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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착기/용인살기 2020~

[용인 살기] 용인5일장

by 실콘짱 2022. 3. 12.

2022.03.10(목)

 

미세먼지로 시야가 뿌옇고 아침저녁으로 아직 쌀쌀하지만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에 조금씩 봄이 오고 있음을 느낀다. 매월 5,10일에 열리는 용인 5일장, 집에서 도보로 30분 정도 걸리는 곳인데, 산책 겸 먹거리 쇼핑 겸해서 거의 빠지지 않고 들리는 편이다.

 

▼ 평일이지만 날이 많이 따뜻해져서인지 시장에 손님들이 북적인다. 상인들의 표정도 밝아보이고.

▼ 5일장이 펼쳐진 곳이 아닌 상설시장 쪽은 상대적으로 인파가 적은 편이다. 이곳은 용인지역화폐를 받는 상점이 대부분이라 카드를 쓰고 싶을 경우에는 이곳에서 장을 보기도 한다.

▼ 5일장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것은 여러 가지 꽃들. 확실하게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듯 꽃 색깔이 화려하다.

▼ 여러가지 야채들. 마트에 비해 확실히 저렴하다.

▼ 5일장에는 먹거리만 파는 것이 아니다. 의식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찾을 수 있는 용인 5일장.

▼ 가격에 비해 양이 푸짐해서 가끔씩 사다 먹는 반찬집.

▼ 명절이나 가끔씩 막걸리가 당길 때 찾는 전집.

▼ 생선집. 얼마 전 이곳에서 알과 곤을 사다 알탕을 끓여 먹었는데(단돈 만원) 푸짐하게 아주 잘 먹었던 기억이.

▼용인 5일장을 찾는 이유 중 첫 번째인 과일가게. 마트에서 파는 과일은 너무 비싸다. 시장에서는 거의 반값에 구입이 가능해서 매 5일마다 이곳에서 과일을 사게 된다.

▼ 용인시장 칼국수/수제비 맛집. 손님이 너무 많아서 항상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식당인데,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5일 장날에는 선뜻 찾게 되지 않는다. 가끔 수제비가 땡기면 평일에 와서 여유 있게 식사를 즐기는 편.

▼ 진짜 인삼이겠쥬?

▼ 물건 구경재미가 쏠쏠한 만물상집.

▼ 아, 간식을 지나칠뻔했다. 예전에는 시장에 올 때마다 꼭 구입했던 빵, 과자들. 요즘은 다이어트하느라 멀리하고는 있지만 쩝, 먹고 싶어라.

▼ 약과, 떡... 쩝...

▼ 동네 마실 다닐 때 사용할 작은 가방이 필요했는데 백화점이나 쇼핑몰에서 파는 것은 너무 가격이 높다. 해서 시장에서 구입했는데 가격도 착하고 품질도 쓸만하다. 요모조모로 내 생활에서 뗄 수 없는 시장 구경. 오늘도 구경 한번 잘했네.

▼ 결국 다육이 한개 업어왔는데 집에서 보니 아주 예쁘다. 개구장이라도 좋다, 잘만 자라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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