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5.07 (토)
오늘은 제주 올레길 5코스 중 해안절경이 일품인 남원 큰엉을 찾았다.
▼ 큰엉앞 버스정류장을 내리니 어린이 놀이동산이 맞아준다.
주말에다 날씨까지 좋으니 어린아이들 손을 잡고 방문하는 가족들이 눈에 많이 띈다.
▼ 또한 이곳에는 영화배우 신영균씨가 설립한 신영영화박물관이 세워져 있다. 커다란 영화 촬영기기를 닮은 하얀색 건물은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큰엉 명승지와 더불어 우수 건축물로 상을 받았다고 한다.
▼ 영화 박물관 내부에는 영화촬영에 사용되는 각종 기자재와 기록물, 그리고 체험관을 갖추고 있다. 박물관 주변에도 여러 영화에 출연했던 캐릭터들이 (예, 주라기공원 공룡) 전시되어 있어 소소한 눈요기거리를 제공한다.
▼ 큰엉 바위를 찾기전에 올레 5코스에 잠깐 올라선다. 해안 경치가 절경이다. 호랑이 머리를 닮았다는 호두암, 그리고 다소 민망한 이름의 유두암도 쉽게 찾을 수 있다.
▼ 인디언 추장 얼굴 바위도 보이고, 자세히 살펴보니 정말 인디언 추장 얼굴처럼 보이기도...
▼ 올레5코스중 유명한 한반도 모습의 숲길.
▼ 근처에는 금호리조트가 자리 잡고 있어 큰엉과 올레길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묵어가기 좋다.
▼ 남원 큰엉은 (전라도 남원이 아니라 제주 남원), 큰 바위가 바다를 집어삼킬 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올레 5코스를 따라 주변에 약 1.5km의 해안절경이 펼쳐지는데 입을 다물기 어려울 정도이다.
▼ 금호 리조트 외에도 크고 작은 숙박시설, 카페가 자리잡고 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큰엉 주위의 해안이 아무리 절경이어도 하루종일 있을 수는 없다. 배도 고프고. 서귀포 이중섭미술관으로 발길을 돌린다. 주로 소를 소재로 그림을 그린 이중섭 화백의 작품을 전시해놓은 이중섭미술관. 근처에 오자 거리부터 그의 작품들이 눈에 띈다. 벌써 다 본 것 같은데 굳이 미술관에 들려야 하나? ^^
▼ 미술관 바로 옆에는 이중섭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화가가 살던 당시의 가옥과 흔적들을 찾아볼 수 있다.
▼ 서귀포시 이중섭미술관 근처는 화가의 이름이 여기저기 넘쳐난다. 거리 이름조차 이중섭거리.
▼ 얕으막한 언덕으로 되어 있는 거리에는 아기자기한 카페, 소품 가게들이 나란히 자리 잡고 있어 외관만 보고 있어도 충분한 눈요기가 된다.
▼ 제2의 이중섭이 되고자 하는 젊은 예술인들이 모여 작품을 전시도 하고, 판매도 하는 서귀포 예술시장 거리. 그리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요모조모 볼 것이 많아서 한나절 보내기에 충분하다.
▼ 저녁식사거리를 장만하러 서귀포 올레시장에 들른다. 주말에다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시장 안은 인파로 바글바글.
▼ 서귀포시장에서 유명하다는 모닥치기와 (김밥+전+만두+떡볶이), 오메기떡, 약간의 회를 구입한다.
▼ 2만원 정도로 근사한 저녁식사가 마련되었다. 모닥치기는 예상하던 그대로의 맛. 동네 떡볶이에 비하면 약간 단 맛이 더 강하달까. 회, 멍게는 너무나 싱싱하고 후식으로 오메기떡을 먹으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매일매일이 여행이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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