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 정착기145

인천 청라호수 2022.02.22(화) 어쩌다 보니 2022년 첫 여행 글을 이제야 올리게 되었다. 그동안 겨울잠을 자고 있었던 건지. 기온은 아직 영하를 넘나들지만 바깥 풍경은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슬슬 봄맞이를 준비하는 듯싶다. 인천이라 하면 해외여행 차 인천공항에 들리는 것 외에는 별로 인연이 없었다. 대한민국 제2의 항구도시, 짜장면이 시작된 도시. 나에게 인천은 이 정도의 느낌이랄까. 역이민 후 해운대, 대전, 세종, 용인을 거치면서 인천은 너무나도 먼 도시였고, 굳이 여행지 후보로 올릴 만큼 매력적인 도시는 아니었다. 코로나로 먼 거리 여행이 힘들어지면서 주로 수도권에 있는 호수들을 방문하는데 재미를 붙였는데(광교호수, 동탄호수, 그 외 여러 호수들), 인천에 청라호수라는 국내 최대 규모의 호수가 있다는 정.. 2022. 3. 3.
[용인 살기] 용담호수&농촌테마파크 2021.12.29(수) 2021년이 저물어간다. 코로나가 시작되던 작년 2월에 용인에 입성했으니 [용인 살기]는 그야말로 [코로나와의 동거]였다. 바이러스는 계속 진화하고 있지만, 인간들의 대응방법도 함께 진화를 하니, 코로나도 언젠가는 페스트, 스페인 독감, 사스처럼 흘러간(?) 질병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시기가 빨랐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겨울답지 않게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더니 기온이 갑자기 뚝 떨어졌다. 그래도 눈이 오지 않으니 바깥나들이는 할만하고. 마침 농촌테마파크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놓았다고 해서 들려보기로 한다. 가는 김에 근처에 있는 용담호수에 먼저 방문. ▼ 보통 용담호수 근처에서 식사를 하게 되면 소풍이라는 식당에 가곤 했는데, 최근에 음식 가격이 대폭 인상되고 나서 발길이 뜸.. 2021. 12. 31.
2021 겨울 서울 방문 2021.12.23 (목) 지난 10월 남산 하얏호텔에 다녀온 후 서울에 대한 그리움(?)이 생겼나 보다. 2020년 2월에 용인으로 이사한 후 2년만의 첫 서울 방문이었는데, 그때의 기억이 너무나 좋았다. 명동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을 유튜브에서 접하고,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 서울 나들이를 계획해본다. 오미크론 변이가 시작된 코로나는 여전히 무섭긴 하지만 2년 동안 지내다 보니 외출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씩 둔화된 모양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MDGxhJVY5HE (신세계백화점 크리스마스 장식) 정말 멋지지 아니한가! ▼ 저녁에는 오랜만에 술을 한잔할 계획이라 점심식사는 간단하게(?) 하기로. 서초역에 있는 햄버거가게에 들렸는데. ▼ 간단하게(?) 먹는.. 2021. 12. 25.
[용인 살기] 양수리 물의 정원 2021.09.09 (목) 남양주 북한강변에 자리한 '물의 정원'에 다녀왔다. '물의 정원'은 2012년 한강살리기(라 쓰고 4대강 사업이라 읽는다) 사업으로 조성한 484,188㎡의 광대한 면적의 수변생태공원으로, 인근 주민에게는 산책길, 자전거 라이딩 등의 편의를 제공하기도 하고, 외부인들에게는 일부러 찾아오게 만드는 데이트 코스이기도 하다. 탁 트인 북한강변을 따라 연꽃, 코스모스 군락지가 펼쳐지는데, 일부러 가꾸어진 정원이라기보다는 공원에 가깝다. 5-6월에는 개양귀비, 9-10월에는 노랑 코스모스로 유명하다는데 마침 코스모스철이 되어 구경을 가보기로. ▼ 금강산도 식후경. 점심시간에 맞추어 근처에 유명하다는 해물찜집으로 들어가 본다. 4인용으로 주문한 해물찜 대자 크기가 거의 대야만 하다. 다 .. 2021. 9. 10.
[용인 살기] 다산 생태공원 2021.08.18 (수) 한국의 다빈치로 불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18년간의 유배생활을 마치고 정착한 동네, 남양주에 조성된 생태공원, 다산생태공원에 다녀왔다. 근처에 다산유적지, 실학박물관 등 다산 관련 시설물과 팔당호 주변의 시원한 강바람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 전국 곳곳에 이름 붙여진 ~~길, 이곳도 '다산길'이라 이름 붙여졌다. ▼ 생태공원 주변 호수에는 연꽃이 무진장 피어있다. 연꽃이 피는 시절에 오게 되면 장관일 듯. ▼ 무더위는 지나갔지만 아직 한낮의 태양은 뜨겁기만 하다. 그나저나 눈에 보이는 풍경은 완전 가을 하늘. ▼ 공원 규모가 제법 크다. 곳곳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바로 앞에는 팔당호가 펼쳐져 있으니 구경 맛집. ▼ 물에 비친 달을 감상할 수 있게 지어졌다는 '수월정'.. 2021. 8. 24.
[용인 살기] 무더위 & 배달음식 2021년 여름은 역이민 이후 최고로 더운 날씨였던 것 같다. 에어컨 바람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나마 없으면 숨이 턱턱 막힐 정도의 날씨였으니. 이제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게 되니 살만하지만, 2주 전까지는 정말로 여름이 끝나기나 할지 걱정이 될 정도였다. 이제부터는 굳이 동남아로 놀러 갈 이유가 없을 것 같다. 한국의 날씨가 동남아처럼 변할테니. 역이민 9년 차에 접어들지만 희한할 정도로 배달음식을 시켜본 적이 별로 없다. 해운대 살 때 피자 1번, 중국음식 1번 배달을 시켰었는데, 두 번 모두 큰 실망을 한 터라, 배달음식에 대한 인식이 별로였고. 플랫폼 기업(쿠팡, 배달의민족,...)에 대한 인식도 안 좋은 편이라 굳이 배달음식을 찾지 않았는데. 하지만 올해 8월 초까지는 가벼.. 2021. 8.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