, 결국 만두 절반은 포장을 해서 저녁에 먹게되었다. 식은 만두도 맛이 좋았다. 다음번에 오게되면 고기만두 한개만 시키고, 칼국수와 함께 먹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