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3.10(목)
미세먼지로 시야가 뿌옇고 아침저녁으로 아직 쌀쌀하지만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에 조금씩 봄이 오고 있음을 느낀다. 매월 5,10일에 열리는 용인 5일장, 집에서 도보로 30분 정도 걸리는 곳인데, 산책 겸 먹거리 쇼핑 겸해서 거의 빠지지 않고 들리는 편이다.
▼ 평일이지만 날이 많이 따뜻해져서인지 시장에 손님들이 북적인다. 상인들의 표정도 밝아보이고.
▼ 5일장이 펼쳐진 곳이 아닌 상설시장 쪽은 상대적으로 인파가 적은 편이다. 이곳은 용인지역화폐를 받는 상점이 대부분이라 카드를 쓰고 싶을 경우에는 이곳에서 장을 보기도 한다.
▼ 5일장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여러 가지 꽃들. 확실하게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듯 꽃 색깔이 화려하다.
▼ 여러가지 야채들. 마트에 비해 확실히 저렴하다.
▼ 5일장에는 먹거리만 파는 것이 아니다. 의식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찾을 수 있는 용인 5일장.
▼ 가격에 비해 양이 푸짐해서 가끔씩 사다 먹는 반찬집.
▼ 명절이나 가끔씩 막걸리가 당길 때 찾는 전집.
▼ 생선집. 얼마 전 이곳에서 알과 곤을 사다 알탕을 끓여 먹었는데(단돈 만원) 푸짐하게 아주 잘 먹었던 기억이.
▼용인 5일장을 찾는 이유 중 첫 번째인 과일가게. 마트에서 파는 과일은 너무 비싸다. 시장에서는 거의 반값에 구입이 가능해서 매 5일마다 이곳에서 과일을 사게 된다.
▼ 용인시장 칼국수/수제비 맛집. 손님이 너무 많아서 항상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식당인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5일 장날에는 선뜻 찾게 되지 않는다. 가끔 수제비가 땡기면 평일에 와서 여유 있게 식사를 즐기는 편.
▼ 진짜 인삼이겠쥬?
▼ 물건 구경재미가 쏠쏠한 만물상집.
▼ 아, 간식을 지나칠뻔했다. 예전에는 시장에 올 때마다 꼭 구입했던 빵, 과자들. 요즘은 다이어트하느라 멀리하고는 있지만 쩝, 먹고 싶어라.
▼ 약과, 떡... 쩝...
▼ 동네 마실 다닐 때 사용할 작은 가방이 필요했는데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파는 것은 너무 가격이 높다. 해서 시장에서 구입했는데 가격도 착하고 품질도 쓸만하다. 요모조모로 내 생활에서 뗄 수 없는 시장 구경. 오늘도 구경 한번 잘했네.
▼ 결국 다육이 한개 업어왔는데 집에서 보니 아주 예쁘다. 개구장이라도 좋다, 잘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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