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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착기/용인살기 2020~

[용인 살기] 코스트코 공세점

by 실콘짱 2020. 2. 24.

2020.02.24

 

역이민후 6년간은 차없이 살았고, 덕분에 코스트코에 갈 일이 없었다. 미국에 있을때는 일주일에 한번씩 들렸던 곳인데.

작년에 차를 구입한 후 우연히(?) 들린 코스트코, 미국살때의 기억이 확 밀려들면서 자연스레 쇼핑을 시작하게 되었다.

 

용인으로 이사후 첫 코스트코 나들이.

마침 물도 떨어졌고 용인 코스트코는 어떻게 생겼나(?)하는 호기심에 월요일 아침부터 서둘렀는데.

코스트코 주차장까지 가는 길이 험난하다.

 

간신히 차를 대고 코스트코 안으로 들어갔는데, 북새통도 이런 북새통이 없다.

주차장 입구부터 밀리는 차량으로 어느정도 짐작은 했지만 이정도일 줄이야.

평일이고 월요일 오픈시간 10시에 맞췄는데, 벌써 코스트코 내부는 전쟁터였다.

이미 장을 마치고 돌아가는 사람들과 들어가려는 사람들로 입구/출구가 거의 막혀있다.

 

입구에 서계시는 분께 여쭤봤더니 원래 개장시간은 10시인데 마스크 사러오는 사람들이 8시정도부터 줄을 서기 시작했고, 이에 부담을 느낀 코스트코에서 일찍 문을 열어줬다고 ㅡ.ㅡ

좀 더 일찍 서두를걸 하는 후회가 잠시...

 

▼ 물이 떨어졌을까봐 부랴부랴 서두른다. 다행히 물은 충분히 남아 있었지만 오늘 하루 버티기는 힘들어보인다.

사람들이 너무 많아 카트를 움직이기조차 힘들었다. 미국에서 주말에 코스트코를 방문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첫 코스트코 방문이라 느긋하게 쇼핑을 하려던 계획은 틀어지고, 허겁지겁 물건 담기에 바빴다. 통로는 벌써 계산하려는 사람들로 들어차 카트가 움직일 공간조차 없었다.

계산하는데만 20여분 걸린 듯.

계산을 마치고 오랜만에 코스트코 피자로 식사를 하려했는데 오늘은 매장내에서 식사가 불가능하고 Take Out 주문만 받는다고. 콤비네이션 피자 두조각 포장을 해서 집으로 고고~

생각할 겨를이 없이 이것저것 담다보니 생각보다 계산이 커졌다. 무려 40만원어치 ㄷㄷㄷ

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