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2020 여행17

2020 첫 여행(단풍을 찾아서) 8. 담양 관방제림/죽녹원 원래 계획대로라면 선암사 1박, 목포 2박, 총 3박 4일의 여정이었다. 목포를 떠나 점심은 휴게소에서 먹고 집으로 향하는 것이 계획이었는데, 뭔가 아쉽다. 여행의 마지막 날, 점심이라도 그럴 듯하게 먹자고 결정한 것이 담양에 가서 떡갈비를 먹는 것 ㅎㅎ 어차피 담양은 집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도시이고 죽녹원도 있고 하니, 점심을 먹고 산책 겸 죽녹원에 잠시 들렸다가 집으로 가기로 한다. 캬~ 완벽한 계획이다. 직장에 매어있지 않은 은퇴자의 장점을 다시 한번 느껴본다 ^^ ▼ 담양 떡갈비로 검색을 하니 떡갈비집이 수백 곳 나온다. 리뷰가 좋은 식당 몇개를 찾아보다가 당첨된 곳이 '담양애꽃' 음식도 이름처럼 예쁠까나? ▼ 오전 11시에 도착했는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는 느낌. 무언가 맛집 냄새가 풍기.. 2020. 11. 10.
2020 첫 여행(단풍을 찾아서) 7. 목포 삼학도/갓바위/유달산 ▼ 적산가옥거리를 벗어나 항구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점심때가 되어서인지 음식점이 자꾸 눈에 띈다. ▼ 태어나서 지금까지 딱 두번두 번 시도를 해보았던 홍어, 두 번 모두 기억에 별로였는데. 홍어로 라면을 끓이면 도대체 무슨 맛이 날까나... ▼ 홍어의 고향답게 시장에서도 홍어제품이 많아 보인다. ▼ 항구가 코앞이니 싱싱한 횟감이야 말해서 뭐할까나... 원래 먹거리를 찾아다니는 스타일이 아니고 어제 낙지탕탕이로 근사한 저녁을 먹었기에, 점심은 대충 때우려고 했는데 P2님이 제동을 건다. 목포에 왔는데 회를 먹어야지 않겠냐고. 깨갱~ 까라면 까는거다 ^^;; ▼ 마침 항구앞 회센터가 여럿 눈에 띈다. 검색을 통해 그중 후기가 괜찮은 곳을 택해 우럭회, 매운탕을 시킨다. 어제 낙지탕탕이를 먹어봤으니 오늘은.. 2020. 11. 9.
2020 첫 여행(단풍을 찾아서) 6. 목포 근대역사관 & 적산가옥 거리 ▼ 마리나베이 호텔에서 편안한 하룻밤을 보내고 목포에서 맞는 아침. 호텔 창밖으로 보이는 항구의 물결이 잔잔하다. ▼ 원래 아침은 안 먹는 편인데 여행 중이니 모닝커피는 한잔 해야지. 오늘은 오전에는 호텔 주변에 있는 근대역사관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삼학도와 갓바위에 들릴 예정. ▼ 호텔에서 나와 근대문화관 가는 길에 있는 창성장에 들린다. 일부 언론과 검찰에 따르면 손혜원 의원이 투기로 구입했다는 게스트하우스 창성장. 직접 현장에 와보니 언론 보도가 얼마나 과장이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창성장 건물 자체도 그렇고, 주변 건물들은 70년대 거리를 연상케 하는데, 도대체 누가 이런 곳에 투기를 할 것인지. 언론 신뢰도가 OECD국가중 수년째 최하위를 기록한 것이 놀랍지가 않다. ▼ 목포근대역사관 1관, .. 2020. 11. 8.
2020 첫 여행(단풍을 찾아서) 5. 목포 해상케이블카 송광사에서 점심식사까지 마치고 목포로 향한다. 음식도 맛나고 볼거리도 많고 해서 남도여행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상하게도 목포와는 인연이 닫지 않아서인지 이번이 처음 방문길. 목포에서 2박3일 예정인데 볼 것도, 할 것도 많아서 첫날부터 바쁜 일정이 될 것 같다. ▼ 일단 고하도 목포신항에 보관되어 있다는 세월호를 보러 간다. 2014년 4월 16일은 울릉도 여행 중 독도 방문하던 날이었는데, 파도로 요동치는 배 안에서 뉴스를 들으며 가슴을 졸이던 기억이 아직까지 생생하다. 아, 도대체 애들을 왜 안 구했을까? ▼ 아직도 수습하지 못한 분들이 있다던데... ▼ 저 멀리 세월호가 보인다. 엉망진창이 된 내부 시설들이 항구에 널브러져 있다. ▼ 가까이에서 보니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이렇게 큰 배가 어떻게 침몰.. 2020. 11. 7.
2020 첫 여행(단풍을 찾아서) 4. 송광사 선암사에서의 씁쓸함을 뒤로하고 송광사로 향한다. 송광사는 2년전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번 여행은 고작 1주 전(11월 초)이라 그런지 단풍이 충분히 들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쉬울 뿐. ▼ 송광사 초입 길. 깔끔하게 치워져 있는 것 보다 낙엽이 몇 개 떨어져 있는 것이 훨 가을답다. ▼ 항상 나갈 때 들리마하고 지나치는 기념품점 겸 찻집. 오늘도 역시나 그냥 지나쳤다 ^^ ▼ 선암사와 위도 차이가 별로 나지 않는 듯한데 송광사에는 단풍이 제법 들었다. ▼ 자꾸 선암사와 비교를 하게 되는 듯 한데 ^^ 선암사 승선교에 비해 조금 새 것 처럼 보이는 것 말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 지난번 방문할적에 시간이 없어서 무소유길을 걷지 못했다. 오늘은 법정스님이 산책을 하셨다는 무소유길을 따라 불일암까지 걸.. 2020. 11. 6.
2020 첫 여행(단풍을 찾아서) 3. 선암사 2년 전 순천 여행 때 시간이 없어 송광사만 보고 왔다. (그때는 차가 없는 뚜벅이 신세라 버스로 이동을 ㅠㅠ) 야생차 체험관과 아치형 다리로 유명한 승선교가 그렇게 아름답다는 선암사. 이번 여행에서는 꼭 선암사를 들려보리라 숙소도 일부러 선암사 앞 길상펜션을 택하고 하룻밤을 보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선암사로 향한다. 이곳도 역시나 입장료를 받는데 약간의 실망을 느낀 점이 있었다. 선암사와 송광사를 잇는 굴목재라는 산길이 있다. 중간에 있는 보리밥집도 유명하고. 선암사에서 송광사로 넘어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야생차 체험을 해보려고 선암사 매표소에 문의해본다. 혹시 아침에 구입한 표로 오후에 다시 입장할 수 있냐고. 대답은 '일회용 입장권'이라 다시 구매를 해야한다고. 이상타. 분명 입장권 뒤편에 '본권.. 2020.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