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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2020 여행17

2020 첫 여행(단풍을 찾아서) 2. 순천만습지 낙안읍성을 뒤로하고 순천만 습지로 향한다. 순천에는 몇년전 송광사와 순천만국가정원을 다녀간 적이 있었는데, 시간이 부족하여 순천만습지를 먼발치에서만 구경한 것이 내내 마음에 걸렸었다. 이참에 순천만습지 용산전망대까지 올라가 보자. ▼ 유명 관광지답게(?) 주차료(3천원)와 입장료(인당 8천원)를 각각 받는다. 국가정원 입장료까지 포함이라 시간이 있으면 두 곳 모두 들리면 좋을 텐데, 오늘은 시간이 없어 순천만습지만 방문하는 걸로. ▼ 순천만습지는 남도 관광지 중에서 거의 최상급으로 관리가 되고 있는 듯하다. 깔끔한 정원과 잘 닦여진 산책길. 습지라 갈대는 많지만 단풍나무는 역시 발견하기 어렵네... ▼ 안녕~ ▼ 갈대가 슬슬 나타나기 시작한다. 순천만 갈대답게 울 동네 갈대 크기의 거의 배는 될 듯. ▼.. 2020. 11. 3.
2020 첫 여행(단풍을 찾아서) 1. 낙안읍성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0년. 작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로 직격탄을 맞은 분들께는 송구스럽지만, 나름대로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실콘짱. 그 좋아하는 여행도 못하고 대중교통까지 멀리하며 방콕을 한 세월이 얼마던가...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격변하는 날씨 상황을 보니 청량한 하늘을 몇 해나 더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엣다, 모르겠다. 더 이상 참기 힘들어 남도 여행길에 나선다. 이번 여행의 주제(?)는 '단풍을 찾아서' 2년 전 너무나 기억에 좋았던 송광사의 '무소유길'을 다시 보고 싶어 순천으로 출발. 가는 김에 송광사 못지않게 경치가 좋다는 선암사까지 볼 생각인데. 가만히 생각하니 1박만 하고 오기에는 너무나 아쉽다. 2020년 올해 첫 여행이자 마지막 여행이 될 것 같은데 어차피 순.. 2020. 11. 2.
2020 여주 방문기 3 -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여주에는 신륵사, 도자기세상 외에 또 하나 유명한 관광명소(?)가 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실리콘 밸리에 살 당시 주위에 프리미엄 아울렛이 무척 많았다. 거리가 그다지 가깝다고는 할 수 없지만 (자동차로 1-3시간 정도), 쇼핑에 그다지 흥미가 없는 나도 구경삼아 가끔 들리곤 했었다. 길로이 쇼핑몰은 그야말로 대규모여서 수백 개의 브랜드가 입정해 있었고, 다 둘러보려면 적어도 반나절 이상씩 걸리곤 했던 기억이... 한국에도 프리미엄 아울렛이 있다는 소식에 찾아보았는데, 마침 사는 곳 근처에 프리미엄 아울렛이 있기는 했다. 기흥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그런데 이곳은 입점 브랜드도 그렇고 별로 쇼핑할 흥미가 생기지 않는 곳이다. (전적으로 P2님 견해, 나는 그야말로 쇼알못 - 쇼핑에 대해 전혀 알지 .. 2020. 10. 17.
2020 여주 방문기 2 - 여주박물관 주변 신륵사에서의 아쉬운 방문을 뒤로하고 여주박물관으로 향한다. 2016년 신관을 개관하여 두 개의 건물로 구성된 여주박물관은 여주의 역사유물 등을 보관, 전시할 뿐만 아니라 각종 전시회 등을 개최하여 지역사회의 문화,예술공간으로서 거듭나고 있다. ▼ 신륵사에서 여주박물관까지의 길은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산책코스를 제공한다. 파아란 하늘아래 녹음이 우거진 보도를 걷고 있으니 신륵사의 아쉬움이 조금을 덜어지는 것 같다. ▼ 신륵사도 그렇지만 여주박물관도 남한강변을 따라 위치하고 있는데, 신륵사와 여주박물관 사이에 아주 깔끔하게 조성된 공원이 있다. ▼ 연꽃이 피어있는 자그마한 호수도 보이고, ▼ 물레방아도 열심히 돌고 있다. ▼ 물속이 분주하여 자세히 들여다봤더니, 세상에 물 반 고기 반. 덩치가 큰 물고기를 .. 2020. 10. 16.
2020 여주 방문기 1 - 신륵사 코로나 덕분에 대중교통조차 이용하지 않은지 어언 6개월이 넘었다. 작년 겨울부터 여행은 올스톱인 셈인데, '실콘짱은 여행 중'이라는 블로그 제목이 쑥스러울 정도. 하지만 요즘 날씨가 너무나 아깝다. 이렇게 즐길 수 있는 가을이 몇번 남았는지도 모르고. 아직 확진자수가 들쑥날쑥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간 것을 기회로 방문객이 적은 주중을 이용하여 조심스럽게 여주 나들이에 나서본다. 여주에는 신라때 창건되어 고려시대 나옹선사로 유명해진 신륵사가 있다. 서양에는 가는 곳마다 고풍스러운 성당이 있는 반면, 한국에는 경치 좋은 곳마다 사찰이 자리를 잡고 있다. 종교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세뇌된 바, 잠재적 불교신자라고나 할까. 왠지 사찰을 찾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낀다. .. 2020.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