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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제주,울릉도

2016 제주 여행 7,8일차 - 동부레저타운&동문시장

by 실콘짱 2021. 2. 22.

2016.05.09 (월)

 

제주에서 지낸 지 벌써 일주일이 넘었다. 내일은 P2가 먼저 집으로 향하는 날. 매일 계속되는 강행군에 지쳐 오늘은 천천히 하는 여행을 하기로 해본다. 해서 오늘은 동부레저타운에서 승마체험을 해보기로 ^^


▼ 아직 말을 타러 가기는 이른 아침, 숙소 바로 앞에 있는 바닷가로 향한다. 백사장이 없어 접근은 힘들지만 울퉁불퉁한 바위와 시원하게 포말로 부서지는 파도, 그리고 시원한 바람이 제주에 있음을 실감케 한다.

▼ 이곳은 바로 올레 4코스길, 천천히 길을 따라 걷다보니 근사한 건물이 나타난다. 잔디와 나무들 조경이 장난이 아니다.

▼ 바다 바로 앞에서 즐길수 있는 수영장도 보이고,

▼ 가족이 즐길수 있는 실내 수영장도 아주 잘 꾸며놓았다.

▼ 건물 내부도 아주 깔끔하게 잘 꾸며놓았다.

▼ 어떤 호텔일까 궁금했는데 표선 샤인빌이란다. 가격이 궁금해 찾아봤는데 3일이면 우리 집 한 달 월세 가격 ㅎㅎ 사진을 정리하다 요즘 근황이 궁금해 다시 찾아봤는데 호텔 이름이 바뀌었나 보다. 대명콘도 계열의 소노캄제주라고. 숙박 가격은 그 당시보다 훨씬 저렴해졌다. 코로나 덕분인가? 제주를 찾게 되면 숙소로 한번 고려해봐야겠다.

▼ 오전 산책을 마치고 숙소앞의 카페로 와 점심식사를 한다. 내일이면 떠나는 P2를 위해 큰 맘먹고 화려한(?) 메뉴를 선택했다. 바게트 샌드위치, 버섯피자에 파스타까지

▼ 식사를 주문하면 무료로 제공되는 커피까지 즐기고 나니 몸이 나른해진다.

▼ 카페 바깥 날씨는 여전히 좋고...

▼ 말의 고장 제주까지 왔는데 그냥 갈수는 없어서 승마체험을 해보기로 한다. 서귀포에서 가까운 동부레저타운. 

▼ 넓직한 대지에 여러 개의 승마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월요일이라 그런지 한산하다.

▼ 목욕을 안한건지 원래 색이 이런 건지, 목책에 갇힌 망아지가 처량해 보인다.

▼ 승마체험 시작, 모자와 승마복, 그리고 보호장비까지 챙기고 나서 지정된 말에 오른다. 대부분 말들이 순해서 어렵지는 않다.

▼ 드디어 출발, 말 한 마리당 조련사가 끌고 가는 식이라 위험하지 않다.

▼ 나에게 배정된 말은 흰색 조랑말이었는데 체구가 작아 왠지 미안했다. 살을 뺐어야...

▼ 그리 길지 않은 승마체험을 마치고 동부레저타운 구경에 나선다. 이곳에는 승마체험뿐만 아니라 초콜릿 체험장이 있어 가족단위로 놀러 와도 좋을 듯.

2016.05.10 (화)

 

▼ P2가 먼저 집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 일찍 서둘러 제주시 동문시장으로 향한다. 거의 매일 서귀포 올레시장만 들렀었는데 이곳 동문시장은 어떤 모습일지.

▼ 시장 규모가 서귀포 올레시장에 비할바가 아니다. 서너 배는 될 듯.

▼ 싱싱한 해산물 풍년에다,

▼ 제주 오메기떡!

▼ 제주 기념품 코너, 귤 맛을 비롯 여러 가지 다양한 맛의 초콜릿 크런치를 팔고 있다.

▼ 한라봉, 천혜향, 청견 등등 유명한 제주 귤이 다 모여있다. 가격은 그리 저렴하지는 않다.

▼ 귀여운 제주 기념품들.

▼이쯤 해서 식사시간인데 역시나 만만한 건 분식, 떡튀순에 김밥까지 아주 맛나다.

▼ 결국 동문시장에서 소비를 좀 하게 되었다. 갈색 탐라 모자는 이후 한동안 나의 지정 모자가 되어주었고, 한라향 귤은 여러 상자를 사서 집에서도 먹고 선물도 하고 그랬다. 귤이 아주 크고 달았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6 상자에 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덥석 구입한 초콜릿 크런치, 한동안 맛난 간식이 되었지만 늘어나는 살들은 어찌할꼬...

내일부터 P2 없는 나만의 제주여행이 시작된다. 잘 버틸 수 있을지 ㅎㅎ