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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미국,캐나다 여행

2017 미국 여행 - 카멜(Carmel)의 낮

by 실콘짱 2017. 9. 22.

2017.04.18 (화)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남쪽으로 두어시간 내려가면 카멜(Carmel-by-the-Sea)이라는 자그마한 도시가 나온다.

영화배우/감독으로 유명한 크린트 이스트우드가 한때 시장을 지내기도 했던 곳인데, 아기자기한 상점들과

갤러리, 카페, 레스토랑, 호텔들이 자리잡은 매력적인 도시이다. 

언덕에서 바닷가까지 이어진 상점가는 그야말로 유럽 어느 도시 부럽지않은 독특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경치가 너무나 아름다워 한때 신혼여행지로도 각광을 받았다고 한다. 

근교에 몬터레이(Monterey)와 17마일즈(17 Miles)가 있어 함꼐 둘러보기 좋다.


예전에 프리몬트에 살적에는 일년에 적어도 두어번은 들렸던 곳이다.


▼ 유명 관광지답게 호텔비와 물가가 비싼편이지만 비수기를 맞아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호텔을 예약한다.

카멜 입구쪽 언덕위에 위치하여 바닷가까지 천천히 산책하기 편한 곳이다.


▼ 수영장이 있지만 아직 이용하기에는 이른 듯.


▼ 그다지 럭셔리 하지는 않지만 내부는 무척 깔끔하다.

나무로 지어진 건물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흠 아닌 흠.


▼ 호텔 바로 옆에는 마켓이 위치하여 여러가지 생필품(음식 포함) 구입에 편리하다.


▼ 호텔에 짐을 풀고 천천히 동네 구경에 나선다.


▼ 캐리포니아에 많은 수목이 있지만 특히 카멜은 푸르름의 도시라할 정도로 나무들이 울창하다.


▼ 강아지 데리고 산책하기 적당한 공원도 있고.


▼ 언덕길을 따라 옹기종기 모여있는 상점가는 그야말로 다양함의 천국이다.

어느 상점하나 독특하지 않은 곳이 없다.


▼ 안데르센 동화에 나올 법한 캔디가게.


▼ 저렇게 늙어가는 것이 꿈.


▼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천천히 상점을 둘러본다.





▼ 제과점.

요즘은 탄수화물을 멀리하는 중이라 침만 삼키고 돌아선다 ㅡ.ㅡ



제과점의 빵과 과자를 들여다보니 배가 고파온다.

카멜의 특징 중 하나는 패스트푸드점이 없다는 점. 그래서 식비는 초큼 비싼 편.

▼ 그나마 저렴한 카멜 중심가에 위치한 푸드코트로 향한다.


▼ 4월 중순인데 바닷가라 그런지 약간 쌀쌀하다. 난로앞에 사람들이 모여앉아있다. 간신히 자리 발견.


▼ 토마토 스프로 속을 풀어주고.


▼ 치킨 샐러드.


▼ 구운 감자를 곁들인 미트로프.


▼ 그럴듯한 한상이 차려졌다. 

가격은...음...카멜에서는 돈 생각하면 안된다 ㅎㅎ


▼ 식사를 마치고 다시 거리 구경에 나선다.




▼ 슬슬 언덕을 내려가다보니 어느새 바닷가에 도착한다.

입구에 있는 커다란 나무가 맞아준다.


▼ 바다다... (무려 태평양 ㅎㅎ)



▼ 뭔 말이 필요할까...


▼ 바닷가 바로 앞에 위치한 근사한 저택.

근사하긴 한데 너무 추워서 휴가용으로만 사용할 듯.



▼ 한참동안 바닷가를 거닐다보니 따뜻한 커피가 그리워진다.


▼ 미쿡 달달이와 함께. (커피가 너무 써서 달달이가 꼭 필요했다는, 뭐 그렇다구요 ㅎㅎ)


▼ 원래 카멜에는 자그마한 상점들이 대부분이었는데 최근 몇년사이 대형 쇼핑몰이 지어진 듯.

어째 중국 관광객을 잔뜩 태운 대형버스가 여러대 보이더마...


▼ 쇼핑몰에는 제법 유명한 브랜드 상점들이 입점해 있고, 쇼핑몰 자체도 아주 럭셔리하게 지어놓은 듯.



▼ 우리와는 상관없는 상점들이 대부분. 그저 눈요기만 ^^


▼ 카멜시는 규모는 작지만 골목골목을 제대로 둘러보려면 한나절로는 부족하다.

어슬렁거리다 저녁산책전 휴식을 위해 호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