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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동남아 여행

[2018 다낭여행] 호이안 맛집 미쓰리

by 실콘짱 2018. 4. 21.

2018.04.03 (화)


▼ 다낭 호텔에서 택시로 30분 정도 달려 도착한 호이안.

저녁 풍경이 아름답다고해서 일부러 저녁시간에 도착.

호이안의 유명맛집 미쓰리(Miss Ly)에 가보니 대기손님들로 인산인해.

그런데 기다리는 사람들 70% 정도는 한국인인 듯 ㅎㅎ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근처를 돌아보기로 한다.



▼ 30분정도가 지나 미쓰리로 가보니 딱 한팀만 더 기다리면 된다.

안내된 곳은 미쓰리 본점이 아니라 바로 옆 건물 미쓰리2이다.

뭐, 음식은 같은 주방에서 나온다니 상관없다.



▼ 가게 구경을 하고 싶었지만 손님이 너무 많아서 걸어다니기도 힘들 지경.

살짝 들여다 본 가게 내부는 그다지 화려하지는 않지만 나름 깔끔하다.



▼ 일단 사이공 맥주부터 주문하시고.



▼ 오늘 먹을 음식은 미리 정하고 왔다.

무조건 시켜야한다는 첫번째 음식 화이트 로즈(White Rose)

물만두 비슷한데 식초향이 강하다.

그런데 맛.있.다.



▼ 두번째 메뉴는 프라이드 원탕(Fried Wontons)

나초 비스무리한 과자 위에 소스가 올려져 있다.

음, 이것도 바삭바삭하니 맛.있.다.



▼ 보통 위의 두가지 메뉴에 볶음국수(까오러우)를 더해서 미쓰리 스페셜로 판매하는 모양인데,

우리는 다른 메뉴를 선택하기로 한다. - 해산물 볶음밥.

완전 대.성.공.!!!

너무 너무 맛있다.



▼ 볶음밥이 조금 심심한 듯 해서 매운 소스를 주문했더니 고추장 비슷한 소스를 가져다준다.

이 소스를 약간 더해 볶음밥을 먹으니 정말 맛나다. 성공!



호이안이 너무 마음에 들어 다음날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

물론 미쓰리 음식도 더 먹어보고 싶은 마음도 컸고.


▼ 어제 먹어보지 못했던 메뉴, 볶음국수 (까오러우, Cao Lau)

볶음 국수위에 각종 야채, 양파, 마늘 그리고 매운 소스가 올려져 있다.



▼ 양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오히려 다른 음식과 함께 즐기기에 적당하다.

각자 그릇에 조금씩 덜어 비벼서 먹는다.

국수는 약간 뻣뻣한데 그동안 먹어본 볶음국수(차우멘, 볶음우동,...)와는 다른 맛이다.



▼ 두번째는 스프링롤.

새우와 각종 야채를 라이스 페이퍼에 말아 피시소스에 찍어 먹는다.

다른 음식점과 비교해서 맛은 평균.



▼ 세번째 메뉴는 볶은마늘이 곁들여진 새우볶음.

약간 짭짤한 이 음식은 식사보다는 술안주로 더 적당할 듯. 



▼ 그리고 대망의 모닝글로리.

마담란에서 실패한 기억때문에 주저했지만 워낙 볶은야채를 좋아하는 터라 주문해봤는데...

맛이 완전 다.르.다. 

도대체 마담란에서 먹었던 모닝글로리의 정체는 뭐였지???????

밥하고 먹으면 진짜 맛있을 것 같은 모닝글로리.



▼ 어제 먹었던 화이트로즈, 프라이드원탕 보다는 약간 호감도가 떨어지긴 하지만

대부분의 음식이 깔끔하고 맛이 괜찮았다.

어떤 메뉴를 시켜도 크게 실망할 일은 없을 듯.



아무튼 호이안을 다시 방문할 일이 있을지 모르지만 미쓰리의 음식맛은 오래도록 기억날 것 같다.


결론: 화이트로즈, 프라이드 원탕, 모닝글로리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